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7기 10조 워너비빅] 내마중 1강 수강후기

부린이로 월부에 입성하여 들었던 첫 강의가 내마기였는데, 수업을 열심히 듣긴 했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유한해서 한 달이 지나니 배웠던 것들을 많이 까먹은 상태였는데, 너나위님이 내마중 1강을 시작하시면서 빠르고 훑어주신 덕분에 기억이 소환되면서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느새 까먹었던 PIR 12, 전세가율 57%, 그리고 내마중에서 새로 배운 J-PIR (전쉐!) 7까지 이제는 기준점으로 잘 기억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내마기 들으면서부터 제 목표는 거주/보유 분리였는데 내마기는 모든 강의 커리큘럼과 과제, 라이브코칭에 이르기까지 아주 일관되게 실거주 위주의 내집마련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서, 내마기에서 배운 것들을 나름대로 거주/보유 분리 목적에 맞게 적용해 보려고 애는 써보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고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내마중은 1강부터 거주/보유 분리와 갈아타기에 중점을 두고 많은 예시를 곁들여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저로서는, 지금이 하락장이고 매수의 적기라는 것은 자꾸 듣고 배워서 알겠는데, 늦은 나이에 일생 모은 돈을 걸고 하는 내 인생 최초, 최대의 쇼핑인 내집마련은 설레이면서도 실패하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시점에서 매수를 하려는 것인지, 앞으로는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 막연하고 궁금했는데 1강에서 너나위님이 여러 종류의 데이터 차트를 보여주시면서 각종 지표와, 매매가/전세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공급과 금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부동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금이나마 손에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강의와 함께 내어주신 지역별 아파트 단지 전수조사 과제가 직접 해보니 인형 눈알 붙이기와 맞먹는 엄청난 노가다라 눈알과 손목에 굉장한 압박이 되긴 했지만, 한 지역을 전체적으로 비교 분석해 보면서 앞마당 만들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연습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너나위님이 리스트를 공유해 주시면서 돈을 벌려면 이 정도의 손품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세상에 요행으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AI를 비서처럼 부리는 21세기에도 농업적 근면성이 필요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공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