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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투자는 재미있으면 안 됩니다! (feat. < 주식의 시대 > 독서 후기)

26.09.16 (수정됨)

안녕하세요^^

인생이란 위대한 항로에서
원피스를 찾아 항해 중인
행복한 투자자 해적왕입니다😁

 

아파트 투자를 베이스로 하는 저와

그리고 저희 동료들에게

최근 AI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저 역시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만든
『주식의 시대』를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EBS라는 교육방송에서

주식이라는 주제로 호기심이 생겨

펼친 책이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투자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다룬 책이라

더 심취해서 읽었습니다.

 

즉, 이 책을 통해 제가 얻은 정보는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가 아니라

‘투자자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였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투자한다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사람은 돈 앞에서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이 손실 회피였습니다.

 

이익에서 느끼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익이 난 자산은 빨리 팔고 싶어 하고
손실이 난 자산은 본전이 올 때까지 붙잡아 두려는
‘처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투자는 분명 숫자로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순간의 판단은
욕심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만큼이나
내 감정을 다루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가 재미있다면,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문장입니다.

 

투자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면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는 지루하고 기계적이어야 하고,
양치질처럼 습관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문장을 읽는데
잠시 멈춰서 다시 한번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투자에서 재미를 찾기 쉽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계속 시세를 확인하고,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마음이 흔들리고,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순간부터 투자는 점점 ‘원칙’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자산을 찾고,
내가 정한 기준에 맞는 가격까지 기다리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한 뒤,
처음 세운 원칙대로 오래 가져가는 것.

 

어쩌면 좋은 투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심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제가 공부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와도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가격을 확인한다고 좋은 투자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사고팔아야 투자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사고 기다리는 것.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투자는 예측보다 ‘보유’하는 것

 

책에서는 버블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버블이 언제 생기고
언제 터질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안에서 투자하고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버블이 꺼진 이후에는
오히려 좋은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결국 투자는 미래를 완벽하게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으려면
무엇보다 내가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책에 등장한

 

“감당할 수 있는 위험만큼만 투자하자.”

 

라는 말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수익률보다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내가 이 투자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삶에 적용할 것

 

🎯 투자를 재미로 하지 않기
시세와 뉴스에 반응하기보다 내가 정한 투자 원칙과 기준에 집중하기

 

🎯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기
높은 수익률보다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을 우선하기

 

🎯 예측보다,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하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좋은 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사고 충분한 시간을 주기


 

마치며…

 

AI, 금리, 버블, 폭락….

시장에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오히려
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시장의 모든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원칙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는 배도
파도가 칠 때마다 방향을 바꾼다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매일 파도를 예측하려 하기보다
내가 정한 항로를 따라 묵묵히 항해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어쩌면 조금 심심하게.

그게 오히려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는 투자자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댓글 2

마음철
26.09.16 20:43

와 이미지 무슨일인가여ㅋㅋㅋㅋ 완전고퀄이네용..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무던~하고 차분한게 중요한거 같아요 어떤 글에서 말하길 실전투자를 모의투자하듯 하라고 하고, 목계가 되는것을 북극성 삼아 마음을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목계가 된다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계속해서 마음그릇을 닦아야 투자자로서 좀더 단단해지는게 아닐까싶기도 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적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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