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AE에서 고군분투하는
다이아몬드 10캐럿조의 30억부쟈입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마지막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허세를 떨고 왔는데
샤워를 하면서, 취침준비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훈남님... 실전준비반 신청하셨을까..'
'정호떡님 90일 습관 달성을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수 있을까?'
'별님은 업무 잘 보셨을까?'
'이삼칠님 조장하면 좋겠다.'
'후꾸님 열중반 먼저 들으시면 좋겠다.'
'우리 다음 만날 날에 대해 논의를 제대로 못했네, 10월달 임장 공지 보내야겠군''
'그 다음에 만남 주기는 어떻게 할까? 100일 단위가 좋겠지?'
등등
(와이파파님은 이미.. 올빼미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서 별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서운하실까봐 언급합니다.)
한분 한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흠칫, 아.. 내 일상에 우리 조원들이 정말 많이 자리 잡았고,
내가 생각보다 이분들을 더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국민훈남님이 저를 못보내준다고 하셨는데
정작 못보내겠는건 저같아요 ㅎㅎㅎ
다른 조들은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하고, 더 친해질 기회가 많은데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오프로도 자주보면서
우리 조원들이 좋아하는 임장을 더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믿어주고 따라와주고,
또 제게 힘이 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To. 와이파파님
부조장을 먼저 지원해주셔서 처음에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요.
'제가 소프트웨어 할테니, 부조장님이 하드웨어 해주세요.'라는 요청에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조원들을 위해 임장도 두 번 가시고,
아침마다 뉴스기사 전달하면서 생각정리까지 해주셔서 우리 조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셨습니다.
와이파파님은 남다른 실행력을 가지고 있으신데요...
벌써 투자코칭까지 받고 오셨습니다.
파파님은 제가 어떤 조언을 해도, 다 수용해주셔서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항상 질문해주셨고, 그 덕에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 목실감시금부 양식을 약 1500명의 월부인들이 봐주셨습니다.
이 목실감시금부의 탄생 배경에는 와이파파님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나누면서 많이 행복했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뿐만아니라 오늘 강남 분위기 임장 했던 이야기를 해주실땐 진짜 많이 놀랐어요.
내가 마치 다녀온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세한 묘사에
와이파파님은 임장도 잘하시는 분이구나. 놀랍습니다.
저도 모르게 와이파파님께 '파파님 조장지원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보통 '해보시는게 어때요? 하는 것을 추천해요.' 간접적인 의사표현을 많이 쓰는 편인데
와이파파님께는 필터없이 말이 바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역시... 실행하는 파파님은 바로 신청하셨습니다. ^^
혹시 운영진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와이파파님 조장으로 꼭 좀 뽑아주세요. 정말 잘하실 분입니다!!
To. 이삼칠님
ㅎㅎㅎㅎㅎㅎㅎ 이걸로 설명 다 끝났죠?
부지런함의 아이콘 이삼칠님
제 글에 힘이 되는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셔서 읽을 때마다 회복약을 먹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척척박사의 느낌으로... 일정관리면 관리, 과제도 깔끔하게 잘해... 책도 많이 읽으셔
부족함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으셨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담임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잖아요?
(제가 중간점검을 한 번 했더니 '담임쌤'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부조장님은 '잘 뽑은 반장'같다. 라는 호칭까지 얻으시고...^^)
아무튼 이삼칠님은 '전교1등'이라는 별명을 정해드리고 싶습니다. ^^
무엇보다 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 대화할 때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앞으로 필사도 함께할 생각에 즐겁습니다 ><
To. 정호떡님
호떡님이 느리다고 하셨는데, 느리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건망증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잘 잊어버린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데에는 호떡님의 보이지 않은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 업무가 많았는데 과제부터 쳐내고 업무를 했더니 마음이 편하더라'라는 말씀에서 느꼈어요.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화 통화할 때마다 좋아해주셔서 황송했습니다.
마지막에 제게 해주신 덕담도.. 기록해뒀거든요. 잊지 않고 힘이 들 때마다 읽어볼게요.
부족했던 조장에게 '굉장히'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호떡님과 강아지 이야기 했을 때 너무 좋았어요!!
To. 국민훈남님
솔직히 초반에 연락이 잘 닿지 않아, 불안했었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랍니다~~~하하하하하)
바쁘신데 제가 연락드리는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용기내서 제안한 둘이서 하는 조모임에 흔쾌히 응해주셨고,
그날 제게 표현했던 진심어린 감사에... 제가 더 감사했어요.
