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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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기초반 수강후 지방에서 서울로 갈아타기 성공담 [다음은 1급지 갈아타기!! 해피달빛]#월급쟁이부자들#월부#부동산#내집마련


변덕스런 날씨처럼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23년 3월로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22년 가을에 유투브 신사임당 채널 영상을 보다가 너나위님이 나오셔서 힘든 상황에서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도와주는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너나위님의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를 읽게 되었고 월부카페에 가입을 하고 월부 첫 수업 내집마련기초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3년 2월까지 열기반, 실준반을 쭉 들으면서 점점 집값이 떨어지는 하락장을 실감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20년 1월에 평택지제역 앞 새아파트에 입주를 해서 2년째 살고 있었는데 20년이후 집 값이 2배로 오르더니 고점을 치고 점점 떨어지면서 1억정도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다가 더 떨어져서 입주때 가격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그래도 입주때 3억후반 가격이 7억까지 찍다가 지금 6억대로 내려왔으니 그래도 벌었으니 괜찮아'하며 자산이 2배가 된것에 기뻐하며 지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대출은 '절대로 내면 안돼, 이자로 나가는 돈이 얼마나 아까워.'하며 대출없이 새아파트를 샀다는 마음에 뿌듯해했었죠!

부의 사다리에는 레버리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23년 2월 열기반을 들으며 노후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왜 투자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절실히 깨닫고

'50대인 내가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처럼 임장을 못다닐 것 같은데...'

두려움 반, 셀렘 반으로 수업과 임장을 이어가던 중 너나위님의 아프리카 TV 코칭에 사연을 보내게 됩니다.


평택 실거주집을 매도하고 서울로 갈아타기에 대한 질문을 했고 아프리카 TV가 실시간 라이브라서 퇴근전이라 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한 중에 열중반 조원분이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해피달빛님 지금 너나위님이 달빛님 사연 읽어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계세요~ 듣고 있으시죠?"

"아니요, 제가 지금 퇴근 전이라..."

퇴근을 하면서 핸폰을 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사연과 함께 너나위님 코칭해 주시면서 울고 나도 들으면서 울고 ㅜㅜㅜㅜ.

다시 녹화 영상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드디어 저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해피달빛님~" 너나위님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너무나 좋아서 꺄!!! 소리를 질렀죠 ㅎㅎㅎ


"지금 갈아타기를 하는 시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셔야해요.

먼저 내 집부터 팔면 안돼요. 갈아탈 집을 먼저 구해놓고 매도와 매수를 한꺼번에 해야합니다.

매수할 좋은 집을 찾았을 때 내집의 가격을 내려서 싸게 팔 용기를 내셔야해요. 안팔리면 주위 부동산 전부다 내놓으세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앞으로 뭐부터 해야되지?'

정리가 되지도 않고 마음도 급해지고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아야할지 좀 막막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내마반 수업자료를 보며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코칭도 신청했습니다.

투자코칭 설문지를 작성하며 나의 자금과 여러가지 상황들을 정리해보고 로드맵을 그려야했습니다.

성우같은 목소리로 자세히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권유디님을 만나러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 해피달빛님, 평택집을 매도하세요 그리고 전월세로 옮긴다음 꾸준히 앞마당을 만들면서 실력을 키우세요. 앞마당이 여러개 생기면 내가 어디에 집을 사야되고 어떻게 투자를 이어가야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언제가 기회가 올지는 저도 모르지만 앞마당을 늘려가다보면 해피달빛님 스스로가 방법을 아실수 있습니다."

사실 서울 어디에 집을 사면 좋겠다는 말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쉬웠지만 평택집을 팔아서 서울로 갈아타기를 하라는 큰 로드맵을 그려야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집주변 부동산에 모두 집을 내놓고 내 종잣돈과 맞고 우리 두 딸들이 다니기 편한 2호선 라인의 집을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에 부동산 매물을 보러 다녔습니다. 동대문구에서 중구, 성동구, 송파구, 강동구까지 리스트업을 한 매물들을 미친듯이 보러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이집이 저집인지, 저집이 이집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내마반에서 너나위님이 알려주신 매물 본 후에 바로바로 메모를 하긴 했지만 너무 많이 보다보니 뒤죽박죽 엉키기도 했습니다.

잠실에 직장을 다니는 큰딸과 성북구 대학을 다니는 둘째딸을 위해 중간의 위치로 매물을 보러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중구에 있는 1800세대의 33평 준신축 매물과 성동구의 330여세대 22평 구축 매물이 마지막으로 추려졌습니다. 위로는 2호선과 1호선, 우의신설선까지 3개의 역이 있는 신설동역까지 15분, 밑으로는 6호선,2호선이 지나가는 신당역까지 14분이 걸리는 1800세대의 2008년식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집을 보여주었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친하게 지내던 부동산 사장님도 내편이 아닌듯 했습니다. 계속 깍아주라는 말만 했습니다.

