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셋 워킹맘 투자자 강블리맘 입니다.
오늘은 제가 애장했던, 평생 살 거라고 생각하고
인테리어에 영혼을 갈아넣었던 집을 매도하기 위해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코칭을 받았고 후기를 복기하고자 합니다.
부린이 시절 마련한 집
나의 첫사랑 집..
저는 15년도에 결혼하여
신혼집을 공공임대로 분양받아
대구 외곽 택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워킹맘이였기에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전담으로 봐주셨기 때문에
신혼집은 거의 비워둔채로
친정에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부동산 하락론자였고,
대출은 죽어도 안된다고
집은 돈을 모아서 사는 걸로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5년도는 얼마나 좋은 시기였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ㅎㅎㅎㅎㅎ )
둘째가 생기고 친정근처로 집을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혼집은 급하게 팔아버리고,
친정 옆 아파트로 39평을 매수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여러군데 부동산을 알아보라고 하셨지만,
한군데만 알아보고 몇집도 보지 않고 계약하겠다고 하자,
부동산 사장님도 답답하셨는지,
"새댁, 조금 더 깎아볼까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완전 기본집을 저렴하게 샀고,
집을 싹 다 뜯어내고,
수입산 타일이며, 호주 실링팬, 홈카페 등
몇개월 동안 인테리어를 공부하여
예쁜 집을 만들었습니다.
(비용은.. 꽤 많이 들었습니다. ^^)
매도를 결심한 이유
맹모삼천지교가 되어보자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자산재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깔고 앉은 돈을 빼내서 투자를 하게 되었지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투자금이 필요했고,
점점 더 작은 평수, 점점 더 구축으로 옮기게 됩니다.
우리 작은 아들이 물어봅니다.
"엄마, 우리 점점 더 가난해지는거야?"
제가 대답합니다.
"아니야, 우린 지금 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중이야."
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로 옮기면서,
보이지 않은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절대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곳에서나 담배피는 어른들,
사람들의 옷차림과 말투...
투자를 하고 제 의견에 항상 따라주던 남편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해?"
친정엄마도 말합니다.
"그냥 수리 해놓은 집 다시 들어가서 살았으면 좋겠어."
앞만보고 달려가던 저는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무려 다섯식구가 힘들어하고 있으며,
곁에서 지켜보는 친정 식구와 시댁식구도 걱정하는 눈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결심을 합니다.
조금 더 상급지로 가자.
지금은 대구가 하락장이고, 공부했던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물건을 찾아 좋은 환경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취득세의 벽을 느끼다
매도를 하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취득세 입니다.
인테리어비용까지 감안하면
절대 지금 시세로는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담부증여까지 알아봤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 투자한 물건이 있었기 때문에
대출도, 종잣돈도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갈아타기 작전
강의에서도 지금은 갈아타기를 하면서
좋은 자산을 쌓는 작전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차피 구축이기 때문에 오래 가져갈 계획은 없었고,
몇 천 손해보더라도 좋은 물건을 취득하여
몇 억(?)을 더 벌수 있는 작전을 세워봅니다.
수성구에 갈아탈 물건을 찍어둔 다음
매도 코칭을 신청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한 점은,
적절한 매도 가격이었습니다.
내 욕심에, 첫 집에 대한 애정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매기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맞는지
거인의 어깨를 빌려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 매도 코칭을 받다 (feat.자유를향하여 멘토님)
코칭을 받기 전부터
폭풍 감동을 했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 매물코칭의 규칙은
매수 또는 매도만 문의 할 수 있고
물건은 2개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도 코칭이었기에
매도할 물건 1개만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코칭 받기 1시간 전,
매니저님께서 전화가 오셨고,
혹시 갈아타기 물건을 봐둔것이 있는지
멘토님께서 여쭤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세심한 배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전화를 주셨습니다.
(너무 떨려ㅠㅠ)
지금 대구 시장에서
갈아타기 전략은 좋으며,
현재 자산을 팔고 갈아타기 하려고 하는 물건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걸렸던 매도의 가격도
조금 더 낮춰서 파는 것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결국 더 좋은 자산을 취득해서
더 빨리 오르고 더 많이 오르는 자산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더불어 멘토님께서의 매도 노하우도 몇가지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소중한 꿀팁 꼭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제가 앞을 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려주신 것들이 있는데 정말 멘토님의 인사이트를 느꼈습니다.
첫 번째,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것에 비해 깔고 앉은 돈이 너무 작다.
눈이 동그랗게 떠졌습니다.
깔고 앉은 돈이 작을 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요??
그만큼 그 돈으로 시드머니를 확보하여 투자하는 것 아닌가요??
멘토님의 대답은,
깔고 앉은 돈이 나쁜것만이 아니라고,
그만큼 우리를 지켜주는 돈이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갈아타기 하는 집도 징검다리로 이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최종 목표는 대구의 강남인 범4만3으로 잡고,
다음 장에는 꼭 진입하자고 하셨습니다.
'와.. 내가,, 범4만3에 진입을 할 수 있다고???'
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으며, 더 큰 목표를 가질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매도 코칭을 받고 난 후 느낌
전화를 끊고 나서 시간을 보니
25분이 걸렸습니다.
원래 규정은 20분인데, 5분을 더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느낌은 1시간 이상 한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속 시원히 알려주셨고,
궁금했던 것들도 거침없이 알려주셨습니다.
매물 코칭은 처음이였는데
왜 동료들이 매물코칭을 주기적으로 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코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강블리맘 할 수 있다!!!!!
댓글
블맘님 생생한 매도코칭 후기!! 감사합니다!! 깔고앉은 돈이 너무 작다니 ㅠㅠ 얼마나 고생하시고 고민이 많으셨을지 그래도 속시원하게 방향 잘 설정하셔서 범4만3까지 고고 하시죠👍👍
블맘님 할수있다❤️
블맘님 출동이네요 다 주거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