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이번에도 할 수 있을까? 지방 워킹맘의 두 번째 월부학교 [다람지니]

26.09.15

안녕하세요 다람지니입니다. 🐿️ 

 

지방에 살면서 직장을 다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두 번째 월부학교에 참여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제 일을 해야 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들을 챙겨야 하고

주말에는 가족과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과제까지 해내려다 보니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두 번째 월부학교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1. 친정부모님의 도움

 

워킹맘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 시간과 아이들 돌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방에 살다 보니 임장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서 분위기 임장, 단지임장, 매물임장을 하고

반임장, 반모임까지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순간이 생깁니다.

 

남편과는 주1회 임장을 약속하였기에 

분단임을 빠르게 하고 매임을 하기 위해서는 

주1회→ 월4회로는 

매물임장을 거의 못하거나 하루 밖에 할 수 없어 

지역내 선호도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월1회 → 토일 임장 → 토일 아이들 돌봄(어머니)

 

아이들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임장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 시간 동안 온전히 투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도움을 받는 만큼 

제가 할 수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아침 7~8시 임장시작해서  밤9시~10시까지 임장까지 (14~15시간) 

 

아이들을 부모님께 맡겨놓고 나온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가야지’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집중해서 하고 돌아가자.’

라는 마음으로 움직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몇 시간이 

저에게는 가족의 도움이 있어야 만들어지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월부학교를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구나.

 

나를 도와주는 가족이 있고

 그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내 몫을 다하는 것도 

투자 공부를 계속하는 방법이라는 것을요.

 


2. 가족에게 ‘통보’가 아니라 ‘계획’을 공유

 

첫 번째 월부학교때는 

분임+단임+매임 까지는 익숙해진 가족이었지만 

 

반임장 + 반모임(평일저녁~밤11시까지/ 서울) 의 일정은 

생소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 했습니다. 

 

충돌이 많았고 마지막 반모임까지도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에는 가족도 학습?!이 되었기도 했지만 

 

두 번째로 달라진 것은 가족과 스케줄을 공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해야 하는 일정이 생기면 가족에게 알려주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주에는 임장 가야 해.’

‘이번에는 강의가 있어.’

 

이렇게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가족 입장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일 때문에 

가족의 일정이 계속 바뀌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았습니다.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월부학교 일정과 

임장 일정을 먼저 정리하고

가족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일정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의 일정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내가 이 날은 꼭 가야 해’가 아니라,

‘이 일정이 있는데 가족 일정과 어떻게 맞추면 좋을까?’

를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생각보다 이 차이가 컸습니다.

 

가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니

 저 역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가족에게 무조건 이해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상황도 함께 고려하면서 

제 일정을 만들어가니 서로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월부학교를 하는 시간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조율해서 만들어낸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해내겠다는 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도 다녀야 합니다.

아이들도 챙겨야 합니다.

임장을 한번 가려면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제가 투자 공부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지방에 살고 워킹맘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조건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이 조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시간이 부족하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을 맡길 곳이 필요하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일정이 겹치면 미리 가족과 조율하고,

임장 시간이 부족하면 그 시간만큼은 더 집중했습니다.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지방 워킹맘도 할 수 있다는 것

 

돌이켜보면 제가 두 번째 월부학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비법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의 도움.

가족과의 충분한 스케줄 공유.

그리고 ‘나는 이번에도 해낸다’는 제 마음.

 

이 세 가지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잘해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 더 배웠습니다.

 

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지방에 살고 있고,

워킹맘이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어렵고

 조금 더 많이 계획해야 하고

 조금 더 가족의 도움이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부학교는 더 특별하다

 

첫 번째 월부학교와 두 번째 월부학교는 저에게 조금 다른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는 ‘나는 이렇게 하면 계속할 수 있구나’를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또 시간이 부족할 것이고

 가족 일정과 부딪히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먼저 이야기하고,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해내겠다’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것.

 

지방에 사는 워킹맘인 

제가 두 번째 월부학교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할 수 있는 환경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갔던 것.

‘그래도 나는 해낸다.’

 

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을 워킹맘 분들 같이 힘내보아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댓글 7

사상지평
26.09.15 02:27

항상 말씀드리지만 워킹맘 투자자를 가장존경합니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데 3가지를 하고 계시니 얼마나 어려울까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루l하루
26.09.15 11:04

지니조장님~ 이번에도 잘 해내실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답니다. 남은 시간까지 화이팅 입니다! 💕

존자
26.09.15 13:11

해내겠다는 마음이 정말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할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안될 것 같던 일도 방법이 생기더라구요 마지막까지 파이팅이에요 다람님💛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