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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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이 되면 이 글을 다시 읽게 되실 겁니다.

지난 일요일 동네 미용실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헤어디자이너분과 1년 넘게 만나다보니

제법 친해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여행을 다니는 디자이너분

곧 떠날 날짜가 다가와서 마냥 부풀어 계실 줄 알았는데

왠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가세요?"


"OO이요. 지난번 여행 다녀오자마자 예약해 놓은 건데

이제는 그만가고 돈을 좀 모아야 할 것 같아요. 휴..

사회생활은 오래했는데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네요."


20대 초반 일을 시작해 지금은 20대 후반 나이.

친구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남들 쉬는 휴일이 대목인 직업이다보니

'뭐하고 사나'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왠지모를 억울함과 보상심리,

친구들에게 초라해 보이는게 싫어서

더 많이 꾸미고, 열심히 여행을 다니게 된 것 입니다.


저 역시 학교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까지 빨리하며 틈없이 보낸 시간이 아쉬워

즐길거리를 찾아 돈을 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알 것 같았습니다.


/ 지금 제 돈으로 집을 살 수 있다고요?


"선생님, 돈은 어떻게 모으세요?"


"그냥 적금만 넣고 있어요.

친구들이 주식이나 코인하라고 하는데

그거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집은 안 사세요?"


"어휴. 제 돈으로 집을 어떻게 사요.

저 10년 가까이 일했는데 몇 천 밖에 없어요.

부모님 집에 살아서 아직 불편한 것도 없고요.

결혼도 할지 안할지, 한다고 해도 언제할지 모르겠어요"


"돈 다주고 집 사는 사람 잘 없어요. 생각보다 대출 많이 나와요"


"네? 제 돈으로 사야 한다고 생각했지, 대출은 생각을 못해봤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들어가서 사는 것 말고

일단 전세주고 나중에 필요할 때 들어가셔도 돼요.


"그렇게도 할 수 있어요?

당연히 제가 살아야 하는 지 알았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내 집, 내 소유권 만들어 놓으면

여행 덜 가도 현타 안오고 든든하실 거에요

선생님, 평생 집 안 사실 건 아니자나요

짜장면도 천원,이천원 하던 게 지금 만원 줘야 먹는데

집값은 가만히 있겠어요?


지금은 먼 얘기 같지만

주변에서 친구들이 하나씩 집사고 돈 벌면

세게 얻어 맞는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다들 그때 부동산 관심 갖기 시작하더라고요"


"저...지금이...세게 얻어 맞은 것 같아요"


부동산 투자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지 않기에

보통 때라면 그냥 듣고 맞장구 쳐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 돈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고

단정짓고 포기했던

예전의 제가 떠올랐습니다.


누가 알려준 적 없어 모르는 세상일 뿐인데.

없는 세상이라고 믿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 주식, 코인, 부동산..어떤 걸 해야할까?


부동산 투자만 중요하고

돈 버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주식, 코인 등 재테크의 방법은 많고

어떤 분야든 돈 버는 사람은 있습니다.


다만, 나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내 돈을 불리는 방법을 선택했는지

혹은 선택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 안에 숨은 마음이 아래와 같진 않을까요?)


첫째, 빚내기 싫어서?

대출은 무조건 무섭고 위험한 거라 여긴다.

100만원, 200만원..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소액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둘째,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주식/코인은 앱, 계좌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심지어 요즘은 편의점 도시락 이벤트로 주기도 한다

들여다보고 터치하는 것만으로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 깨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셋째, 힘든 것 싫고. 짧고 빠르게 돈 벌고 싶어서?

누군가가 좋은 종목이라고 추천해주면 산다.

잘은 모르지만 분명히 올라갈 곳이라고 했으니깐

곧 부자가 될 일만 남은 것 같다.

100만원이 금방 1000만원 될 것 같고

1000만원이 금방 1억 될 것 같다.


마지막, 나한테 지금은 이른 것 같아서?

부동산 투자라면 돈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결혼하게 되면, 아이가 생기면 그때 고민할 문제 아닐까

지금은 내 돈으로 살 수도 없어, 내 일이 아닌 것 같다


/ 노력형 부자말고, 편하게 돈 벌고 싶어


이왕이면 '편하게' 돈 벌고 싶다

이 마음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편하게"라는 말은 진짜 무슨 뜻일까요?

저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몸"이 편하게 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이 편하게 입니다.


앱, 계좌만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은 맞습니다.

몇 번의 터치로 돈 벌 수 있는 세상이 열린 만큼 매우 '몸'이 편하죠.


다만, 내가 선택한 투자가 무엇인지 모른채

실시간으로 등락을 지켜본다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이 편할 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돈을 어떻게 불릴 지 선택할 때는

당장 몸이 편해지는 선택보다

정말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줄 선택이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합니다.


주식/코인으로 재테크 하는 분들이

편하게 돈 번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여기서도 돈 버는 분들은

그만큼 노력하고 돈 버는 분들입니다


/ 태어난김에 살기엔, 살 날이 너무 많네


통계청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생애주기적자 추이를 발표했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사는 동안

27세부터 61세까지만 일해서 버는 수입이 소비보다 많았고

나머지는 적자 구간이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료 산출에 적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경험생명표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평균수명 남성 86.3세/여성 90.7세

5년전보다 각각 2.8세/2.2세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저도 투자 공부를 하기 전에는

'노후준비' 라는 단어가 낯설고 진짜 먼 일 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에 평생 직장이 있을까요?

지금 내가 받는 급여가 평생 갈까요?


AI로 대체되는 게 너무 많아진 세상입니다.

태어난 김에 그냥 살기엔,

살 날이 너무 많아진 세상이고요


부자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평생 일할 거 아니니깐

평생 일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요.


버는 동안,

안 버는 시간을 준비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짧은 시간 수익내고 싶은 '베팅'이 아닌

진짜 자산을 만드는 재테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움직이는 자산이며

사던 살던, 모든 사람한테 반드시 필요한 '집'.

바로 '부동산'은 평생 한번은 알아가야 할 것 입니다.



/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단 두 가지


돈을 벌고 싶어도

주식/코인보다 왜 부동산이 어렵게 느껴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야 할 이유를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단 두가지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두번째, 위의 마음을 실행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집값이 주춤한 지역이 많습니다.

부동산을 알아가기 너무 좋은 시장입니다.


지난 상승장에 느낀 허탈감을

여러분이 또다시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시작하지 못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이제 정말..

살면서 한번은

부동산 공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시작이 빠를 수록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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