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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위크] 서울 노른자 땅을 가질 마지막 기회! 동대문구 지역분석 및 유망단지 찾는법
제주바다
안녕하세요, 제주바다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저희 아들도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우리 월부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몇달 새,
아파트 거래량이 년초 대비 회복된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몇달 전에 봐뒀던 가격보다 오르는 단지도 생기고,
거래가 많아졌다는 뉴스도 자주 나오다보니
미루고 미루던 투자, 내집마련
'이번엔 진짜 꼭 해야겠어!'라고
다시 다짐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유튜브를 꼬박 꼬박 챙겨보고,
야근하는 날에도 꾸역 꾸역 시간내서 신문기사도 챙겨보고 있지만,
막상 집사는 일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요즘 저희 남편이 정말 자주 하는 이야기가
"이러다 경제위기 오는거 아니야?"입니다.
그리고 요 몇일 새,
갑자기 세계 경제에 대한 책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남편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굉장히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집을 사야한다는 생각과
사면 안되는 이유들 사이에서 계속 시간만 보내고 계십니다.
그 불안을 기제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굉장히 바람직합니다만,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이 되지 않고
이끌어줄 멘토가 없는 상태에서
유튜브나 기사를 보며 무작정 혼자서 하는 공부는
행동하기 전, 준비단계를 복잡하게 만들어
의사결정을 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듭니다.
(지난 2015년 투자하려고 마음먹고,
열심히 신문보고 블로그보며 공부하던
제가 그렇게 3년을 허비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840806 )
결국, 내가 목표로 했던 '투자와 내집마련'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스스로의 게으름을 탓하며
또 다시 자책의 시간을 반복합니다.
'게으름'에 촛점을 맞춘다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의지력 바닥만 확인하고
스스로를 원망하고 좌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10년 전 이맘 때, 20대에 처음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첫 월급을 받기 시작한지 3년만에
집 값의 60%를 대출을 일으켜서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낫겠다는 생각으로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그 때 제가 했던 생각은 2가지 였습니다.
제 예산 상황에 맞고, 빌라보다 나은 지하주차장도 있는
살만한 아파트였기에 매수했습니다.
매수하고 다음해 10%정도 가격이 하락했지만
실거주가치를 충분히 누렸고
지금 10년 째 보유하면서 시세차익도 얻고있습니다.
여러분, 집은 이렇게 생각하셔야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 수도권 지방시장 모두
가치대비 저평가된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같은 시기는 좋은 곳과 안좋은 곳의 격차가
매우 좁아지는 시기이므로
각자의 예산, 감당가능한 범위를 설정하고
(희망회로를 돌리면 집 사기 어렵습니다)
그 안에서 가장 가치있는 집을 사셔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가장 쏙 드는 집은
항상 우리의 예산을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내 예산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그 안에서 가장 가치있는 집을 사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미루거나,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
또한 맞지 않습니다.
집사기 완벽한 때가 내가 여유있는 시기에
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절대로 소리내면서 달려오지 않기 때문에
바로 코 앞에 와있어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일상에 파묻혀있는 우리가
조금씩 스며오는 기회를 알아차릴 확률은
너무나 낮습니다.
완벽한 준비, 완벽한 시기를
고민하지마시고,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안에서 의사결정을 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불안함이 현실적인 불안함인지,
나 스스로 불안을 증폭시킨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저 역시 기질적으로 불안이 높다는 것을
제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이 불안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큰 불안인지
글자로 하나하나 적어봅니다.
(경제위기에 대한 걱정은 늘 있어왔다)
그리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고민합니다.
스스로에서 빠져나와
나를 제 3자입장에서 바라보면
생각보다 말도 안되는 일로 고민할 때가 많았고
더이상 고민 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막연한 불안함은
결과를 빠르게 내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생깁니다.
당장 2~3년 안에 집값이 올랐으면 좋겠는데,
경제위기가 온다고 하니 너무 불안한겁니다.
집을 사자마자 올랐으면 하니까요.
집을 사기위한 준비, 실행은 빠르게 해야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조급하게 생각해선 안됩니다.
가치대비 가격이 싸진 이유는
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점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니
가치대비해서 가격이 싸지는 구간까지 넘어가게 됩니다.
지금 매수하면서 당장 내일 오를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대신 그만큼 보유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10억짜리 집은 5억짜리 집을 샀던 사람이,
5억짜리 집은 2억짜리 집을 샀던 사람이 삽니다.
종잣돈이 많지 않은 월급쟁이가
10억이상의 집을 한번에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에 맞게 집을 사고
시장이 가치에 맞는 가격으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막연하게 너무 불안해하지마세요.
행동하기 위한 준비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불안함을 살찌우는 공부가 되어선 안됩니다.
행동하기 위해서 공부하세요!
2023년 몇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여러분의 자산을
살찌우시는 시간으로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요즘 세계 경제 상황이 많이 어지럽습니다. 이-팔 전쟁까지 겹치니 정말 투자하려는 마음이 쏙 들어 갈 지경입니다. 실준반을 하면서 창원 성산구를 임장했을 때 만해도 시장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차츰 경제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지방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중이지만 소신을 갖고 투자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제주바다님의 나눔글 보며 희망을 용기를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바다님, 투자하기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내 상황에 맞는 가장 좋은 물건을 선택하면 된다 라는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이밍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겠습니다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