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매도인분으로 인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좀 난감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이 카테고리가 맞나 모르겠는데.. 답..답..해서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얼마전 잔금 10일 전에 '6개월 이내 하자 발생 시 매도인이 수리한다' 특약 빼면 수리하게 해주겠다고

급하게 말해서, 특약을 빼고 수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고, 선배님들의 고마운 조언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고민은. 계약을 3달전에 했는데, 그제서야 수리하게 해주겠다고 하셔서..

주말 빼면 1주일 남았는데, 그 동안 급하게 수리가능한지도 알 수 없고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급하게 하다보면 원하는대로 할 수 없거나, 누군가에게 제가 사정사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제 일정을 제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스트레스여서 글을 올렸었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부동산 사장님과 통화하고, 인테리어 업체 수배해서, 시간이 별로 없으니

급하게 샷시, 칠, 도배, 조명&콘센트 수리를 하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하는 경우 대부분, 관리비를 그 날부터 제가 내게 되는 걸테고,

수리해도 된다고 했으니 그 날부터 수리 시작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문자가 뙇 왔네요.

그날 샷시 치수만 재고, 수리는 잔금일 전날에 하는 줄 알았는데, 바로 수리 시작하고, 집에도 왔다 갔냐며

하자 생기면 책임지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문자를 받고 한참 생각했네요..

이게 무슨 말이지??

수리를 하루만에 하는 곳이 어디 있나요?

수리중이면 상황을 봐야 하니까, 가서 봐볼 수 있지 않나요? 제가 문 열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부사님 동행해서 부사님이 문 열여주셔서 상태만 보고 온건데, 그런 것도 문제가 될까요?

그러라고 관리비 제가 내는 것 아닌가요?

매도인분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알겠다고 대답하면 되는건지, 다른 의도가 있는건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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