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 집 1등 만드는 가성비 인테리어 노하우
코크드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늘이 가기 전에 후기를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강의라는 걸 보고 얼떨결에 결재부터 해버린 코크드림님 인테리어 강의..
결제를 하고 나서는 갑자기
'이번달 서투기도 쫓아가기 벅차면서 새로운 강의라니 너무 무리를 하는 건 아닐까?'
'내가 인테리어 수업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나..아직 앞마당도 별로 없는데 무슨 인테리어..'
'이번달에는 강의들로 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데 종잣돈 모으기 차질 생기면 어쩌지..'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지다가 불연듯 지난번 매임을 가면서 보았던 분양당시의 천연의 체리몰딩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던 매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내가 올해말에는 1호기를 해야지..하고 다짐했었는데 갑자기 올수리가 필요한 매물이 나오면 어쩔꺼야. 투자에서 전세빼기 노하우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도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축에 대한 투자를 버리지 않는 한, 매물 수리 후 전세빼기는 언젠가는 맞닥뜨리게 될 상황이고, 준비되어 있으면 흔들리지 않고 싼 물건을 볼 수 있고 구축매물에 대해서는 네고의 스킬을 발휘할 수도 있는 꼭 필요한 것~!
앗~!! 이 건물이 맞구나..!
월급쟁이 부자들이 똭~! 박혀있던 건물.. (지금보니 외벽시공도 300*600각 인가요?^^;)
서투기를 같이 듣는 일주1 조장님도 함께 신청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에 있어 대기줄을 서면서 딱 만났네요. 중간중간 서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함께 강의를 듣는 것을 보면 월부는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하면서 알아가는 인연들, 결국 떠나지 않고 쭉 하다보면 넓어져가는 월부 인맥이 많아지게되나 봅니다. 돌고돌아 만나는 .. :)
오프라인 강의로 연차를 내고 참석한 강의는 처음에는 대기줄을 서느라 몰랐는데 월요일 임에도 대구,부산,세종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까지 그 열기가 강의실을 꽉 채웠습니다.
대기표를 받고 일주1 조장님과 함께 기다리며 나누었던 대화, 그리고 시간이 되어 강의실을 오픈하면서 대기번호 호명을 기다리던 일, 일찍이 도착하여 다행이 강의실 앞자리로 입장하면서 느꼈던 떨림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강의는 너무나도 즐거웠지만, 또 너무나도 현실적이었고, 그래서 투자자로서 알아야할 꿀팁들로 가득했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구축매물 올수리~! 진짜 나중에 실거주 인테리어에도 너무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괜시리 눈이 너무 높아졌나 싶기도 하지만..^^;)
애정어린 2016년 17평 1호기 전체 올수리부터 전체 체리몰딩의 엄청난 필름시공을 겪어낸 경험까지.. 9년 동안의 경험치를 꾹꾹 눌러담아 모두 퍼주신 것 같은 강의~!
반짝이는 눈망울로 즐겁게 웃으면서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오늘은 신랑과의 일정 조율 착각으로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강의를 들어야 했던 상황이라
강의 중간에 슬쩍 배달음식을 시켜 집으로 보내주면서 사실 마음 한켠이 적잖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가.. 투자라는 명목으로 엄마로서의 자리에 구멍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아마도 직장맘 투자자로 월부 활동을 하는 모든이들이 아마도 때때로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 행복하게 그리고 알차게 들었던 인테리어 강의였지만, 사실 그래서 마지막에 코크드림님이 해주신 직장맘 투자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얘기가 더욱 마음에 꽂혔는지도 모릅니다.
돈 X 시간 X 노력 +인맥
투자시간에 대한 확보와 불필요한 지출의 통제. 그러나 지출의 우선순위에 배움을 위한 투자는 배치할 것~!
'돈의 속성'에서 이야기한 work & life balance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결국 투자자로서 성장을 하려면 투자에 힘을 실을 수 밖에 없구나.''투자시간이 결국 나의 실력을 만들어 주겠구나..투자한 만큼 결과로 나타나는 것일텐데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의 설정이 중요하겠다.' '많은 경험과 노력의 결실을 이렇게 강의를 통해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인맥(멘토/동료/스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들...
직장인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족과의 시간들을 많이 할애 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 불안하지 않은 준비된 노후를 준비하였고, 그 안에서 가족과의 관계를 놓지 않고 유리구슬을 지켜내었다는 부분은 앞으로 나의 투자자로서의 길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월부환경 안에서 계속 살아남는 투자자로서 삶을 이어가다 보면 성장한 투자자로서의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 내내 늦은 시간임에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든 대가를 치룬다. 그 대가는 선불이다."
라는 말을 생각하며, 채워나가는 투자자로서의 시간 너무 지치지 않게 즐겁게 채워보려고 합니다.
코크드림님이 처음 하셨다는 너바나님의 칭찬멘트 댓글 캡쳐.
저도 이렇게 남깁니다.
"자기계발로 끝나지 않는 꼭 성과를 내는 투자자"
꼭 마음에 새기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그냥그런 부동산 좀 아는 사람이 아닌 꼭 성과로 이어지는 투자를 해내는 투자자가 되겠다고 다시금 마음에 새겨봅니다.
먼 광주에서 밤을 샌 몸을 이끌고 기차타고 올라와 7시간의 내리이은 강의를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직장맘 투자자로서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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