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제 막 사회의 문턱에 서기 시작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위한 경제 교육 이야기입니다.
그 중심에는 ‘경제 독서와 투자 공부’가 있습니다.
경제신문, 읽어본 적 있나요?
“경제신문은 너무 어려워요.”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쉬운 건 없습니다.
낯선 용어, 보도 형식, 복잡한 수치들…
하지만 그걸 ‘어려워서 안 해’라고 넘기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놓치게 됩니다.
경제신문은 이해를 위해 읽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기 위해 읽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경제 기사는 영어 단어처럼 매일 접하며 익숙해지게 해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그걸 한 줄 요약해보는 것”이 좋은 시작입니다.
경제 독서와 투자 공부의 시작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은 더 이상 용돈만 쓰는 소비자에서 벗어나,
자기 돈의 흐름을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 투자의 기초와 금융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1)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함께 읽어보세요
이 책은 돈을 위해 일하는 삶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법을 말합니다.
자녀가 자본주의의 원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문서입니다.
"돈을 위해 평생 일할래?"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만들래?"
이런 질문을 통해 자녀와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2) 복리의 마법, 시간의 가치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복리(Compound Interest)입니다.
"10만 원을 연 10% 이율로 투자하면, 10년 후엔 약 26만 원이 돼요.
그런데 30년 후엔? 무려 175만 원이 됩니다!"
복리는 늦게 시작한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한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걸 이해하는 순간, 아이의 투자 태도는 달라집니다.
3) 금융 상품 이해: 주식, ETF, 예적금은 뭐가 달라요?
| 구분 | 설명 | 특징 |
| 예금·적금 | 은행에 돈 넣고 이자 받기 | 안정적이지만 수익 낮음 |
| 주식 |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 | 수익 높지만 리스크 있음 |
| ETF | 여러 주식을 묶은 상품 | 분산투자 가능, 수수료 저렴 |
이 차이를 알고 나면,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실천 팁. 경제 감각을 키우는 생활 루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1) 1일 1경제 기사 요약
관심 있는 분야의 경제 뉴스(네이버, 매일경제 등)를 한 줄로 요약하고
모르는 용어는 따로 정리하며 용어 사전 만들어 봅니다.
2) 경제 유튜브 보기
10분짜리 요약 콘텐츠도 좋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 신사임당, 삼프로TV 등 매일 꾸준하게 보는 것이 필요해요.
3) 모의 투자 앱 체험
키움, 한국투자증권, 모의 주식투자 앱 등 사용하고,
가상의 돈으로 ETF, 주식 매매 경험을 해 봅니다.
중요한 건 “실제 돈을 넣기 전에, 돈의 흐름을 경험해보는 것”이에요.
경제 공부는 ‘지적 자산’입니다
투자는 돈의 기술이자, 철학입니다.
무조건 ‘버는 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죠.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이제 경제라는 도구로 인생을 설계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억지로 책을 읽히거나, 억지로 투자를 시키려 하지 마세요.
“이제 너도 네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해.”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5탄에서는 사회초년생 자녀에게 ‘월급을 받으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에 대한
실전 재테크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주변의 부모님들과 함께 공유하시며, 자녀에게 경제적 사고력을 선물해보세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재테크 읽어주는 아빠 시리즈 다시 보기
1탄 -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유치원에서 초등 저학년 자녀에게)
2탄 - 소비보다 중요한 게 있어요! (초등 고학년 자녀에게)
3탄 – 자본주의는 어떤 게임일까? (중학생 자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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