23년 1월에 집을 내놓았으니 지금 보면 최고의 하락장에 집을 내놓았던거죠

'지금 안팔면 이 가격에 못팔아요 사모님! 집보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사겠다는 사람있을때 좀 깍아서 팔아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너나위님이 내집을 과감하게 깍아서 팔 용기를 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팔려고 내놓았던 가격에서 2000만원을 더 깍아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ok하기가 싫어서

"제가 입주시에 2000만원들여서 인테리어도 하고 중문도 달고 했으니 300만원만 더 붙여주세요 그럼 팔게요"

그때 '1000만원만 깍아준다고 먼저 말해볼걸, 가슴이 콩알만해져서 소심하게 300만원만 붙여달라고 하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렇게 가계약금을 받고 다음날 바로 중구에 매물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매물을 자세히 한 번 더 보고싶다고 말하고 집주인은 어디로 이사가시는지, 등기부등본을 보며 대출이 많이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더 자세히 질문을 했습니다.

"사장님 담보대출이 너무 많이 잡혀있던데 괜찮아요?

밑에 이마트가 있어서 차가 너무 많던데 주차문제는 없어요?,

혹시 제가 실입주를 못할시에 전세는 잘 뺄수 있을까요?"

"여기 집주인이 동대문에서 옷가게를 하는데 코로나땜에 빚을 많이 졌어요. 그래서 집팔아서 빚 좀 갚고 전세로 갈거래요. 그리고 주차 넉넉해요 상가랑 입주민 주차출입구가 아예 달라서 괜찮아요"

"교통이 좋아서 전세는 얼마나 잘빠지는데, 지금도 전세매물 별로 없잖아요."


수업시간에 집주인의 상황에 따라 네고할 수 있는 여지가 았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과감히 2000만원은 깍아달라고 했어야하는데 이 새가슴 쯧쯧...혹시 안판다고 할까봐....

"사장님 500만원만 깍아달라고 해주세요"

결과는 아시겠죠 집주인에게서 ok 대답이 왔습니다. 집의 70%가 여러 은행에 담보가 잡혀있어서 반드시 팔아야되는 집이라 더 깍을 수 있었는데 내집은 2000만원 가까이 깍아줬는데 나는 왜 그말 을 못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신 매매가 9억 아래로 떨어져 중개비, 취득세등 여러가지 비용을 절감하게 되었고, 잔금일도 6월 이후로 잡는다는 조건으로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재산세도 세이브를 했으니까요 내마반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5월에 잔금일을 잡았을거예요. 가계약금을 보낼 때 어찌나 손이 떨리던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23년 초 하락장은 맞으면 과감히 내 집을 팔았고 서울 중구에 30평대 아파트를 8.95억에 샀습니다. 실거주로 충분히 감당가능한 대출을 내서 실거주 이사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남편의 갑작스런 지방 발령으로, 큰딸은 회사 기숙사로, 작은딸은 휴학으로 서울로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맞이하여 전세를 맞춰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락장이라 전세가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지만 평택집을 판 돈으로 가능했고 현제 시세보다 1억 떨어져있는 전세가로 세입자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현제는 작년초보다 매매가와 전세가 호가가 모두 1억씩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저 갈아타기 잘한것 맞나요?

이 집이 얼떨결에 1호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지금 매력적인 도시 청주에서 2억 전세대출을 받아 살고 있고 종잣돈 3억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서울에 저의 1호기는 전세가 제외하고 이 가격으로 내년에 매도한다면 비과세로 4.5억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음 저의 로드맵을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로드맵으로 그려지시나요?

똘똘한 한 채!

서울에 2호기 투자!


23년과 24년은 정말 저에게는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2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월부 수업을 귀담아 듣고 그것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고 하지만 투자적인 관점에서 너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어서 복기를 충분히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거주분리 로드맵으로 더 좋은 매물을 보려 다녔으면...

앞마당을 충분히 늘려서 비교분석 해보고 매수하였더라면...

월세집은 좀 힐들다는 고정관념을 깼더라면...

실제로 작년 초 매수 전에 임장을 하다가 잠실 부동산 사장님에게서 이런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사모님, 파크리오 26평 주인전세로 갭 6억으로 할 수 있는데 어때요?"

이때 파크리오를 매수했다면....

그때 마음을 지금 생각해 보면 무서워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행동하라고 해주신 내집마련기초반, 열반기초 강사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투자코칭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며 용기를 주신 권유디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서울 등기치러 간다고 했을 때 용기와 칭찬을 해주신 열중반 조원분들 보고싶네요~~

저는 행동으로 옮겼고 지금 그 1호기가 서울의 1급지로 갈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다음 로드맵이 완성되면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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