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3주 동안 2건의 전세 재계약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2가지 원동력 [진심을담아서]

  • 24.07.15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장마철이라 날도 꿉꿉하고

쳐지는 기분이 듭니다.

 

시원한 커피나 음료수도 마시면서

힘내시는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

전세가 아주 잘 나가지는 않는 시장에서

최근 연달아 전세재계약을 진행하며

부동산 사장님 여러가지 반응을 들었습니다.

 

“지금 그 전세가는 절대 안나가요.

낮추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진담님이 원하시는 가격이

나쁜 가격은 아닌데 전세 비수기라…

잘 나갈 지는 의문이네요”

 

“지금 그 가격이면

잘 나갈 수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역전세로

전세금 일부를 돌려드리는 것 없이

되려 올려받기도 하면서

3주 안에 2건의 전세재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공유드려보겠습니다.





숲보다는 나무를, 나무 안에서는

나뭇잎까지 살펴보고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전세재계약을 진행한 물건 모두

단지 내 로열동, 로열층, 로얄타입/향

을 가진 특징이 있었습니다.

(소위 RRR이었습니다☆-.)

 

어떤 물건은 적극적으로 협상해서

RRR임에도 최저가 수준으로 매수한 반면,

어떤 물건은 단지 내 최저가가 아니지만

저에게 조건이 유리하고 RRR을 기준으로는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수리상태가 아주 좋고, RRR이라면

동층향이 아쉬운 더 나은 단지나

좋은 평형이지만 상태가 아쉽다면

RRR을 선택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보유한 물건의 세입자님들 모두

상급지의 단지들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재계약했던 A단지의 경우

해당 지역의 상급지 전세가격은 올라서

상급지로 이사하기는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

A단지 생활권에서 더 나은 단지의 전세가가

A단지의 전세가랑 비슷한 상황임에도

이사를 하시기보다는 RRR인 제 집에

동일한 보증금으로 거주하시길 원하셨습니다.

 

재계약했던 또 다른 B단지의 경우

방이 2개인 소형평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리 상태가 아주 좋고 RRR인 특징으로

방3개 상위평수를 가실 수 있는 예산임에도

세입자 신혼부부는 제 집을 선택해주셨습니다.

 

매수할 당시 저는

역전세를 피해갈 것을 생각하고

RRR 물건을 골랐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산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매수하고 싶었지만 투자금이 부족했던

제 단지보다 더 좋은 상위 단지는 포기하되,

제가 고른 단지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물건을 매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시적인 분위기(숲)에 매달리기보다는

할 수 있는 투자(나무)를 선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선호도 있는 매물(나뭇잎)을

조건을 좋게 만들며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혹시 가격이 뛰어서 날라간 단지에

지나치게 붙잡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혹은 너무 거시적인 것에 집중해서

내 투자의 디테일을 놓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어떤 것이더라도 저평가가 되어 있고

할 수 있는 투자를 쌓아가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물건을 찾고자 노력하고

매수한다면 리스크 관리도 수월한 물건을

투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순자산 10억까지는

숲이 아니라 나무만 봐도 괜찮습니다.

-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좋은 임대인이 되려고 했지만,

이성적인 임대인이 되려고도 했습니다.



보일러가 고장이 나거나

화장실 타일이 깨지거나 등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떤 토도 달지 않고

바로 해결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더 거주하겠다고 하시다가

갑자기 나가겠다고 하시는

갈팡질팡하실 세입자님의 말에도

편하실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세입자 분의 사용으로 인한

소모품 하자(문고리, 방충망 등)는

불편하더라도 세입자님의 의무라고

말씀드리며 서로의 의무를 명확히 했습니다.

 

갑자기 만기에 임박해서

퇴거 하시겠다고 하시는 경우

공급 상황과 전세 물량/가격을 확인한 뒤

리스크 감당 범위 안에서

제안을 수락을 했습니다.

 

(전세를 뺄 때 내 물건 외에 주변 시장을

항상 체크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감당하기에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과중되는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저 역시도 보충되는 제안을 역으로 드리며

제 물건을 이성적으로 지켜나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전세금 모두 은행에서 대출받으신 세입자님이

전세보증금 일부를 미리 달라는 과한 요구에는

서로에게 해가 될 수 있음을 설명드리고,

도움드리긴 힘들다고 정중히 말씀드리며

‘감정적이기 보다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물건과 리스크를 관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씩 감정적으로 변할 때도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잘못을 따지고 싶었고

제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놓칠 때마다

가르침 주시는 스승님들의 말씀과

강의 내용을 끊임없이 복기하고 적용하며

‘나는 CEO다’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하다’

라는 마음을 항상 품고 마음을 다스리며

임차인과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임차인과 최대한 좋은 관계를 유지하되,

할 수 있는 말은 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며

집을 보여드리는 데에 원활한 협조를 얻거나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유지하며

새로운 전세재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한다면

보이지 않던 방법이 떠오르거나

협상카드들이 떠오르면서

100%는 아닐 지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점점 풀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건을 날리기도 하고

어렵게 어렵게 투자를 하고난 뒤에

이런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내가 못 본 것이 대체 뭘까?”

 

혹은 임차인이 임대인 입장에서

쉽지 않은 시장상황 임을 알고

무리한 요구사항을 늘어 놓을 때

즉, 소위 갑질을 저에게 할 때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까지

내가 왜 듣고 있어야 하지?”

 

돌아보니 물건을 놓쳤을 때는

내가 보지 못한 것에 집중할 게 아니라

보고 있는 것을 더 잘 보려는 노력과

방법에 집중해야 했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을지라도

그게 나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직시하고 마주해야한다는 것을

최근 경험을 통해 깊게 깨달았습니다.

 

쉽지 않은 투자자의 길에서

고군분투하며 나아가시는

많은 동료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드리겠습니다 :)

 

더위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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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따라간다
24. 07. 15. 17:08

인사이트 가득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12월 전세만기인데 공급물량과 인근단지, 제 물건의 상태를 잘 체크하고 CEO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겨요 진담님ㅎㅎ 화이팅

란별
24. 07. 15. 17:08

반장님 경험 나눠누셔서 감사합니다🩷 전세 재계약도 넘 축하드려용🩷

유얼유
24. 07. 15. 21:56

튜터님,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