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OO지역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요? 그러면 잡아야죠!

안녕하세요. 양파링 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햇빛에 부쩍 여름이 온 것 같네요.

최근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이지만 준서울급지역.

반드시 알아야 할 이곳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상승장 왠만한 서울지역 못지 않게

상승을 가져갔던 지역으로

부동산에 관심갖는다면 무조건 봐야 할 곳입니다

/ 이 지역과의 인연

이 지역과의 인연은 2016년 말~2017년 초

진짜 추웠던 겨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6년 봄.

부린이 워킹맘이 월부에 와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고

여전히 초보투자자이던 시절입니다.

빠른 속도로 지역을 보고, 정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월부에서 부동산을 배운 덕분에

느린 속도라 하더라도 '제대로' 지역을 알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1) 일자리

시청,구청,법원,검찰청 등 각종 관공서

스마트스퀘어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IT산업 관련 업체 입주

2) 교통

지하철 4호선을 통해 범계역 기준 강남역까지 34분

서울역이라면 환승없이 이동가능한 강남,강북 출퇴근 가능지역

3) 학군

경기 단일 최대 학원가와 우수한 중학교 학군을 가진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인 학군지

4) 환경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과

평지에 택지가 조성 & 깔끔하게 구획된 도시

위와 같은 매력적인 입지가치를 가진 지역은

바로 평촌 입니다.

1기 신도시로 90년대 입주한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입지적으로 뛰어난 지역이라 꼭 가지고 싶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옵니다!

바로 공급과 함께!!

2016년 10월부터 만안구에 4000세대 대단지가 입주하며

일시적으로 인접한 평촌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모두가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평촌이 가진 입지적인 장점 덕분에

전세가가 빠르게 먼저 제자리를 찾았고

매매가가 한두달의 시간을 벌이며 자리를 찾아옵니다.

이 때가 바로 평촌 아파트를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입니다.

저에게 그동안 투자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이 어디냐고 묻는 다면

그 중 한 군데가 바로 평촌일 것 같습니다.

경기도 안에 이렇게 쾌적하고 좋은 지역이 있었는지에 놀랐고

그런 곳에 내 집을 갖게 된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평촌 아파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너무 감사해

딸아이와 예쁜 양산을 사러 갔던 날의 설레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지금, 평촌이 진짜 좋은 건가요?

공급이 많으면 위험한 것 아닌가요?

왜 지금 평촌을 봐야 하는 걸까요?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짧은 기간 신규물량이 집중되면, 새아파트가 저렴해 집니다.

2) 새아파트로 입주하는 사람들은 내놓은,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해 집니다.

3) 공급의 기회 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으로 변화를 꾀하는 곳 입니다.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1) 짧은 기간 신규물량이 집중되면, 새아파트가 저렴해 집니다.

평촌이 속해있는 안양시.

작년말부터 3000세대 가까운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했고

내년 초까지 수개월 단위로 계속 입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 안에 입주가 마무리될 즈음

생활권을 같이하는 의왕시 입주가 시작합니다.

실질적으로 안양은 23년 말부터 25년 초

의왕은 25년, 26년 신규물량이 집중되는 것입니다.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때보다 높지만

한꺼번에 많아진 물량 사이에서

연식이 좋은데 저렴한 물건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 입주 3년차, 상승장 9억 넘게 갔던

신축 대단지 20평대 아파트를

7억 초반 정도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가격이 싼 지 비싼지 어려우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군포 공장지대 분양하는 아파트가 비슷한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입주까지 시간을 생각하면 더 새거일테지만

두 지역의 입지차이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요?

2) 새아파트로 입주하는 사람들은 내놓은,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해 집니다.

지난 상승장 대부분의 지역분들이 전고점을 찍은 후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평촌아파트는 1기 신도시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가격이 하락한 지역입니다.

평촌이 다른 지역보다 안좋은 곳이라

가격이 많이 떨어졌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평촌의 가격하락은 공급이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이는 곧 사라질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여전히 좋은 입지+하지만 떨어진 가격.

그래서 더 매력적인 지역인 것입니다.

평촌신도시 내 상승장 8억 가까이 갔던

20평대 아파트가 현재 5억 후반입니다.

조금의 가격 조정을 거친다면

3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겠네요..

평촌신도시 안에 있는 아파트, 이제 너무 구축아닌가요?'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건물이 나이가 먹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변이 낙후되어 갈까요?

오히려 기존 구축아파트 주변

새아파트가 들어오며

평촌의 주거환경이 새롭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기존 지역이 아무런 변화없이

그대로 나이만 들어가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 공급의 기회 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으로 변화를 꾀하는 곳 입니다.

1기 신도시에 대한 가장 큰 우려가

도시가 노후되어 가는데 정비사업이 늦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도지구란 분당/평촌/산본/중동/일산 등 1기 신도시를

향후 어떻게 재건축할지 보여주는 일종의 시범사업지구로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안전진단 면제, 착공 전 인허가 기간 축소,

용적률 완화 등으로 재건축의 사업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평촌아파트 모두가 바로 정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도지구 선정부터 실제 재건축 과정까지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는 첫단추.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시장이 기회를 준다면 잡아야 합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그때 그 지역이 정말 기회였구나' 하는 지역들이 생깁니다.

그 기회를 내가 알아봤고, 잡기까지 했다면

이보다 뿌듯할 수 없고요.

하지만 반대로 왔다간지도 몰랐다면.

혹은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때를 놓쳐버렸다면

시간이 지나

가치와 가격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을때

느끼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라면

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어떤 기회를 주는 지 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지역을 제대로 알아놓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 시간이 여러분들께

꼭 보답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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