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매수는 했는데 전세 빼는 게 어려운 분들 보세요. [빈세니]

  • 23.10.16

안녕하세요

정석대로 가는 빈세니입니다.



최근에 1,2호기 투자하는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주변에서 그렇게 그리고 그리던

1호기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 많이 축하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


저 또한 동료들의 투자를 도와주기도 했고

관련해서 나눔글을 쓰기도 했죠.


https://cafe.naver.com/wecando7/8783882

매수계약할때 잊지말고 챙겨야 할 것들 (1호기 하실 분들 꼭 보세요!) [빈세니]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투자는 매수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수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세빼야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올거예요.

계약서를 쓰러 가면서 전세 뺄 걱정이

한가득인 분들이 많을겁니다.


전세를 내놓고 나가지 않아서 걱정인 분들을

도와드리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


1. 시장에서 받아주는

적정 전세가를 파악하세요.


다양한 버젼으로 전화임장을 하고

주변단지의 시세와 동향까지

파악하세요.


지난 겨울 전세빙하기를 거쳐

한동안 전세가 잘 나가던 때가 있었는데요.

최근엔 지역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매물이 줄어드는 시장이 있는가 하면...

전세매물 소진이 지지부진한 곳도 있습니다.



보통 적정 전세가를 셋팅할때

네이버에 올라온 전세 호가를 보면서

적정 전세가 여부를 판단하곤 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정확한 방법은

세입자버전과 전세를 내놓는 임대인 버전으로

내가 투자한 단지와 그 주변단지에

전화임장을 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있는지

적정가격대가 얼마인지

내가 매수한 단지 외에도 주변단지에 전화해보세요.


여기서 핵심은

내 물건이 1등이 될 수 있는 가격이

얼마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네이버에는 전세가가 2.5억으로 올라와 있는데

전화임장을 해보면 더 깎이는 경우도 있고

올라와 있는 매물 수는 3개인데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거든요.


전화임장을 통해서 세입자가 도는 시장인지

돌지 않는 시장인지를 파악하신 후

적정 전세가를 파악해보세요.



2. 내 물건이 1등 물건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세요.


나와 있는 전세매물의 상태와

내 매물을 비교해보세요.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셨다면

내 물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세요.


내 물건이 선호동 선호층인지,

동향이나 사이드인지,

집상태가 좋은지 안좋은지

이사날이 정해져 있는지 등...


나와있는 전세 매물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내 물건의 상황을 고려해서

세입자가 내 물건을 먼저 선택할 조건인지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수리비,

주변 공급일정도 다시 점검해 보세요.


급한 마음에 집을 제대로 보지못해 하자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내 주변 단지의 공급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종잣돈이 추가로 더 들어 수도 있습니다.


매수하기 전에 이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고 매수해야 하지만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 다시한번

정확하게 파악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수리비 견적은 아래

여정기님 글을 참고하셔서 계산해보시고

더 정확하게 그 지역의 인테리어 업체에

연락을 돌려서 견적을 받아보세요.


https://cafe.naver.com/wecando7/9632540

"인테리어 가격 최신판"... 3가지를 알아야 현장의 1등이 보입니다 [여정기]



주변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면

공급이 전세 매물로 나오기 전에

전세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입주 2달 전부터

전세 매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전세 계약을 맞추지 않으면

초신축이면서 싼 물건과

내 매물이 경쟁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길게 전세셋팅기간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세요.


최근에 전세가가 반등하는 곳들이 생기면서

다시 희망회로가 돌아가지 않나요?


'잔금을 길게 하면 전세가가

좀더 올라가지 않을까?'


네... 제 모습입니다.

ㅎㅎㅎ


(역전세 맞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리셋되는 1인)


하지만 전세빼는 시간을 길게 셋팅한다고 해서

전세가가 올라가는 보장이 없는데다

투자자들이 그 지역에 투자를 계속 한다면

전세매물이 더 쌓여서 더 많은 매물들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게다가 전세 계약서를 쓸 때까지

전전긍긍 맘고생 하는 것은 덤입니다;;;;ㅜㅜ

빨리 빼고 맘 편히 발뻣고 자는게

나을 수도 있더라구요.


3. 적정가, 기한을 정하고

여러 부동산에 내놓으세요.


지역의 전세 분위기, 공급, 적정가를 파악했다면

스스로 전세 빼는 기한을 정하고

그 안에 전세를 빼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여보세요.


매수 부동산에 전세를 내놓고도 연락이 없다면

미리 기한을 드리고 이후에 다른곳에도

내놓겠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신 후

전세를 내놓으시면 됩니다.


매수한 집이 공실이라면

언제든 집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집 보여주는데에는 부담이 없겠지만

세입자나 집주인 분이 살고 계신다면

점유자분께도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부동산에 내놓으면

잦은 연락에 맘이 상하실 수도 있어요 ㅜㅜ


아래 글은 게리롱튜터님의 전세뺄때

문자 돌리는 법에 대한 글이니 참고해주세요.


https://cafe.naver.com/wecando7/2016347

[게리롱] 3분 만에 부동산 200군데에 문자돌리는 법(전세빼기용 부동산리스트 양식 공유)




저의 경우는 문자를 돌릴때

점유자분의 전화번호를

부동산 사장님께 바로 넘기기보다는

물건의 상태, 가격 정보를 먼저 문자로 돌린 후

연락이 오는 부동산 사장님께 점유자분의 전화번호를 전달하면서

중간에서 조정을 합니다.



처음이니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처음 전세를 셋팅하는 분들은

매수 후 세입자와의 계약, 중도금, 잔금, 대출

등으로 어려운게 정말 많으실 거예요.

중간중간에 생각치도 못한 변수가 생기고

계획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들도

생길 수도 있구요.


그러면서 제대로 매수한 것인지

고민까지 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원래 처음부터 쉬운것은 없습니다.

모든 선배들도 이 과정들을 거치면서

지금의 멋진 투자자의 모습이 되셨던 거예요.


그리고 잘 모르겠다면 주변의 동료나

선배에게 적극 질문하고 도움을 구하세요.


이렇게 경험하면서 하나 둘 배우게 되고

각각의 경험이 나중에 피가 되고 살이되어서

돌아올 겁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꼭 좋은 세입자 만나시고 원하는 기간 안에 전세를 모두 맞추시길 바랄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퍼스트클래스
23. 10. 16. 14:10

전세까지 잘 빼는 투자자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익교환권creator badge
23. 10. 17. 12:03

적정 전세가 파악이 중요 또 중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도달성
24. 08. 26. 07:58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