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마지막 결정력에 힘을 보태준 매물코칭, 고맙습니다. (8개월만에 n억 상승했어요!)



2023년 5월, 너나위님의 저평가 특강으로 월부에 입성해 내집마련, 기초, 실전까지 수강하며 치열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과거형..^^; 치열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고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작년 5월부터 저는 월부 강의를 들으며 갈아타기 할 지역을 정하고 여러 중개사와 연락하며 거의 매일 매물을 보러 다녔습니다. 당시 전세가 하락으로 종종 급매가 나오곤 했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중개사 연락을 받고 고민하는 사이 10분만에 가계약금이 들어와버리기도 했습니다. 그 때 전세 재계약 기간이 8개월이나 남은 집이었음에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매도인이 급매로 올수리된 집을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었고, 지금 돌아보면 그 가격이 최근 5년 내 최저가네요. 그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 바로 가계약금을 넣었다고 하는 걸 보며 역시 가격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더 떨어지진 않을까..주저했었거든요^^; 가격에 대한 확신은 철저한 매물 임장을 통해 얻을 수 있더라구요. 그 지역의 아파트를 보고 또 보고, 비교하고 또 비교하지 않으면 언제나 집값은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또한가지 느낀 것은, 중개사와 라포를 형성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진짜 급매는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단 몇 분만에 전화 몇 통으로 사라 져버립니다.제가 매일 같이 중개사와 연락을 하며 집을 찾아다녔기에 제게 먼저 전화를 주셨는데 저의 결정장애가 문제였죠!


얼마 후, 또다른 급매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프리니엄급 올수리까지 마쳤지만 매도자의 사정으로 입주도 하지 못하고 시장에 나온 물건이었습니다. RR매물이고 수리비 생각하면 싸게 나온 물건이 맞지만 제 예산을 조금 넘어선 물건이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어떻게든 가격 조율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매도인과 가깝게 지낸다는 다른 중개인까지 섭외해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0만원을 더 깎으려는 사이 다른 분이 가계약금을 넣어 또!! 좋은 물건을 놓치고 말았습니다ㅠㅠ



그 이후로, 원하는 집이 경매에 나와 입찰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이 워낙 얼어붙어있었던 때라 입찰자는 3명이었는데 저는 차순위로 아쉽게 떨어졌습니다..낙찰받고 내 앞에 걸어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아직도 생생하네요. 역시나 올수리 된 훌륭한 집이었고 그 때 그 가격은 5년 내 최저가네요..! (아저씨 축하드려요..) 그리고, 제가 보고 있던 아파트 중 하나가 이번에는 공매로 나오게 됩니다. 1차 감정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여 유찰되길 기다렸지만 1차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공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온 급매를 받게 됩니다!! 층은 조금 더 낮았지만 전세만기일에 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으로 급하게 나온 물건이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중개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고민에 빠졌지만, 1순위로 가고 싶은 아파트는 아니라 망설였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니 5천만원이 더 깎여 브리핑이 들어왔습니다. 응? 괜찮은데..? 에이..그래도 하락기니까 더 마음에 드는 거 찾을래~하고 있었는데 몇 시간 뒤 5천만원이 더 깎여 연락이 옵니다. 응? 이 정도 가격이면 싼데..? 이 때부터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합니다. 아 어쩌지...손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 저는 정신을 차리고 급하게 월부 매물 코칭을 신청했습니다. 정말 급하게! 2시간 안에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그 사이에 가계약금이 들어가진 않겠지..안돼..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렸고 생각보다 빨리 멘토님과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월부 감사합니다..)



그렇게 결정장애 쫄보였던 저는 월부 매물 코칭의 힘을 빌려 가계약금을 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투자를 해보니 아무리 임장을 다녀도, 아무리 분석을 해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결정력이네요. 저의 부족한 결정력을 멘토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 한 번의 통화가 없었다면 저는 용기내지 못했을 거예요. 결과적으로 8개월 사이 호가 기준 **억이 상승하였습니다. 호가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기존 아파트를 좋은 가격에 매도하며 첫 투자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사이 제가 매우 나태해졌다는 것입니다..^^;;;

강의도 듣지 않고 임장도 미루고...책만 열심히 읽으며 실내 생활에 익숙해져버렸네요..

다시다시!!!!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팀원들과 땀흘리며 걸었던 작년 여름을 기억하며 다시 운동화끈 묶고 나가겠습니다!!!!!!

모두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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