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월부 3년 만에 서울 내집마련을 선택한 이유



안녕하세요.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지금은 1호기 계약을 하고 인테리어를 준비하며 바쁘게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크드림 멘토님의 인테리어 특강 정말 추천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1호기 내집마련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월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20년 ~ 21년 즈음 월부에 가입하였습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정말 뜨거웠고,

회사에서도 너도 나도 ‘집을 사야한다.’ ‘로또청약이다.’ 라고 할 때

우연히 유튜브의 신사임당 채널에 나온 너나위님을 보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부부이기에 많지 않은 월급이고,

서울 원룸에서 시작하며 경제에 대한 관심을 일찍 가지고는 있었지만

월부를 알기 전까지는 주식 배당주 투자나 경매에 대해 책을 읽어보았을 뿐

실제로 실행하거나 성과를 이룬 경험은 없었습니다.

 

 

월부 2년간 헤매다

월부에 가입하고 약 2년동안 두 달에 한번씩은 정규기초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을 첫 임장지로 시작해,

회사가 있는 지역 그리고 궁금했던 학군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가본 곳도 있었고

지방투자기초반을 들으며 KTX를 타고 지방 광역시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2년간 월부를 하면서도 함께 시작한 다른 동료분들처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매물임장은 물론 전화임장하는 것도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못하였고

그러다보니 임장보고서의 결론부분은 다 채우지도 못한 채 끝낸 앞마당이 수두룩하였습니다.

다 이겨내고 해야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고,

‘계속 이렇게 하는게 맞나’하는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다

그렇지만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않고 환경 안에 계속 있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내가 자본주의에서 월급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해보았고

돌아오는 답은 ‘NO’ 였습니다.

부동산이든 다른 것이든 가치있는 자산을 쌓아나가야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월부 환경 안에 있다보니

매 강의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경험 많은 동료분들을 만나 함께 임장지를 돌면서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면 좋은지 임장 팁들을 배우기도 하였고,

전화임장을 어떻게 부담없이 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면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도전과제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징기스타'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전화임장도 자연스럽게 하고

매물임장도 다녀오는 성장한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을 미안해하고,

피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저의 성격이 초반에 월부에서도 영향을 주어

모르는 거나 궁금한 것들을 잘 물어보지 못했었는데,

월부에는 좋은 동료분들이 정말 많아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본인 일처럼 알려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 도와주고 성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로 고민중인 동료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보시길 바랍니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되실거에요!)

 

 

내집마련을 먼저 선택하게 된 과정(투자코칭)

23년 1월,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는 시기에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되었고

그러던 중에 동료분들의 추천으로 투자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방투자기초반에서 인상깊은 강의를 해주셨던 ‘부자대디’ 멘토님이 지정되었고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을 품고 아내와 함께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공무원 부부로 종잣돈과 급여가 많지 않기에

지방투자냐 vs 서울수도권 투자냐를 고민하며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의 내집마련’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해주셨고

저희 상황에 맞는 투자 플랜을 제시해주셨습니다.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 아내와 저 그리고 동료분들과 고민하고 얻었던 내용들도 좋았지만,

투자코칭을 통해 투자자(멘토님)의 생각과 시선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가치있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집마련기초반, 내집마련중급반 강의

그렇게 부자대디 멘토님의 코칭을 받고

24년 초 내집마련기초반 강의와 내집마련중급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를 설명해주시면서

나의 예산, 상황에 맞는 내집마련지역을 선정하는 법부터

무리하지않는 선에서의 대출 범위 설정하는 법 등을 배우며

내집마련에 한발짝 가까워졌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여

저와 아내의 직장을 고려하고, 예산과 급여를 고려했을 때

동북권 지역의 4급지가 범위 안에 들어왔고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목표 지역으로 설정하게되었습니다.

두 달에 1개구를 목표로 아내와 함께 분위기임장부터 단지임장까지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다니며

“여기는 방금 전 OO단지와 같은 가격인데 같은 가격이면 여기가 좋겠다”,

“△△단지는 학교가 가까워서 아이들 키우기 좋겠다” 등등

아내와 함께 살게 될 단지라고 생각하며 임장을 하니

자연스레 비교평가를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장을 할 때 동료분들과 이렇게 이야기하며

비교평가를 하면 되겠구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물코칭과 함께 가계약금을 보내다

그렇게 4개월간 아내와 함께 임장 후, 매수 가능 단지 리스트를 만들었고



예산 안에서 살 수 있는 단지 중 가장 좋은 단지부터 매물임장을 하게 됩니다. (24년 7월)

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은 거래가 한 두건씩 이루어지면서

슬슬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였고, 부동산 사장님께 가격 네고를 시도해보았지만

가격을 깎기에는 쉽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괜찮았던 단지들은 내려놓고

그 다음 단지리스트 내에서 가능한 단지들의 매물임장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오게 된 최종 단지 2곳

A단지와 B단지는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전고점 대비 저렴한 가격 선 안에 들어온 단지들이였습니다.

 

매물임장을 다니면서 아내와 함께 고민만 하다가는 선택하지 못하고 끝날 것 같아

매물코칭을 신청하게 됩니다.

전 열반스쿨 중급반에서 선배와의 대화를 할 때 봬었던 ‘메로나’ 튜터님이 지정되었습니다.

긴장되고 설레면서도 반가운 마음으로 코칭을 받게되었고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코칭 시간이였습니다.

A단지의 매물과 B단지 매물 두 개 다 정말 잘 선택하였다고 해주셨을 때는

‘그래도 내가 월부에서 공부하고 임장했던 게 헛되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말씀해주시면서

어떤 선택이 더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주셨는데,

이때도 제가 부자대디님께 투자코칭을 받았을 때처럼

크게 한대 맞은 느낌이 들면서 투자자의 생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튜터님의 매물코칭을 받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코칭 바로 다음 날 바로 가계약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끝내며

지금은 계약을 마치고 24년 10월 잔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하다가 내집마련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제가 ‘잘했다’, ‘잘났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저 같이 오랫동안 월부에서 있었지만 성과가 없고,

소심한 성격에 전화임장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환경 안에서 동료분들과 함께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를 잡아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이번에 내집마련을 하면서 저의 비전보드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는데요.

그 당시 적으면서도 ‘이게 될까?’라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썼던 것들이

정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번 시기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내집마련의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실망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이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꿈을 믿으며 하루하루 작은 성취들을 쌓아나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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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망고
24. 09. 10. 08:29

지혜님의 1호기를 축하드립니다~!! 처음 지혜님 뵈었을 때 월부 2년차라고 하셨었는데,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였어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다보면 된다는 사실!! 지혜님 통해 많이 보고 느낀것 같아요~~ 지혜님 다시 한번 넘넘 축하드립니다~ 🎂 2호기도 갑시다!!! :-) 백억모임을 위해, 화이팅!!!

바킨베스터
24. 09. 10. 08:36

넘넘 고생많으셨어요!!! 인테리어도 정신없으실텐데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동이v
24. 09. 10. 09:37

항상 조용하고 묵묵히, 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계셨던 지혜님!! 처음 뵀을때만해도 고민이 많다 하셨는데 이렇게 바로 내집마련까지 하시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것을 배우네요! 다시한번 정말 축하드리고 인테리어까지 무사히 마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