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한달전에 계약한 세입자에게 연락이 왔다...(온유로와)


안녕하세요?

"온유로와"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시죠?

(모두의 안녕이 궁금한 오지랖 아줌마입니다^^)


어제는...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39만원의 거금이 들어갔지만....

내 얼굴이 깨졌으면 돈이 더 들어 갔을꺼야...

라는

원영적 사고를 해보았습니다.




"완전 럭키비키 인거죠^^"




오늘 아침에는

호러영화보다 더 무서운...


세입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000세입자'


'무슨일일까???...'

'두렵다....'




"안녕하세요?

세입자인데요~

제가 작은방에 컴퓨터를 설치하려다 보니

랜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랜선을 좀 설치해도 될까요?"



휴...다행이다...



"당연하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이스!!!

위키비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오케....이.... 를 외칠시간도 없이..


두번째 전화가 울립니다...


'000세입자'


"설치기사님이 오셨는데요 이걸 설치하는데

25만원이 든데요~"


오잉?


갑자기 들어온 어퍼컷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사실 관계를 알아봅니다.


"인터넷이 전혀 안되나요??"


상황을 쭉 들어보니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인터넷은 되는데


귀여운 저희 세입자님의 취미가

컴퓨터 게임이라서

컴퓨터 게임을 할 사양은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넘 귀여운 요구였지만

그렇게는 안될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비용 절반은 드리겠다고

하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나름 너무 쿨한 집주인이라고

혼자 자아도취에 빠져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벨이 울립니다......



으아악.....


파묘보다... 더 무서운...

세입자의 세번째 전화벨소리....


침착하자 ..

침착한척...하자..


"어제 제가 너무 아이같이 설명한 것 같아서요.

게임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설치기사님께

여쭤보니 ....

(이후부터는 기술적이 부분이어서

100%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상황을 정리해 보니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선의 파손이 있어서

절반의 비용을 지불하기가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순수히 넘어가지는 않죠?


"혹시 기사님께 진단서류를 받아 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집을 구매한 상황이라서 집에 하자가 있을시 매도자에게 요구 할 수가 있어서요..."


"네 ~제가 설치기사님께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10분후....


공포의 네번째 벨소리가 울립니다...


"설치기사님께서 구두로 설명은 가능하신데

서류는 발급이 어려우시데요~

좀 난감하시죠?


사실 제가 그 돈을 달라는 말씀이 아니라

어제 설명을 너무 어린아이같이 한 것 같아서요.

게임때문에 인터넷 속도를 높이려고만 했던 것은 아니라는것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신혼부부를 세입자로 들였습니다.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가장이 된 남편분께서

너무 아이같은 대처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나 보더라구요.


결국은 비용은 절반절반 지불하기로 하고

사건은 봉합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배운점


저는 아직도 세입자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의 인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풀어가고 해결하니 오히려 세입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면

세입자관리 힘들지 않냐? 진상없냐? 물어보시는데....

생각해 보니 조금 번거럽기는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여러분도 !

투자 공부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러나....


우리 일찍 자본주의를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럭키비키"입니까?


비록 얼굴은 장원영이 아니지만^^

사고라도 원영적 사고를 해보자구요♡


오늘도 모두의 하루는

"럭키비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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