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 별찌롱] 자본주의 - 독서후기

  • 24.06.11



이 책은 이전에 읽어본적이 있다 반정도만...

그리고 영상으로 본적도 있다 반정도만...

어째 끝까지 읽기가 힘들어서 처음 받은 충격은 쎘지만

다 읽지 못했던 책 '자본주의'


이번 강의를 통해서야 제대로 다 읽어보았다.


왜 힘들었는고 하니... 끝날수록 더 진지하고 경제학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나와서 ㅋㅋㅋ 못견디고 책을 덮었던 것 같다.


설명이 많은 책이다보니, 자기계발서와는 달라서 밑줄친게 별로 없지만, 챕터 하나씩 다시 상기해보며 느낀점을 남겨보겠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이 사회를 살아가는 그 누구도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이 챕터는 그야말로 충격이다.

처음 읽는 사람들은 모두 '이게 무..무슨소리야?' 하면서 눈을 떼지못하고 읽게될것이다. 몇 번 다시 되돌려보면서 말이다. 영상을 볼 때도 마찬가지...


화폐가 생겨나게 된 배경과 은행이 생기게 된 배경..


우린 그저 저축하는 곳이 은행이라 생각하고 내 돈을 안전하게 맡겨주고 필요할 땐 대출도 쓰는 한 기업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은행이 곧 자본주의의 키를 쥐고있는 곳이였다.


(22p) 결국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우린 잘 깨닫지 못한다.

'물가'에 대해서 말이다.


'힉 언제 이렇게 메뉴가 비싸졌지? 와.. 월급은 오르지도 않고 물가만 오르는구만 이 망할 나라!!'


하고 불평만 할 뿐, 왜 물가는 계속오르고 내 월급은 그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다.


통화량, 그리고 지급준비금에 대한 내용은 정말..

가히 충격적이다.


꼭 꼭!!! 읽어보았음 좋겠다.


(90p)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희생자가 되고싶지 않다면 말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117p)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


간혹 은행에 가면 상품을 추천받기도 한다.

은행이 그저 돈을 지켜주는 회사지만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라고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왜일까? 광고에서 나오는 따뜻한 말들때문일까? 내 자산을 지켜준다는 허황된 말 때문일까?


사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기업인데, 공기업처럼 생각하곤 했다.


보험, 은행, 증권회사 등등.. 우린 흔히 추천을 받으면 뭔지는 잘 모르겠고 단어가 너무 어렵고.. 작게 써있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모르면 이해할때까지 물어보라고 한다.


물어보는걸 두려워하지 마라, 너의 돈은 너가 지켜라.


(140p) 주의할 것은 펀드 가입 시에 판매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다 '과거의 데이터'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 펀드가 어떤 수익을 낼지, 과거와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기만 넣으면 다 되니까 맡겨만 주세요.'

처럼, 무조건 된다고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선 안된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 누구도 오를거라 확신해선 안된다.


이건 내가 공부하는 부동산에서도 똑같이 해당한다.


그 누구도 모른다. 부동산이 갑자기 하락기를 다시 겪게 될지 현재 들썩거리는 시장에 이어 상승장을 맞이할지 말이다.


그저 알 수 있는건.. 현재 가치대비 가격을 내가 얼마나 잘 알고있느냐이다. 그리고 '왜' 상승할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남의 말만 듣고 과거의 데이터만 믿고 내 돈을 함부로 굴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잃지 않는 투자'가 내 돈을 지킨다.


(185p) 우리는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0년 전보다 지금 금융이 훨씬 중요한 것처럼요.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그냥 있는 자산만 지켜서도 안된다. 돈을 굴리지 않으면 우린 물가 앞에 무릎꿇게 된다. 돈이 굴러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이용해야한다.


갈수록 양극화는 심해지고, 금융문맹은 말그대로 살아가기 힘들어질지모른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255p) 슬픔은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자기중심적이 되죠. 때로는 과도한 반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같은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다시 생각하는 것이죠.


나도 한 때 소비요정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소비 마케팅에 저항하지않고 그대로 순응하며 그 순간만을 사는 삶을 살아왔다.


채워지지 않는 소비로 헛헛한 마음을 채우려 했다. 난 뭘 위해 살아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모르니 그저 소비했을 뿐이다. 다행인건, 빚지며 소비한건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겠다.


이 챕터에선 '소비는 감정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감정이 좋지 않을때면 소비가 많아진다는 것.

우리는 감정을 컨트롤 해야한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감정대로 살아요. 하지만 우리가 대부분이 되지 않으려면 그 감정대로 살면 안됩니다. 내 감정이 마이너스면 0이 되는 방법을 알아야해요. 그래야 행복에 가까워집니다.


행복도 노력해야합니다. 공부해야해요.'

월부팟캐스트 中 너바나


내가 행복하기 위해선 노력해야한다. 소비하지 않는 감정을 갖기위해선 나 스스로 날 잘 알고 판단하고 움직여야한다.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283p) 자본주의의 시스템 자체가 이미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문제이다. 자본주의가 수정되거나 변화되지 않는 한, 그리고 우리가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한 이러한 위기는 끊임없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이러한 위험성, 이러한 위기는 '불황'을 말한다. 경기침체가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 이 책은 2013년에 발행되었다. 요즘의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곧.. 코로나가 다가오기 전까지 경기호황이 또 시작되었다.


전기차, 2차 전지, 친환경에너지 등등 여러 부문에서 경기호황이 시작되었고 부동산도 정책때문이였지만 엄청난 상승장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경기침체다. 요즘엔 약간씩 나아지는 듯한 분위기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다. 침체되었다 다시 회복되었다를 반복한다.



(317p)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꿈꾸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펼쳤던 이상적인 사회는 결코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러한 부분이다. 경제를 보는 것이 아니고, 돈을 보는 것이 아니고, 분배의 시스템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우리의 경제를 다시 보고 재구축해 가야 하는 것이다.


이 책 전에 모건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이 떠올랐다. 돈은 결국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 우리의 경제는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강의에서 들은 말이 생각난다. 부동산 강의에서.. 임대인으로서의 삶은 나의 꿈을 키우는 것도 있지만 내가 힘겹게 가꾼 이 보금자리에서 임차인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말.


결국 사람을 위하고 사람에게 편의를 주고 행복을 전하려는 그 마음에서부터 경제가 움직이는게 아닐까.



<5장, 복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피디님은 아마,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자본주의를 꿈꾸면서 이러한 프로를 만들었을 것이다. 나 또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한 편으로는 그게 불가능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중요한건..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만족하느냐인 것 같다. 돈이 다가 아니다. 돈이 행복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돈은 불행을 낳을 수 있고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행복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진 않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에 더 가까워진다.


양극화는 점점 심해진다.

우리나라는 출생률또한 정말 낮다.. 미래의 생산인구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참 걱정이다..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런 생각때문에 난 더 돈을 굴리고 싶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말이다. 이 자본주의를 깨달은 지금이라도.. 열심히 어떻게 자본주의가 움직이고 있는지 지금 세상은 어떠한지 귀기울이며 더 현명한 자본주의 속 시민이 되고싶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금융문맹이 위험한 것인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돈은 그냥 가만히 두게 되면 결국 잃는거나 마찬가지 라는 것도....


댓글


월천1creator badge
24. 06. 19. 18:21

찌롱님 후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