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서울 서울 서울 그리움이 남는 곳
서울 서울 서울 사랑으로 남으리~~
오 오 오
never forget of my lover 서울
아아아 서울...
결혼 전에 10년 넘게 살았던 곳...
지금은 서울 한번씩 나가면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헷갈리는 곳....
다녀온 날은 기빨리고 경기도로 돌아오면 안심이 되고;;;
20년도 더 전에 서울도 까짓 다 사람사는 곳인데 라며 야심차게
올라와서 고시원에서 회사까지 월세방에서 회사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아니 이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왜 나는 아파트에 못살지?
저 사람들은 네 식구가 차까지 끌면서 저렇게 저렇게 비싼 아파트에 어떻게 살지?
돈을 얼마나 버는거지?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부모님이 해줬나?
라며 의문을 품었었던 서울....
그때도 진짜 비쌌는데...
근데 그때 용기 냈으면 부동산을 좀 알았으면 할 수도 있었는데..
그땐 마흔이 넘어서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거라는 기대가 없었고
IMF에 대출때매 쫄망한 집 딸이라 대출이 너무 무서웠고
결혼을 하기 전이라 조금 있는 돈을 투자해버리고 나면 결혼자금이 걱정됐고
라는 핑계가 너무 많았어요.
암튼 그런 애증의 서울을 이제 일하는 곳, 사는(live) 곳이 아니고
사서(buy) 자산으로 축척하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제 돈을 좀 모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음... 강의 들으면서 깨달은건 내가 모은 돈은 나한테는 많은 돈이긴 한데
서울에 등기 칠 수 있을 정도는 안되는 돈이구나 를 깨닫고 실망과 의지가 꺽였어요.
그러니까
'뭐야~ 1억으로 할 수 있다며~~ 광고문구에 낚인건가!!!'
'서울은 가치투자 하는 사람들이 하는거네... '
'언제부터 1억은 소액이었을까...'
'나도 지난달에 쉬지 말고 지투반을 들었어야 했나.. '
'기본 10억이 넘네... 아무리 전세가가 올라간다 해도 저걸 잔금을 어떻게 해?'
'가치를 먼저 보라고? 가치 좋은 줄 알겠는데 가격이 넘사벽이고 투자금은 뜨아인디?'
등등의 또 핑계거리만 생각하며 강의를 -_- 이런 표정으로 들었어요 ^^;;;
또 한편으로 책에서 읽은 또는 강사님들이 말씀하시는 긍적적?으로 상황을 보기위해 애쓰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때 10년전에도 가격은 비쌌고 그때 용기낸 사람들은 지금 웃고
나는 이제 하는 거니까 나도 지금 공부하고 용기내면 10년뒤에 웃을 수 있을거야'
또는
'RAS 에 서울 등기문서를 입력해보자. 정확한 일자를 넣어서 ... '
라고 애써 한번 해보자 쪽으로 맘을 돌려보려구요...
너무 후기가 솔직한가요...
막 강의 너무 좋았고 (사실 강의는 좋았어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셨어요... )
제주바다님 너무 좋고 너무 멋지고(이건 인정... 워너비이긴 하니까요)
이런거 써야 할 같지만 나혼자 큰 기대했다가 현실을 알게 되니 맘이 좀 비뚫어지네요;;;
그래도, 며칠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저보다)젊은분이 제가 부동산 투자 공부 하는거 알고
자기도 해볼까 한다며 사람들이 흔히 갖는 의구심들을 물어보더라구요.
* 인구가 줄어드는 데 이제와서 부동산을 공부해도 될까요?
* 하루에 삼만보요? 그렇게 빡시면 나는 못하겠는데요?
* 근데 또 망설이다가 서울에 기회가 날아갈 거 같아요~
근데 이런 질문들에 제가 답을 할 수 있더라구요. ㅋㅋㅋ(배운대로 한 답이긴 하지만 ㅋㅋㅋ)
큰 발전이긴 합니다. ㅎㅎㅎ
알고는 있는데 말로는 할 수 있는데 막상 실천을 하려니 현실의 벽이 좀 높네요.
제가 가진 돈이 좀 많은 줄 알던 때에는 이 돈을 모으는 동안
차근히 공부를 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래, 그럼 서울을 알아가는 이 시간들 동안 돈을 열심히 모아보자.
그러다 기회가, 진짜 좋다는 지금의 좋은 기회가 날아가더라도 상승상에 돈을 번 사람들도 있으니
경험과 안목을 키우다 보면 모두에게 좋은 기회 말고 나에게 좋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대략 맘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에서 뭘 느꼈냐구요?
서울... 초보에 투자금도 어중간한 내가 함부로 뎀빌만한 곳이 아니구나...
그럼, 어쩔 거냐구요?
초보티 벗을 때까지 돈도 안목도 키워보자.
『대개 어린 나무는 커다란 엄마 나무의 우거진 가지들이 만든 그늘에서 수십 년을 보낸다.
햇빛을 적게 받으므로 천천히 자란다.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밀도 높고 단단한 나무가 된다.』
- 불변의 법칙 中 더 많이 더 빨리 중에서-
강사님들과 선배님들의 그늘에서
밀도 높고 단단한 나무가 되어 보려구요.
그래서 서울 서울 서울을 사랑으로 남겨보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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