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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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반26기 수강후 투자한 후기 안나800] 아무도 몰랐으면 했던 나의 1호기 투자 후기

 



안녕하세요. 안나 800입니다.

어느덧 너나위님 특강을 시작으로 월부에 들어온지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제목처럼 고대하던 1호기를 했지만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그저 부끄럽기만했던 저의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실전반에서 투자를 결심하다.

 

생애최초 특혜를 지방에 쓴다고?

청약 기회를 날린다고?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투자한다고?

네가 집을 산다고?

지방에 앞마당도 없는데 기다려보지..

.

.

 

위와같은 수많은 지방방송을 뒤로하고,

싱글 투자자로서 지방에 소액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기다리자.'

 

딱 1년차에 실전투자반에서

긍휼과열정 튜터님을 만난게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년차에 했던 고민:

'이 모든 일들이 공부로만 끝날 것 같아요'

긍정튜터님께서는 저의 상황과 앞마당 지역을

살펴보시고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안나님, 이 고민은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요.

지방으로가세요.

지방투자실전반 못가더라도

지방에 가서 앞마당을 늘리세요.

 

튜터님의 원씽이었던

<독립된 투자자로 성장시킬 것 ! > 이라는 가르침하에

3달동안 낯선 지방에서 울며, 웃으며 고군분투했습니다.

(반드시 지방에 가서 투자를 하라는 식빵파파님의 조언도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지켜보는 단지만 쫒아가다.



동료들이 투자했다는 단지로 달려가지 말고,

실력을 쌓아 물건을 만드세요.

라는 말의 의미를 절실히 깨닫게 된 1호기였습니다.

 

첫 투자라 겁이난다는 핑계로,

남들이 샀다는 검증된(?) 단지로 1호기하고 싶었습니다.

 

3달동안 쉬지않고, 광역시를 오고갔지만

어떤걸 사야하는건지 투자가 도대체 뭔지

머릿속에 안개가 낀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물건을 발견해서가 아닌

지겹고, 답안지를 보고싶어서

소문이 난 단지들을 덜컥

매물코칭에 넣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최근 컨펌 받은 가격이기에

1호기로 잃지 않는 투자는 할 수 있겠다는

자유를향하여 멘토님의 예상가능했던

OK사인이 떨어졌고,

전세금을 보수적으로 봐야하니까

대신 1천만원씩 깎아서 사라는

특명을 받았습니다.



내가 만들어 버린 매도자 우위시장



매물코칭 후 물건 가격을 적극적으로

깎아볼 명분이 생겨서 1년만에 처음으로

가격 협상을 해보았습니다.

(난 진짜 살거니까,..하는 마음,,,)

 

목표가의 절반인 500만원을 깎았지만

기준이 없으니 주저주저 하다가 사지 못했고,

제가 깎은 가격에 다른 동료가

샀다는 소식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후보지였던 2번째 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같은 물건을 두고, 동시에

A부동산, B부동산, C,D,E,,,,,,,

전화를 돌렸더니 투자자가 몰린다는

착각을 한 집주인들이 물건을

눈앞에서 거둬들였습니다.

(시장을 교란하는자..)

 

매번 100만원도 깎지 못한 채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타야했습니다.

 

어렵고도 뜨뜨미지근하게 성사된 거래



3달동안 매주 새벽기차를 타고

뛰어다니는게 억울했는지

이번에 못사면 그 동안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00가격이면 산다!

기준을 만들어 물건이 올라오면 휴가를 내서라도

지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내가 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방금 보고간 사람이

계좌를 받았다는 소식.

가격 협상이 안되는 집.

매매가는 저렴하지만 수리비가 많이드는 집.

00가격에 팔겠다고 해서 계좌를 받기로 했는데

착각했다며 못팔겠다는 집 등을

다양하게 만났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저는

'아.. 나는 안되나보다.. 이번에는 차라리 사지말자'

마음의 문을 닫고, 다른 광역시로 넘어가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집주인이 다시 계좌준대요. 계약합시다 !



회사에서 일을 하던 중 부동산 실장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단지를 사겠다는 마음이 팍 식어버렸는데

몇백만원 더 비싼가격에 사야하다니 뜨뜨미지근 했지만

 

저와 달리 제 친구들은

가정을 꾸리고, 직업적 커리어를 쌓아나가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성장하는 것을 보고있자니

뒤쳐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1호기를 결심했습니다.

 

1년내내 배운것을 쌈싸먹은채 ..

