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3주 안에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아니고
거의 8개월동안 이어온 저희 언니의 실거주 갈아타기 경험담을 써보겠습니다.
/ 21년 초, 부천 중동 구축에 신혼집 시작
언니는 직장이 강남, 형부는 송도였습니다.
21년 초 당시 집값이 계속해서 올랐지만
자가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형부 고향이기도 하고 시댁이 있는 중동에 구축을 매수했습니다.
/ 23년 초,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이사의 필요성을 느낌
23년 봄, 언니는 하남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했고
형부는 근무지가 강남으로 변경되어
출퇴근하기 너무 힘들었기에 이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부천 -> 하남, 왕복 4시간....)
동시에 무엇보다 가장 큰 호재,
23년 초 가격이 정말 많이 하락했기에
서울로 갈아타기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실행은 어렵죠.
서울은 23년 초부터 가을까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였고
부천집은 그에 반해 덜 오르기도 했죠..
월부에서 공부를 해오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던
저는 지금이 기회고, 계속 빨리 알아보라고 했지만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던 언니와 형부는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습니다.
/ 23년 가을, 갈아타기를 위한 공부 시작
그러다가 23년 9월 즈음 다시 시장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는걸 느낍니다.
제가 23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임장다녔기 때문에 저도 어느정도 서울을 알고 나서 보니
언니 예산으로 2급지 랜드마크급 신축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선호도 꽤 좋은 준구축~준신축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락장이 상급지로 갈아타기 정말 좋은 기회다 해서
제가 본격적으로 언니를 꼬셔서(?) 월부강의를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언니는 23년 가을 본격적으로
월부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정규강의로는 내집마련기초반, 내집마련중급반, 열반기초반
특강은 너나위님 특강, 송파, 성동 지역특강
정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언니는 부동산에 대한 개념을 쌓고
서울 전반적인 시장 흐름, 위상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강의에서 알려주신 대로 실제로 임장도 많이 다녔습니다.
직장이 강남, 하남이기에
지역을 강동구, 광진구, 송파구, 성동구까지 설정하고
단지들을 추려서
광진구 광장동, 송파구 가락동, 강동구 고덕동, 성동구 금호동, 성수동 등
임장을 갔습니다.
당시 광장동 준구축 역세권 단지 가격 협상까지 들어갔고
제가 대신 매물코칭도 받아주었는데
라즈베리 튜터님께서 가격은 나쁘지 않은데
동이 아쉽다고, 해주셨고 가격 협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매수까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4년 초 부천집을 매도하고
강동 빌라형 아파트로 월세로 이사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것도 용기가 필요했을 듯합니다.
가고 싶은 단지들은 임장하고 강의도 들었지만
자산을 매도하고 월세로, 즉, 무주택으로 간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 24년 상반기 분위기 반전 후, 갈 길을 잃다
지금 되돌아보니 언니가 망설였던 24년 초 가격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었던 언니는 선뜻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저도 당시 월부에서 2년가까이 공부하면서
1호기를 아직 못했던 상황이라
제 투자도 너무 시급했기에
언니까지 잘 챙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반등장 전 투자를 했지만
이제 언니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리스트에 둔 단지들은 최소 5천~1억까지 올라버렸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마자힐 추첨제로 당첨되다
언니는 포기하지 않고
리스트에 둔 다음 급지들의 단지를 봐왔고
저는 포레온 입주 기회를 노려보라고 해주었고
저도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투자금을 모두 다 쓴 상황이기도 하고 2호기는 잠시 후순위로 하고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까지 최대 목표를
언니 실거주 집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게 된거죠..
바로 이번 핫했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에
형부가 230: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된 것입니다!!!
제가 24년 1월에 마포구를 임장했고
이 단지의 가치를 알기에
흔히 말하는 로또청약급은 아니지만
공덕이라는 가치 있는 땅에 신축, 역세권, 대단지
자산을 가지고 있는게 대박이라고
청약 당일날 언니한테 알려줬고
형부가 신청해서 당첨이 된 것입니다.
저도 알려줄 땐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당연히...;;)
그냥 한번 넣어봐~
라는 가벼운 마음이였는데
한순간에 내집마련 갈아타기에 성공해버린것입니다.
/ 100% 운이 작용했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잘한점과 성장한 점들
언니가 갈아타기를 위해서 그간 강의 듣고 임장을 안갔어도
형부가 당첨이 되면
결과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언니도
부동산 측면에서 많이 성장한 것들이 있기에
그간 과정이 저는 헛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1. 월부 강의를 통해 자본주의를 알게 되었고 실거주 vs 투자 개념을 알게 됩니다.
2. 부천 집을 매도하지 않고 서울로 이사오지 않았다면 1순위였던 서울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당첨되지 않았을 겁니다. 즉, 갈아타기를 하려고 이사를 온 것도 중요했습니다.
3. 마포 공덕이라는 가치에 대해 미리 공부해서 알았습니다.
4. 그리고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분양가였고, 종잣돈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절약, 저축 실천. 원래 언니는 여행 좋아하고 재테크에 크게 관심 없었습니다)
이제는 나아가서 이 집을 실거주안하고
전세를 놓고 그 돈으로
투자 또는 실거주 한채를 사려고 할 계획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절대 몰랐을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강의, 임장 등의 노력을 하지 않고 당첨이 되서 들어가 실거주해 그 돈을 깔고 앉는 것과
강의, 임장 등의 노력을 하고 당첨이 되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미래에 벌어질 자산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언니가 월부를 통해서 단순히 마자힐 가치 이상의 자산을 쌓게 되어서
저도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중급반에서 길을 알려주신
너나위님 그리고 양질의 강의와 자료 제공해주신 월부 운영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무지무지김 : 글 잘 봤습니다!! 주택을 매수하시면서 기존 청약통장은 해지하지않고 계속 냅두신걸까요? 미래의 청약당첨을 노리셔서 냅두셨던건지 아니면 해지하지고 새로 파셨던건지 궁금합니다!! 추첨으로 당첨되신건지 가점으로 당천되신건지도 궁금합니다! 이번에 서울에 일반매매를 예정중인데 13년된 청약통장을 해지할지 그냥 가지고 있을지 고민이네요ㅠㅠ
펑션 : 우와 멋진 경험담 공유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
알파카 :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언니분과 저와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도 월부 강의를 듣고 거주보유분리 투자법을 알게 되었고 마자힐 청약에 도전하여 당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