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회[실전준비반 58기 8팔끓는 2여름 82가자 은평구로 민준파더]

안녕하세요. 하다보면 된다고 믿는 민준파더입니다.

유난히 덥고 습했던 7월을 잘한 것 3가지와 반성한 것 두 가지로 소회합니다.

잘한 점

1) 이번 7월에 가장 잘했던 것은 회사생활과 투자생활, 가정을 두루두루 잘 신경썼다는 것.

 가정, 직장, 투자 세 분야를 모두 챙기려다보니 어느 하나 뾰족하게 잘한 것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잘하는 것보다 오래하기 위한 선택을 하라고 하신 권유디 튜터님의 말씀이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그만큼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ㅎㅎ

나와 가족, 그리고 회사에서의 나의 상황과 입지가 안정적이어야 투자활동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투자공부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더 선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2) 시장에 오래 남아계셨던 선배님들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내 상황에 맞추어 읽으려고 노력한 점

 제가 월부에서 1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들은 강의는 몇개나 될까요..

일일히 다 셀 수는 없지만 제가 고3 때 수능공부하면서 들었던 인강보다 더 많은 것 같은데요..ㅎㅎ

오랜기간 강의를 계속 듣다보니 강의 내용에 대한 어설픈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건 지난 달 서투기를 들으며 자각하게 된 내용인데요. 그래서 이번 실준반에서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으로 강사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모두 흡수하고자 했습니다.

어제 다녀온 강사와의 만남에서도 튜터님들께서

'투자 시장에 오래 남아계셨던 선배님들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했고 그 결과가 

지금처럼 나와주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환경에 남아있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성할 점

1) 함께하는 임장에 집중하지 못한 점

 이번 실준반을 시작하면서 제가 세운 계획은 이번 달 앞마당을  제대로 뽀개고, 실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실전반을 경험하고 나서  매달 강의와 임장에 대한 목표가

 조금 높아진 상태였는데요ㅎㅎ

 개강하고 첫 주 토요일에 분위기임장을 계획했지만, 강의에서 강사님들께서는 실준반의 특성을 고려하시고

 첫 주는 강의와 사전임보에 집중하고 다음주부터 임장을 계획하도록 권유해주셨어요.

 임장이 처음이신 분이 많은 우리 조의 상황을 고려하여 2주차부터 임장을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저는 첫 주에 혼자 분임에 나섭니다…. 그리고 저는 매임을 못한 채로 임보 결론을 작성하게 됩니다.

 아이 어린이집 방학으로 가족 휴가가 急 계획된 점과, 회사 당직근무 일정이 急 변경되면서

 마지막 주말 매물임장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유야 어찌됐든 처음부터 조원들과 함께 임장을 하면서 현지에 거주하고 계시는 동료들의 의견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가려다 멀리 못가는게  이런거구나.. 절실히 깨닫는 한 달입니다ㅎㅎ

2) 목표와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점

 경험해보지 않은 것의 리스크와 정량적인 목표와 실적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올해는 서울 투자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건만, 이번 7월은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날이 꽤 많았습니다.

 결국 투자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그 원인이 저에게 있는 것 같아요.

 피로누적과 권태감으로 루틴을 지키지 못했고,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해지면서 회사업무에도 100% 몰입하지

 못한 것이 투자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잘하는 것보다 오래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적어놨는데, 

 오히려 오래하기 위한 선택을 한다는 핑계로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틈을 만들어냈던 것 같아요.

 지난 실준 라이브코칭에서 밥잘튜터님께서 데드라인은 정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래하기 위한 선택과 데드라인의 적정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한 점과 반성할 점을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보았는데,

그래도 선배님들과 핀트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ㅎㅎ

각각의 단계에서 배우고 습득하는 것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다가올 8월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학습하겠습니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