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한계를 넘는 기술을 얻는법 (feat.월부학교 봄학기) [이십만키로]

  • 24.06.16






안녕하세요 이십만키로 입니다.


따듯한 햇살 속에 꽃이 피어나고

설레마음으로 계획을 채우는 봄.


그런 멋진계절을 지나,

뜨겁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여름 날씨가 다가오니


벌써 월부학교에서의 3개월이

빠르게 지났다는게 실감나

아쉬움이 너무 큰 마음입니다.


월부학교의 한학기를 마무리하며

매일이 한계의 연속인 학교에서

저를 성장시켜준 세가지를 복기해고자합니다.


바쁜 상황속에서도 성장을 꿈꾸는 분들,

사방이 장애물로 가로막혀 무기력해지는 분들,

그리고 최고의 환경에서의 성장을 앞두고있는분들,



성장을 할까말까 망설이고 계시다면

이 글을 가볍게 읽어보시고


내일은 당장,

한걸음 더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한계를 넘는 기술을 얻는법


[이십만키로]

2024-06-16




sisu : 정신력

(핀란드어)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느낀 뒤에도

계속 시도할 수 있는 정신력.


더이상 계속 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

사실은 그때 막 시작된 거라는 걸 알아야한다.

성공하려면 한계까지 반드시 가야한다.

한계점에 도착하면

거기서 한 걸음 더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하겠는가-




월부학교는 한계를 넘어서는

세가지 기술,

메타인지 / 투자의태도 / 동료인맥

을 통해 한걸음 나아가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곳 이라는걸 느낍니다.





한계를 넘는기술 ①

메타인지


이번 월부학교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3개월이었습니다.


이직한 회사는 하루도 잠잠할 날없이

바쁘게 흘러갔고

휴가를 내기조차 어려웠던 탓에

휴식대신 링거를 맞기도 했었습니다.


동생의 상견례, 뜻하지않은 가족상 까지

외면하지 못할 많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고

힘든 상황들이 매일같이 가족눈에 띄니

배우자와의 없던 갈등도 터지기시작했습니다.

성장을하고 싶어서 선택한

월부학교라는 환경이 때로는 너무 버거워


두 손에 꽉 움켜쥐고있는 무언가를

하나쯤 내려놓아야할까

매일매일이 한계에 가까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장애물을 마주치면

어떻게 넘어서고있나요?


내가 어려움에 닥쳐 생각을해보니

해결할 수있는것해결할 수없는게

있다는걸 알아차렸고

결국 우리가 해나가야할것은 두가지였습니다.


첫째,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

어떤식으로든 방법을 찾아내는것입니다.


힘들다고만 되뇌이는것은

하등 도움이 되지않더군요.


"어떻게하면 할 수있을까."


보통의 나라면, 힘들다그만하자.

이걸 어떻게 해내라는거야? 라고 생각했다면

월부학교에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행동을 해나간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

그냥 품고 나아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해결'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렸는데요.

해결은 문제가 '제거된 상태'가 아닙니다.

해결은 장애물+목표로 '병행해가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가족과 갈등이 극도로 커져서

주말 중 하루밖에 시간을 못쓴다면

가족시간을 고정해서 최우선으로 케어를하고

남은 시간내에서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회사에 분주한 일이 발생해,

임장보고서를 쓸시간이 3일 밖에 없다면

그 안에서 내가 할수있는것을 계량하고

그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투자를 몇년해야할까요?

그 긴 시간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날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앞으로 투자는 적어도 5년,

길게는 10년을 해야나가야하고

매일같이 뜻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해야하는 일이라는걸 받아들이고


내가 안고 있는 장애물을

적극적으로 계량하고 목표에 맞게

투자시간을 운영해나가는 것.


그게 월부학교에서 배우는 핵심이라는걸

알 수있었습니다.








한계를 넘는기술 ②

투자의 태도




이번학기에 실전투자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종잣돈도 다시 모아가는 중이고,

취득세도 가득 찼기때문인데요.


심지어 역전세가 난 지방물건에

보증금을 돌려주면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이미 역전세를 염두해두었

기때문에

큰돈을 돌려줘야한다는것 때문이아니라,


'내가 당시 과연 옳은 결정을한 결과가 이건가?'

반문을 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고있는

제 모습을 마주하는게 힘들었습니다.



" 가치대비 싸다고 생각했고,
잃지 않은 투자를 했다면
뒤를 자꾸 돌아보지 마세요
리스크가 없는 투자는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리스크는 대응하면 됩니다.
그것이 투자자로 자산을 지켜나가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들 이 보내는 그 시간들이
누군가를 따라하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스스로 그 능력을 갖출려고 하는거잖아요.
투자할수록 나만의 길이 만들어져요.
그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자음과모음님, 겨울학기-



지난 학기에도 분명히 알고, 배웠음에도

다른행동이 튀어오르는 제 자신을 보며

왜 올바른 환경에서 성장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느정도 투자이론이 이해했다며

착각해선 안되는지 알수있었습니다.



매수를 위한 실력과,

보유를 위한 태도,

매도를 위한 실력을 갖추고

이 행동을 반복하며 시장에 살아남는것


이번 역전세를 넘어서면서

몸으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단단한 투자자로 성장하겠습니다.









한계를 넘는기술 ③

동료




월부학교에서 두번째 반장을하면서,

동료분들로부터 어느때보다도

가르침을 많이 받은 때가 아닐까합니다.


반장이기때문에 '무언가 알려줘야하는 입장이아닐까

생각을 하다보니 분주한일정속에

동료들에게 소홀하게될때마다

뭔가를 충분히 주지못하는 상황이

참 통탄스러웠습니다.


아마 여기에 계시는 어떤 분이든

부침이 있는 시기에 투자활동까지 병행하려면

내 어려운 상황을 핑계삼아

'적당히하기' 딱좋은 상황이 만들어질것입니다.


그럴듯한 변명을 위안삼고

그저그런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겠죠.


중요한건, 월부학교에 있는

100여명의 수강생들가운데

어느한분도 '사정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장보고서, 임장, 투자결론, 매물검토

무엇하나 한명도 포기하는 사람없이

점진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는

이 환경의 동료가 성장의 동력으로

하루하루를 채워주었습니다.


'실패'에 대한 정의는

함께한 사람들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에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건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면

내가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한계를 만났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속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가장 굴곡이 있는 시기지만

어느때보다도 깊게 기억에 남고

어느때보다도 높게 도약할 전환점이 되어줄거라 믿습니다.





이번 월부학교를 앞두고

수강을 해야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을했는데

단순한 완주의 의미를 넘어

오롯이 성장을 이루어낸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큽니다.


3개월간 한계를 넘어서고 성취를 얻은

월부학교 동료분들, 선배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솔선수범, 한계와 성장을 보여주신

김다랭 튜터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댓글


우피레
24. 06. 16. 23:45

3달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키 반장님!! 메타인지 투자태도 동료까지 정말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

김뿔테
24. 06. 17. 05:50

월부학교 봄학기 3개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키님 메타인지 / 투자의태도 / 동료인맥 꼭 기억하겠습니다

눈빛꿈
24. 06. 17. 08:58

3개월 또 성장하느라 수고많으셨어용^^ 이키반장님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