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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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소비 요정이었던 나에게 배우는 투자 마인드 [이도맘유진]




안녕하세요,

모두가 인정하던 소비의 요정이었지만,

이제는 180도 뒤집어져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도맘유진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동료분들은

'헉'하고 놀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현 월부인이 과거에 저렇게 살았지?ㄷㄷ'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ㅎㅎ


소비를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덧 목표를 잃고, 재미가 없어,

저축을 시작했던 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며


혹시라도 요즘 저축이 힘드신 분들은

힘을 내시길 응원드립니다.



지금부터 과거 저의 소비 습관으로 인한

현재 배울 수 있는 투자 마인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1. 열심히 산다!(buy라고 볼 수도 있고! live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



혹시 공감하시는 분 계실지도 모르는데 ㅎㅎ

(그렇다면 내적 친밀감.. 미리 ❤️)


소비요정이라고 아무거나 사는 것은 아닙니다 ^^


나름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지 열심히 찾아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내가 사고자 하는 것에 열의를 다해 찾아보고,

이걸 살까 말까 고민하고,

가장 좋은 것을 찾아 내고,

결제를 하는 순간을 반복하면서..!


제게 필요한 물건을 겟! 하기 위해

밤이고 낮이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소위 자랑의 장터인 sns 'n별그램'에

슬그머니 올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쓰고 보니 정말 한량이 따로 없지만,

사실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들어간답니다..!


이것도 열정이 넘쳐야 할 수 있는데!

월부 카페의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 수 없으실 것 같아요 ㅠㅠㅋㅋ


지금은 그 열심히를

'투자'에 모두 쏟고 있습니다.


'독강임투'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같은 가격이면 어떤 것을 사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예산 밖에 있는 아파트를

어떻게 살 수 있게 될까?!를 고민하며,

제 돈에서 최선의 물건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월부학교가 끝나기 전까지

더 열심히 찾고 찾아!

2호기 투자를 해내겠습니다 :)

🎉 서울 투자 화이팅 🎉





| 2. 뭐든지 많이 많이!!! 클수록, 많을수록 좋아 ❤️에서,

소유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물건을 많이 가지는 것의 장점은

집 안에서도 선택이 많아지는 것이 있긴 하지만..! ㅎㅎ


사실은 많아질수록

불만족이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 안에 짐들이 쌓여가는 것이

싫어지고, 부담스럽고, 기분 나쁘고,


박스를 뜯고, 포장을 뜯어

정리해서 버리는 것이 귀찮아지고,


뭘 봐도 설레지 않고, 재미가 없어지는 시기

왔었습니다.


담으면 담을 수록 즐거울 것 같았는데

그런 시기는 오지 않고,

한 두번 쓴 물건은

"이정도면 니 몫을 다했다!"라고 생각하며

아까워 하지 않고 정말 잘 버렸습니다 ^^


그 때 알았습니다.


목적 없이 구매하거나,

내게 맞지 않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것을 구매하는 것은

결국 내게는 '쓰레기'가 된다는 것을요.


월부를 시작할 때에도

시스템 투자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


투자 채수를 20개, 30개 쌓아가는 것이

꿈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뭐든 많이를 좋아하던 1인..)


하지만 취득세 중과가 심한 지금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20채를 모아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못 소유한 것은 결국 지키지 못하고,

더 쓸모가 있음에도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 가슴을 정말 설레게 하고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일을 해 줄 아주 든든한 자산을. 💡

내 노력에 떳떳할 만한

충실한 자산을. 💡

매수하겠습니다.


아무거나가 아닌,

충분히 생각하고, 비교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정말 내가 가져갈 나에게 맞는 것을 매수하여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 3. 사실 돈으로는 시간을 사는 것이다.



소비요정으로 살던 시절,

그렇게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남편과 둘이 살며

걱정없이 근로 소득을 모두 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용감했다..)


사실 이렇게 된 계기도

'보이스 피싱'이라는 속상한 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덧 이 사건은 핑곗거리 일뿐!

지금 제게는 자본주의의 냉철함을 알려준

훌륭한 사건입니다 :)

(같은 사건도 어떻게 바라보고 책임지느냐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문장이 생각나네요 ㅎㅎ)


저는 열심히 쓰고

그 다음 날 또 열심히 일하고!


남편과 저는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문득 요즘에 과거를 생각하면,

나는 나의 편의를 위해, 나의 꾸밈을 위해

소비를 한 대가

'나의 시간을 지불했구나....'


그리고 반대로 현재는

저축도 열심히 하지만 시간도 너무 중요해서

가사일을 맡기며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나는 이 사람의 시간을 사고 있구나'


100살까지 산다고 생각했을 때,

남은 70년의 시간을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충실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내가 해야 할 일은 '소비'가 아니라

'저축'과 '투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투자 생활(저축)이

전혀 우울하거나 힘들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을 갖기 위한 과정,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웃음 많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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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쩌다 나는 저렇게까지 했지?"

"왜 아무도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는 말을 안해줬지?"

"나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스트레스 푸는 시간도 필요해"라며


남탓을 해보기도 했었지만,

스스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과거에 모으지 못한 돈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더욱 단단해진 제가 있을 수 있어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게 써봤던 시간이 있기에

오히려 아쉽지도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축이 힘드신 분들께

써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ㅎㅎ)


그저 별거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결국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알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제게는 더욱 기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별거 아닌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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