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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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81기 라면대마왕] 아너스와의 만남 후기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개인적인 투자코칭이 어려워졌습니다.

처음 아너스를 달고 부푼 마음으로 투자코칭을 신청했는데 법이 개정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러는 한편, 월부에서는 무엇인가 대응하고 계실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빨리 

회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시기 위한 대체 방안으로 아너스와의 만남을 만들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월부는 월급쟁이 투자자들에게 진심이고 정말 빠르고 정말로 “대응”하는구나.. 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그렇게 만들어진 아너스와의 만남 첫날이었다고 합니다.

전 안내문자를 받고 일정 신청 캘린더에 들어갔더니 빈 날짜가 별로 없어서

대체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이 있어 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휴일 계획을 세우셨는지 천만다행으로 이 날짜가 비어있었어요😃..

손이 느린 저는 덕분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아너스와의 만남’은 ‘강사와의 만남’과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4개의 방에 각 6명씩 아너스 회원들과 튜터님 1분이이 배정되고 

2시간 동안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면 튜터님께서 답변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강사와의 만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강사와의 만남은 한 방에 튜터님 두 분이 1시간씩 

돌아가면서 답변해 주시지만 아너스와의 만남은 튜터님 한 분이 2시간동안 내내 함께 해주십니다.

 

그리고 또 달랐던 점은 아너스 회원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었고(이름표로 표시)

매니저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손으로 쓴 편지가 놓여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올리브 매니저님께서 제가 쓴 글도 읽어보셨는지, 닉네임과 관련된 정성스러운 말씀과 함께

뜻깊은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라신다고 편지를 써주셨는데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휴일에 나와서 일하는 것도 대단한데, 회원들에게 이렇게 정성껏 손편지까지 써주는

월부라는 회사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열기에서 너바나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것처럼, 월급쟁이를 부자로 만들기 위한 월부의 사명감에 대해

전 직원이 공감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울러 후기를 빌어 올리브 매니저님께 말씀드리건대, 전 라면의 조합은 잘 모릅니다..ㅋㅋㅋㅋ

클래식한 라면만을 좋아하고(신라면, 진라면, 짜파게티) 라면은 봉지 뒤에 적혀 있는 대로만 끓여먹습니돻..!ㅎ

그리고 덕분에 핫팩과도 같은 소중한 배움의 시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 방에는 무려 마스터 멘토님께서 들어오셨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투자 코칭 취소된 아너스 회원들의 수가 어마어마할테니 제 짐작으로는 투자 3년차 정도 선배님들이

들어오시지 않을까 하는 했는데 투자코칭을 실제로 하시는 멘토님들이 진행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스터 멘토님께서는 그간의 투자 경험을 담아 뼈있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사실 튜터님 바로 앞자리였는데 너무 아름다우셔서 말씀 듣다가 자꾸 딴 생각이 들었….ㅜㅜㅋㅋㅋㅋ)

신기한 점은 많은 선생님과 멘토님들을 온라인 강의 또는 유튜브 라이브로 만나뵙지만,

이렇게 대면으로 실제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또 다른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실제 살아있는(?) 부자가, 이 길을 앞서나가 성공하신 선배님께서 내 앞에 앉아 계시고

그 세월을 지나 경험이 녹아든 그 말씀들을 우리에게 해주시는구나.. 

이런 게 “오감”으로 느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뭐랄까, 멘토님과의 만남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면서 

우리는 아기오리고 멘토님은 엄마오리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여나 잘못된 수렁으로 빠지거나 잘못된 길로 갈까봐 엄마오리가 앞서 나가고 

아기오리들은 엄마오리 뒤를 따라가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오리 가족 병아리 엄마 - Pixabay의 무료 사진 - Pixabay

 

한가지 더!!! 저번 달 돈독모(레버리지)에서 저희 돈독모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이끌어주셨던

덴버s님을 같은 방에서 만나뵈었습니다!!! 온라인이었지만 한번 뵌 상황이라 보자마자 덴버님임을 알았습니다!

