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95조 한비광]

이번 강의는 그 전 커리큘럼에서는 못 뵈었던 새로운 강사 분이라 다른 강의보다는 조금은 더 궁금한 강의였다. 예전 너나위님 강의에서 ‘월간 게리롱’이 잠시 언급된 적이 있었고, 당시 너나위님이 상당한 칭찬을 하신 게 기억이 나는데 어느 덧  그 주인공이 튜터가 되어 강의를 한다고 하니 조금은 기대가 되었다.

강의 내용은 어떤 특별한 새로운 내용이 있던 것이 아니라 그동안 월부에서 배워온 내용의 총정리 느낌이 강했다. (하긴, 월부 괴담(?)에 월부의 모든 개념은 열기반에서 전부 다 배운다고 하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다만, 투자 경험이 없거나 월부식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잘 안 와닿을 수도 있었던 여러가지 중요한 개념들이 센스 있고 적절한 예시 등을 통해 게리롱님만의 재해석이 가미되어 좀 더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 좋았던 점은, 각 개념, 예를 들어 저환수원리의 경우, 각 개념들을 설명해 가면서 강의 중간중간에 잘한 예, 못한 예를 적절히 가져와 그 두 사례를 철저히 비교해 가면서 앞으로 투자할 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대략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한 점인 것 같다. 덕분에 최선의 선택은 못하더라도 ‘아 저러면 안되겠구나’하는 감은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강의 종반부는 게리롱님의 실제 투자 사례 복기가 이어졌는데, 단순한 복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매수후 역전세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투자를 하게 되었으며, 투자할 그 당시의 생각이나 심리상태 등을 가감없이 알려줌으로서 모의투자를 한번 한 것 같은 시간이었다. (덕분에 리스크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말 철저히 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