저평가되었다는 확신이 아닌

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어리석고

감정섞인 로직으로 계약한 1호기라서

부끄럽고, 숨기고 싶었던 아무도 몰랐으면 했던

1호기입니다 ㅎㅎ

(그토록 애타게 함께 고민해주었던 동료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1호기 그 집에서 밥먹고 가라며..

저녁을 차려주신 매도자분과

기차에서 먹으라며 매번 간식을 사서 보내주시고

점심 사주신 부동산 사장님들

제가 매수한 집만 들어온다 고집하던

전세대기자 임차인분..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계약이 아니었다면

감정적으로 꼼꼼한 검토없이 투자한 1호기로

잠못이루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네요...^^

감사합니다....

 



<아쉬운 점>

1. 매물털기를 부동산에서 보여주는 집들로만

수동적으로 했고, 성급하게 매물코칭 넣음

(주전세 전세안고 물건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2. 목표 매수가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지 못해서 물건을 날림

(절대적인 것은 없으니 나의 상황과 감당가능한 금액을 스스로 설정하자)

 

3. 소문듣고 단지를 쫒아갔다.

(투자자가 몰리면 가격협상은 어렵다. 스스로의 실력으로 단지의 가치를 찾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4. 생애 최초인데 대출 많이 나오겠지...

어떻게 되겠지.. 사면 되겠지...

리스크 대비가 허술함

(적극적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얼렁뚱땅 넘기다가 계약금 수천만원 날리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이 있기에 투자할 수 있었던 1호기

“사람들의 말대로 저는 정말 투자를 못할까요?”

 



너는 못한다는 말속에 갇혀 이틀동안 눈물바다였던 그때

감마님이 해주신 말씀이 내내 생각납니다.





원래 사람은 안바뀌는게 맞아요.

하지만 좋은것들을 끊임없이 양동이로 들이부어 그 좋은면들이 넘쳐 흐르게 만들면되요.

이제 안나님이 할일은 <두고보자> 이 악물고 하는거에요.

대신 나를 비난하던 너 두고보자하면 안돼요.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장점을 극대화시키기로 선택한 <나에게 '두고보자'>해야되요.





멘탈이 나갈때로 나간

저를 단단히 붙잡아 주셨습니다.



+ 더불어 수많은 위로와 응원 해주시는

♥우리 못베기조원분들♥

(준삭스,희망코이,행복월부,숲과나무,감마,교동산,요니스님,,,★)

같이 울어주신 1호기 동지 도니이래 반장님 실전반 까르멘 조장님 긍정과사랑이조

투자지역 처음으로 같이 돌아주신 소소한직장인님

항상 힘이 되주시는 득근과함께님

매일 좋은정보 퍼주시는 보고픈 열중반(망고님,덕이님)

보고픈 뿍꾸똥꾸조(+지역특강 해주신 질산염님)

첫 임장지 조장님으로 고생하신 꽃미남 로나운조장님

애틋하고 따뜻한 우리 열기반(마로란,부다부,봉구,안젤라,힘콩맘,파랑,와이디킴)

동대문구 같이한 서기쌈싸먹조

루틴요정 억장학개론!

독모인연으로 매물봐주신 진심을담아서 튜터님

언젠가 창원에 같이갈 조장사랑방..♥

2호기를 결심하게 해주신 옥차장튜터님과

최강1조 옥키즈 조원분들 ♥

암튼 넘 많은데ㅜㅜ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월급쟁이가 돈 버는 법을 알고싶어 시작했던

이 곳에서 제가 몰랐던 인생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던 제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세상은 감사할 것으로 넘쳐난다는 것.

알고보니 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것.

때로는 힘들면 사람에게 기대도 된다는 점

문제가 생기면 묻기도 하고,

알아보며 해결해내야 한다는 것.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점.

나는 생각보다 운이 좋다는 점.

작은 차이가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는 점.

무엇하나 헛투로 하면 안된다는 것.

혼자서도 잘할수있다는 점.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더라도 하다보면 나아진다는 것.

세상에 절대 안되는 건 없다는 것.

저에게는 셀 수 없이 많은것들을 배우고

부딪히는 과정인것 같아요.

 



또, 제가 모르고 있는게 얼마나 많을까요?

아직 저만 모르는 것 같은 인생의 새로운면을 깨우치는 기쁨이 있기에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기로 선택한다는 것은

외롭고 고독한 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돈걱정 없이, 더나아가 특별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선택했기에

고생이 아닌 귀중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자부심으로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이 길을 제가 오래오래 걸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받은 만큼 또 누군가에게 매순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누군가와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을 알려준

월급쟁이 부자들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부동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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