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꿈꾸는사피엔스입니다.
직장과 육아, 거기에 투자 공부와 임장까지.
월부 환경에서 치열하게 달리면서 항상 피로를 달고 살고 있는 동료분들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몸이 피곤한 것도 문제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뇌'가 단 1분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낮에는 쏟아지는 업무와 임장 데이터를 처리하느라 과부하가 걸리고, 밤에 잠을 잘 때조차 우리의 뇌는 낮에 들어온 정보들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느라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매일매일 브레이크 없이 엑셀만 밟으며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집중력은 바닥을 치고 효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시점이 반드시 옵니다. 번아웃이 찾아오는 것이죠.
우리에겐 의도적으로 스위치를 끄고, 뇌를 쉬게 만드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해결책을 명상에서 찾았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공유드려봅니다.
1. 나에게 맞는 명상법 찾기
명상이라고 하면 산속에 들어가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명상의 세계는 상상 이상으로 넓고 그 종류도 무궁무진합니다.
크게 보면 하나의 대상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는 '집중 명상'과, 지금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통찰 명상(마음챙김)'으로 나뉘는데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만 해도 정말 다양합니다.
- 바디스캔: 잠자리에 누워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의 감각을 하나하나 스캔하듯 느껴보는 방법
- 소리/음악 명상: 계곡물 소리나 편안한 주파수의 음악 등 하나의 청각에 온전히 귀를 기울이는 방법
- 차 명상: 따뜻한 차의 향기와 온도를 느끼며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방법
- 걷기 명상: 발바닥이 땅에 닿는 감각과 근육의 움직임에 의식을 두며 걷는 방법 (임장할 때 응용해 보기도 좋습니다)
- 만트라 명상: '나는 평온하다'처럼 특정한 문장(만트라)을 마음속으로 반복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위에 나와있는 것처럼 세상에 수많은 명상법이 존재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내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고르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혹은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자투리 10분을 활용해 눈을 감고 오직 호흡에만 집중하는 호흡 명상(마음챙김)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2. 왜 굳이 명상인가?
투자자에게 명상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첫째, 복잡하게 얽힌 생각의 타래를 끊어내어 뇌의 캐시 메모리(Cache Memory)를 싹 비워줍니다. 명상을 끝내고 눈을 뜨면, 마치 컴퓨터를 재부팅한 것처럼 머리가 맑아지고 흩어졌던 집중력이 하나로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감정의 기복을 다스려줍니다. 흔들리는 장세, 자극적인 뉴스 기사, 뜻대로 되지 않는 투자 과정 속에서 밀려오는 조급함과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객관적인 시선을 되찾게 해줍니다.
3. 명상 초보자를 위한 팁
- 시간 마련해두기: 가장 집중이 필요하기 전에 시간을 확보해두세요! 다급할 때일수록 반드시 10분 확보해서 명상하고 나면 훨씬 효율이 올라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유도명상 컨텐츠 도움받기: 처음 정적에서 명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도명상 도움을 받으며 시작해보세요
- 유혹 차단: 명상을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유튜브에 '명상 음악'이나 '유도 명상'을 검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튜브에도 훌륭한 무료 콘텐츠가 넘쳐나죠.
하지만 저는 'CALM(캄)'이라는 명상 전용 앱을 유료로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유튜브에 접속하면 명상 콘텐츠를 찾으려다 자극적인 썸네일에 홀려 부동산 뉴스나 예능 영상으로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명상 전용 앱을 켜면 다른 곳으로 샐 염려 없이 온전히 명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세팅됩니다.
(참고로 매년 1월 초, CALM 웹사이트에 접속하시면 1년 구독권을 3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할인가에 결제할 수 있는 소소한 팁도 드립니다. 광고아님🚫)
4. 오늘의 액션 아이템 : 하루 5분 명상 시작해 보기
처음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하면,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잡생각들이 쉴 새 없이 밀려올 것입니다.
'오늘 저녁 뭐 먹지?', '내일 회의 준비 다 했나?', ‘그 단지 호가 올랐을까?’
이때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명상은 '아무 생각 없이 완벽하게 텅 빈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 내 생각이 지금 또 부동산으로 흘러갔구나', '내가 지금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구나' 하고 내 생각이 어느 방향으로 튀는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각이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가볍게 알아차려 주고, 다시 나의 호흡이나 내가 정한 대상(음악, 걷기 등)으로 주의를 돌려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가 명상입니다.
더 멀리, 더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멈춰 서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딱 5분만 시간을 내어 눈을 감고 내 호흡을 바라보거나 나에게 맞는 명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 5분이 여러분의 지친 뇌를 재부팅하고, 다시 힘차게 임장 짐을 꾸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