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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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쓰] 24.09.09 매일칼럼필사 #38 [너나위] 투자를 시작하고 맞이한 7번째 12월

안녕하세요?

 

월부에 미쳐서 언젠가 빛을 발하고 싶은 광광쓰입니다.

 

오늘은 월요일부터 야근으로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칼럼필사의 끈을 놓지 않기로 약속했기에 

 

오랜만에 너나위님의 짧지만 강렬한 칼럼필사를 가져왔습니다.

 

투자를 시작하고 7번의 겨울을 지나쳤을 동안

 

너나위님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단순히 힘들고 뿌듯함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음을

 

칼럼에서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0.12.06

https://cafe.naver.com/wecando7/1741676

 


 

안녕하세요. 너와나를위하여입니다.

어느덧 겨울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전에 임장나가 방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7만보 가량 걸은 것 같네요.

예전엔 거뜬했는데

이젠 5만보 가량을 걸으면 다리가 저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글쓰는 거 보니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ㅎㅎ

늦은 밤 집에 오니 미등만 켜져있는 익숙한 거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 딸아이의 흔적들입니다.

여기저기 늘어져있는 장난감, 인형, 책무더기들을 대충 정리해둡니다.

뿌듯한 마음을 안고 소파에 널부러집니다.

잠시 누워있다가 '이제 좀 씻어야겠다' 싶어 벌떡 일어납니다.

그랬다가 문득 글을 쓰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을 꺼내 무릎 위에 올려두고 손이 가는대로 글을 씁니다.

7번째.

7번째 12월을 맞이합니다.

저는 여전히 시간을 귀하게 여기며 한 번 나가면 끝을 봅니다.

7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임장 중간에 힘들다고 끊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전에 제가 대충 둘러본 지역을 오늘 제대로 보았습니다.

그림으로 치자면 스케치만 두루뭉술하게 해두었던 것을 색칠까지 완료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곳을 다녔던 지난 3년간 이 곳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부동산이란,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에 항상 시장에 겸손해야한다 절로 다짐하게 됩니다.

'실시간으로 모든 지역을 다 알기란 어렵구나'

'그러니 한 번 나왔을 때 더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다짐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켜고 계속해서 제 위치를 확인합니다.

제가 알고 있던 지역에서 출발하여 연장선을 만듭니다.

그렇게 14시간을 비-잉 한 바퀴 돌며 제 머릿속에서 이어놓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조금 힘들 땐 따뜻한 코코아를 한 잔 마십니다.

배가 고플 시간 즈음해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피곤함에 풀어지기 전에 일어섭니다.

서둘러 계산하고, 손에 핸드폰을 쥔 채로 다시 길을 나섭니다.

항상 그렇듯이, 아직 갈 길이 먼데 벌써 어둑해져 마음이 급해집니다.

다시 걷고 또 걷습니다.

초겨울 지친 눈으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의 밤하늘은 기묘한 느낌을 줍니다.

진회색 구름의 윤곽이 뚜렷합니다.

언덕을 헉헉거리며 올라가니 제 옆으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잔뜩 태운 마을버스가

'부-웅-'소리를 내며 스쳐지나갑니다.

'아... 저거 탈 걸'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7번째 12월 임장을 하면서도 처음과 똑같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언덕을 올라가봅니다.

차가운 바람이 이마를 때리고 귓가에 맴돕니다.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단지들.

쉬어갈 겸,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제 눈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정성스럽게 눌러봅니다.

'얜 얼마, 쟨 얼마'

'저건 참 괜찮았던 시기가 있었구나'

멍하니 서서 핸드폰에 빨려들어갈 듯 들여다보며,

투자자로 제가 여전히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정말 크다. 우리 나라는 정말 큰 곳이야'

한 군데를 둘러보고 열심히 1,2년 다른 곳들을 다니다보면, 처음 봤던 그 곳은 저보다 더 열심히 달라져있음을 깨닫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자면 금새 또 달라져버립니다.

'시장에 겸손하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다니자. 한 군데라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이런 생각이 들자 한편으론 더 설렙니다.

'다음엔 OO, XX에 가봐야지'

즐거움을 느낍니다.

예전에 멘토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돈 벌려고 하면 안 돼. 1등이 되려고 해야지. 그래야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도 새벽에 이불을 박차고 나올 수 있어'

너무나 공감합니다.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임장을 나갈 때 여전히 힘이 듭니다.

저는 마치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처럼 설렜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듯 항상 나갔고 막상 나가면 즐거웠습니다.

그런 즐거움을 잃지 않고 싶습니다.

'얼마를 벌어야지'보다

'새롭게 아는 지역을 늘려가자'란 생각을 하며 꾸준히 임장할 것입니다.

8번째, 9번째, 10번째 12월에도.

투자를 잘하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그러합니다.

그래서 그것에 필요한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는 것을 계속 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거기에 한 가지 더.

내집마련을 간절히 하고싶어하시는 분들을 돕고 싶습니다.

 

더 많은 지역을, 더 자세히 알아야합니다.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그러나 그렇다고 편하지만은 않게 현장을 꾸준히 찾고자 합니다.

부동산을 잘 아는 사람.

이걸 또 하나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사람.

이 영역과 분야에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그러면 돈도 벌릴 것입니다.

그러니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돈 벌고 싶어 임장하시기보다 부동산을 잘 하기 위해, 또 잘 알기 위해 꾸준히 다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 이번 주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젠 좀 정리를 해야겠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깨)

 

너나위님께서 보내신 7년의 시간은 아마 내가 감히 상상도 못할 것 같다.

 

누구나 황금 같은 주말 하루를 임장에 온전히 쏟아붓기 힘들고,

 

2~3만보도 아닌 5만 7만보 이상을 걷기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무려 7년을 보내셨다.

 

이제 곧 11번째 겨울을 맞이할 예정이신데,

 

글 속에 녹아있는 목표를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신 것 같다.

 

여전히 투자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내집 마련을 간절히 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하신다.

 

누군가를 향한 진실된 마음은 결국 이뤄진다고 했던가…

 

수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 혹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7번째 ,,,8번째,,, 

 

11번째의 계절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이다.

 

그리고 나의 첫 번째 봄,여름,가을도

 

1년, 2년이 지나 7번째를 맞이 할 순간을 상상하며

 

꾸준히 즐겁게 투자공부를 지속해야겠다.

 

 

 

(적)

 

7번째 맞이할 가을을 상상하며 꿈꿔왔던 모습을 글로 적어보고 확언하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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