훈남님께서는 제가 멱살을 잡아 끌었다고 하셨지만
저도 아무 멱살을 잡는 사람이 아닌지라... ^^ (이래봬도 눈치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훈남님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고,
또 '함께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시는 분이구나!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멱살 잡는게 어렵지 않았습니다.ㅎㅎㅎㅎ
그렇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사 모임도 또 오케이 해주시고...
앞으로도 우리 함께 잘 해보아요. (왠지 계속 멱살잡이 해야할 느낌?^^)
도망가시면 안 됩니다?ㅎㅎㅎㅎㅎ
To. 후꾸님
우리 조의 비타민 후꾸님!
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조모임 날짜를 일요일로 변경 제안해주셨을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ㅎㅎ
제 노고를 알아주시고, 힘이 되는 댓글과 응원까지
이삼칠님이 회복약 느낌이었다면 후꾸님은 비타민 C 였습니다...
상큼하신 두분.. 절대 못잃어요.
어떤 제안도 늘 오케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필사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_^
저는 질문을 사랑하는 30억부쟈이니 앞으로도 좋은 질문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 응원하지만, 유독 더 응원하고 싶은
To. 별바라기빛님
별님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아는데..
그래서 실전준비반 제안을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전준비반에 또 도전하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느려도 끝까지해요.'라는 말씀
저는 기억하고 믿고 있습니다.
별님의 삶에 대한 열정과, 주변 사람에 대한 사랑까지,
제가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님의 소중한 '자부심'과 그릿
잘 되실 수밖에 없어요!! 별님!!!!
늘 옆에서 응원할게요.
후기가 아닌 편지가 된 4주차 조모임 후기입니다.^^
오늘 조모임 후반부에는 원씽 점검이 있었습니다.
완료한 것도 있고 진행형인 것들도 있어요.
분명한 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래라면 TV부터 켤텐데 오늘 아침에는 과제부터 했어요."
"열반스쿨 강의를 듣기 전후로 마인드와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직장에서 행동하는 것들도 많이 바뀌었고, 투자를 떠나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원분들과 함께 임장하면서 투자에 대한 공부 뿐만 아니라 비오는데 발도 아프고 그런 상황에서도 누구 하나 짜증내지 않고 다 같이 배우려는 모습, 즐기는 모습에 인간적으로 배울 부분이 많았고 좋은 인연을 만나서 내가 좋은 환경에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감정은 쌍방입니다. 좋은 동료가 되어 주셨으니 저도 나쁘지 않은 동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함께 한다면 월부학교까지의 여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낙오1순위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올 수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의 눈물)
우리 조원분들은요!!
거의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눈높이가 아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저의 하이텐션을 숨기려고 애썼어요. (열정 만수르...)
근데 그게 숨긴다고 숨겨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얼핏... 부담스럽게 느껴질 저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저의 보석입니다. 이번 과정에 정한 조이름이 너무 찰떡같고요.
오늘부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이 아닌 하늘색이 될 것 같습니다.
첫만남.. 어색했었다.
두 번째 만남ㅎㅎㅎㅎ 어색함이 좀 사라짐!
첫임장 이야기를 들었을때의 설렘.. 그리고 프튜터님 영접!!!
마지막 조이름 누가 지었죠? (정호떡님) 너무 감동이야....
우리 모두의 비전보드가 현실이 될 때까지 10캐럿조방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
흙... 후기 그만 써야 되는데 제출버튼 못누르겠어요 ㅠㅠ!
하지만 안녕.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할거니까 주책 스탑할게요.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소중한 보석들,
다이아몬드 10캐럿조 포에버!!!
댓글
BEST | 어제 감동의 조모임 이후로 또 이렇게 편지까지ㅜㅜ 이런 조장님 덕분에 각자의 상황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30억부쟈님은 단언컨데 최고의 조장이었습니다💙💙
끝이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정말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건데 아쉬움이 묻어있네요ㅎ 조쟝님의 진두지휘로 모두가 언덕을 하나 잘 넘어온것 같습니다. 이제 넘어야 할 다음 언덕도 조쟝님이 앞에서 이끄신다 생각하고 잘 넘어가겠습니다. 베리 베리 감사합니다~♡
어떤 글 하나 진심이 아닌게 없는 우리 조장님,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또 편지까지 써주시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