이건 운명인건가…!!! 여러모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너스와의 만남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투자 관련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수업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다가 어려움을 느낀 점, 투자 방향 설정과 같은 질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너스의 질문과 멘토님의 답변이 모든 회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아무래도 개인의 상황이 반영된 질문이 있을수도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후기에 공개하지 않는 게 맞겠습니다.

 

이번 후기에는 제가 아너스와의 만남을 갔다와서 느낀 점, 딱 2가지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시간이 순삭할 정도로 빼곡하게 채워진 질의응답 시간이었지만, 강의실을 나오면서

정말로 크게 제 마음에 새겨진 2가지입니다.

 

 

“첫째, 욕심 부리지 말고, 감당 가능한 선에서 가치 있는 것을 싸게 사는 투자자가 되자. ”

 

저는 투자금이 적은 무주택자입니다. 월 저축액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당연히 지방을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월부에서 1년 3개월 공부하다보니 그 작은 투자금도 그간 저축액과 만나 조금 불어 있었습니다.

곧 다가올 반전세 재계약일에 보증금을 좀 빼내면 수도권 투자도 가능해보입니다.

 

임장 다니는 지역들의 물건을 실제로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신이 납니다!

좋은 지역들은 생애 최초 대출을 내면 살 수 있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갭은 현재 투자금으로 안됩니다.

그보다 낮은 급지 지역과 지방은 현재 가지고 있는 투자금으로 됩니다.

여기서부터 번민이 시작됩니다. 더 좋은 지역들을 사고 싶습니다. 월부에서 자주 언급되던 지역들이요..

이 지역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판단의 잣대는 열기에서 너바나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투자 원칙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아너스와의 만남에서 다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면 원칙을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도, 환금성도, 저평가 여부도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투자자가 되려면 역시 “가치 있는 것을 싸게”  그리고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를 꼭 지켜야 하므로 이 대원칙을 절대 거스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둘째, 진정한 투자자가 되려면 좀 더 부지런해지자.”

 

투자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면 어쨌든 자기만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내 실력 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직접 매물을 많이 보고 직접 시세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신이 생겨서 내 돈 넣고 투자를 실행할 수 있고 역경이 찾아오더라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저는 참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샤샤 투터님 말씀대로 월부 강의가 너무나도 잘 되어있고 정말 다 떠먹여주는 내용들이다보니

정작 진짜 스스로 해야 하는 때, 스스로 쌓아가야 할 것들을 경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일단 실거주를 하고 나중에 자산 재배치를 하는 것과 지금 당장 세낀 물건 매수하여 투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각 방법을 실행했을 때 투자할만한 단지를 비교평가를 통해 먼저 정하고, 비용과 편익을 계산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아직 단지 선정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앞마당을 9개나 늘렸는데도 비교평가는 커녕 시세조사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제 자신을 봅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스스로 감히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너바나님께서 열기 강의하실 때, 레시피를 알려줄 수는 있지만 레시피 안다고 해서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듯이 투자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투자를 잘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투자를 하면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하신 것이 갑자기 팍 떠올랐습니다.

 

지금 내가 놓으려고 하는 전세가가 적정한 전세가인지… 이 지역의 단지의 적정 매수가는 얼마인지…

이 단지가 정말 저 단지보다 가치가 있는지…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전부 스스로 찾아보고 발로 뛰어보고 그러면서 실력이 늘고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직하게 성실하게 하는 사람들이 잘 한다고 하는 말에서

똑똑하지 못한 저는 위안을 얻었지만 현실은 우직하게 성실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마스터 멘토님께서는 내 실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는지, 안 했는지는 본인만 안다고 하셨습니다.

전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확실합니다. 그 지점까지 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25년 5월 안에

1호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휴일에도 아너스와의 만남을 만들어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운영진 분들, 멘토님들 감사합니다.

같은 방에서 훌륭한 질문 해주셔서 함께 멘토님의 통찰력 배울 수 있게 해주신 동료분들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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