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태디, 짧은글] 혼자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네요.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있습니다.

 

아니..요즘은 충실하게 보내고 있지 않네요.

 

6월 실전반을 마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자 스케줄을 짜고 앞마당을 늘리고 있습니다만

 

역시, 그동안 선배님들, 동료분들이 해 주신 말씀들(환경이 중요하다!!)이 다 맞았다는 것을

혼자 임장하며 실감하고 있습니다.

 

‘나는 다를 거야~!! 나는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까’ 라고 다짐하고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처참한 메타인지의 결과….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 꾸역 하나 하나 해 나가고 있습니다.

 

혼자 임장을 하는 것은 단점이 참 많습니다. 

강제성도 없어서, 느즈막히 일어나 임장을 가기도 하고

가서도 이야기할 동료가 없으니, 혼자 파이팅 넣는 것도 한계가 있고

선호도 이야기도 서로 못하니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예전에 동료들과 자신감 있게 임장하고 선호도를 파악했던

나는 온데 간데 없고, 축 쳐져서 확신 없이 돌아다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래도…계속 합니다. 확신이 없는 채로, 단지를 돌고 생각을 남기고

싼지, 비싼지 혼자 생각해보고, 잘 모르겠으면 잠시 앉아서 고민해보고

부사님한테 전화도 해보고, 그렇게 최대한 현장에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혼자 임장할 때 좋은 점도 있습니다.

 

혼자 하면 쉬는 타이밍을 제 마음대로 잡을 수 있고

안쉬고 쭉 갈수도 있습니다.

또, 쉬는 장소도 제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단지임장 할 때 저에게 쉬는 장소는 부동산 사무실입니다.

 

그냥 들어가서 “사장님 지나가다가 좀 궁금한게 있어서요”

넉살 좋게 들어가서, 단지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그냥 앉습니다.

 

“사장님 여기는 단지 층수가 좀 낮은데, 고도제한 같은 게 있나요?”

“사장님 여기는 1~10단지까지 단지명이 다 똑같은데 건설사가 똑같은가요?”

 

“아 여기 고도제한 있는거 맞아요. 그리고 건설사는 다른데, 1군 브랜드는 아니라 ㅎㅎ”

“그리고 여기 단지들은 임대세대가 많이 껴있어요”

 

모르던 정보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부동산을 나옵니다.

“사장님. 00억으로 투자 가능한 단지 나오면 연락주세요~”

낯선 임장지에서 라포를 형성한 내 편을 하나 심어두고 나옵니다 

 

혼자 하는 것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지는 것이 너무 큰 단점입니다.

임보도 밀리고, 가장 크게 오는 것이 “내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라는 마음입니다.

 

지난 실전반 소중한 과학반 동료들에게 혼자 해서 망하는 중이라고 했더니

매일 인증하고, 벌금 걷자고 하더군요.

매우 T적인 처방이지만, 너무너무 좋은 처방입니다. 감사합니다 과학반~!!

 

하루 하루를 충실히 보낼 수 있도록, 벌금 안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들을 하면서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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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사과코user-level-chip
24. 07. 23. 01:41

태디님 독립적인 투자자로 가는 과정을 겪고 계시네요ㅎㅎ 더운날씨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입니다! 얼른 같이 임장하는 날 왔으면 좋겠습니다 :)

원겸user-level-chip
24. 07. 23. 01:42

태디님 이번달 저도 엄청 공감하고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꾸역꾸역 같이 화이팅해요!

고알파user-level-chip
24. 07. 23. 02:18

태디 조장님!! 저도 그래요 !! 실전반 이후 역대급으로 텐션 떨어졌네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은 잘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 같이 화이팅해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