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가운 동료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동료에게 평소에 궁금했던걸 묻게 되었습니다.
그 동료는 매일매일 목실감을 업로드하고
시세 루틴을 올리는데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에도
변함이 없는 하루에도
매일매일 업로드하고 인증하는 꾸준함이
늘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투자자로서 하루하루를 지탱하는 것이
목실감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본 동료들 중에서 그걸 제일 잘하거든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 루틴을 하는 동력이 뭐냐고요
역시나 환경의 힘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있다는 것
눈치가 보이는것 ㅎㅎㅎㅎㅎ
동시에
누군가가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는 것
꾸준한 루틴을 가져가는 동기인 것이죠.
그리고 그 루틴을 계속 가져가는 그 자체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주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투자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하는 것이고..
게으른 나와 부지런한 나 사이에서
어디에 먹이를 줄지 결정하는 것 역시 나…
그런데
나와의 싸움은 늘 좀 웃긴 것 같아요.
나와 내가 싸우지만 내가 이기는 동시에 내가 지니까요
1전 1승 1패입니다.
그래서 나와의 싸움이 어렵습니다.
1승도 나고, 1패도 나 입니다.
오늘 임보 3장 쓰고 자야지~ 했어도
그냥 자버린다면…
임보 3장 쓰기로 한 내가 졌지만….
어휴 그래도 잘잤다 개운하네~ 해버리면..
그냥 목표가 불투명해지고
모른 척 하면??
심지어는 없던 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투명해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내가 임보 3장을 쓰기로 목표했다면
그리고 그 목표를 못지켰대도
그런걸 직면하고 기록하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 투명해질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투명성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누군가가 보는 곳에 업로드하는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내 작은 수첩에 혼자만의 목표를 소중히 간직하는 것은
꽁꽁 소중하게 숨겨두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빨리 휘발됩니다.
반면에 떠벌린 목표들은
다시 저에게 돌아옵니다.
“너 그 때 부동산 공부 한다 하지 않았어?”
“00님 오늘까지 임보 다 쓴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떠벌릴 수 있는 그 환경자체가
나무나도 중요합니다.
이왕 나 자신과 싸워야 한다면
오픈된 곳에서 싸우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세상에서 젤 재밌는 구경이
싸움구경.. 불구경이라죠 ㅎㅎㅎㅎㅎ
스스로의 싸움에 구경꾼을 붙입시다.
나 싸웁니다 봐주세요!!!!!
댓글
(지켜보고이따☆) ❤️ 🍰
저도 저와의 싸움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저두 싸워 볼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케익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