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투자 실전반 마지막 강의는 마스터님의 Q&A 시간이었다.
마스터님은 지난 번 투자코칭 때 조언을 들었던 분이라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내가 올린 질문이 혹시나 하고 나왔는지 강의 교재를 훑어봤지만 아쉽게도 내 질문이 채택되지는 않았고
대신 내가 궁금했지만 질문하지 못했던 것들이 한 가득이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질문들을 하는구나, 이런 고민들이 있구나 하면서 질문들을 유심히 봤다.
그러면서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답을 얻어낼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면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았던 것은 마스터님의 유려하진 않지만 진심을 담은 답변이었다.
지난 번 코칭 때도 느낀 거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심을 다해 답변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9년차 투자자로서 한걸음 한걸음 쉽지 않은 과정이었겠지만 이런 과정들을 거쳐 지금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번 강의를 통해 내가 얻은 것은 지금 걷는 내 걸음 하나하나가 미래의 나를 결정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몸소 입증하신 마스터님을 통해 깨달은 것이었다.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회의감이 드는 지금 시점에서 마스터님의 말씀은 계속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
그 동안 너무나 수강하고 싶었던 지투반 강의를 이제 마무리하면서 내가 그토록 원했던만큼 내가 거기에 부응했냐고 자문해보지만 언제나 그렇듯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부족한 발걸음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걷고 있는 내 자신에게 작은 칭찬을 해주면서 이 과정을 마무리하고 싶다.
지난 한달동안 많은 것을 내어준 강사님과 튜터님, 그리고 조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
댓글
가든이네 조장님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조장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