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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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기17기 17번등기치고 63빌딩 있는 여의도로 가조 문차] 조장은 기관지염으로 목소리 안나오고...조원은 코로나에...(조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서울투자기초반 17기 63조 문차 입니다.

또 꾸역꾸역 정규강의를 들었고, 오늘 드디어 종강 날입니다.

 

부랴부랴 임보도 보충해서 쓰고 강의 복습도 하고 과제도 일치감치 내려고 했는데 ^_^; 

어쩜 이렇게 한결같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요. 

휴일도 그간 손도 못대던 집안 청소에 화장지 주문, 가습기 꺼내고 선풍기 정리하고….

에휴 이제야 좀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사실, 좀 주저했던 조장 지원이였습니다.

1년 반 정도를 쉴 틈없이 매 주말마다 임장가고 임보를 쓰는 생활을 하다보니 좀 지친 것도 있었고

때마침 회사도 좀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 와서 7,8월은 오프라인 특강 정도만 듣고 설렁설렁 했습니다.

그러니까 느무…죄책감도 커지고. 나 지금 이렇게 늘어질 때 아닌데 ~_~하는 생각이 들어

서울투자기초반을 신청했어요.

고정값처럼 <조장 지원>을 선택하고 포부를 작성하는데.

이번에는 좀 주저되더라구요.

왠지 서울투자기초반은 정말 찐, 실력 투자자분들이 모이시는 강의 느낌도 나고

(제 마음 속 부채의식 일 수도 있지만…) 실전반, 지투반까지 가지 못한 채로 계속 조장을 하는게

뭔가 부족한 느낌이 크더라구요. 하지만 뭐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또 지원했습니다.

 

 

참으로 별의 별 일이 많았던 우리 조의 한 달 이였습니다.

63조라서 육쌈냉면조다ㅋㅋㅋ라고 했던 제 개그와는 달리, 진심을담다 님이 멋지게 여의도 입성 포부를 담아 조 네이밍까지 해주신 덕분에 버프를 받아서 조 대문까지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실전 투입(!)되는 임장 강의이다보니, 임장팀장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부담스러우실 수 있는 제안이였으나 이봉님이 제안을 수락하셔서 루트를 제공해주셨는데!!! 카카오맵 걷기로 루트를 공유하는 신기술도 처음 익혀봤고, 디테일하게 짜주신 루트 덕분에 저희 조원 모두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대근무로 매 강의마다 조원들과 같이 임장을 못하는게 매 번 아쉬우셨다 하셨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어렵사리 시간을 조율하셔서 같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임장 중에는, 지금 성북구에서 거주하고 계신 진심을담다 님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컸고 중요했습니다. 찐 거주민들만이 알 수 있는 정보와 거주민들의 선호도를 생활권별로 잘 설명해주셔서 마치 미니 코칭을 받는 기분이였어요. 실제로 성북구도 투자 후보로 보고 계셨기 때문에, 거주민과 투자자 간의 밸런스가 잘 맞는 설명을 들어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조모임을 진행하면서, 안타깝게도 두 번이나 참석을 못하셨던 내가사는지구님은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코로나로 크게 아프시면서 괜시리 조원분들께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

사실 최종적으로는 조 활동을 포기하려 하셨는데 그 마음이 아쉬워서 바짓가랭이를 잡았고, 다행이도 회복하신 모습으로 단지임장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그래도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동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이번 달 서럽지 않게 마무리 하신 것 같아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정말 건강이 최곱니다.

 

 

아뿔싸.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또 아팠지 뭡니까. 흑흑.

임장하던 도중 목이 까끌까끌 하다 싶었고, 찬 바람 맞으면 더 안좋아지니 이거라도 쓰시라고 따스히 전해주신 부여행맘님 마스크를 끼고 입 닫고 임장을 마무리했는데요. 병원에 갔더니만 기관지염이라고 ㅠㅜ 한 2주 정도는 목소리도 전혀 안나올테니 따스한 물 많이 마시면서 푹 쉬라 하셨어요. 덕분에 회사도 못가고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조모임 일정은 소화해야 되었기에!

얼굴은 씨익 웃고 있지만 하고싶은 말은 채팅창으로만 치는 본격 음소거 조모임을 리딩했는데, 저 대신 조원분들이 다양한 이야기 많이 나누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동했어요 사실. 흑흑.

 

 

 

투자의 경험도, 인생의 시간도, 다 달라서 좋았습니다.

손도 빠르고 머리도 빠른 막둥이 뉴시님이 발빠르게 전달해주시는 놀이터의 좋은 자료나 글귀 등이 참말로 좋았고요.  처음에는 낯을 가리시나…싶었는데 주차가 넘어갈수록 조모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더 느끼신다면서 마음도 말캉말캉 풀어지시고 물건에 대한 생각도 잘 나누어주셨던 에코프리님도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그리 주변에 부자들이 많은지ㅋㅋㅋ신기한 이야기로 재미도 선사해주시고 한 달 동안 몰입해서 물건들에 대해 선호도를 파악하려는 모습이 정말 긍정적인 자극으로 돌아왔던 비타님도 당연히 좋았고요.

위에 마스크 전달하는 장면에서 잠시 출연하셨던 부여행맘님은, 4주차 조모임 마지막에 각 조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주셨는데 그 마음이 또 그렇게 좋았습니다. 부맘님도 곧 투자를 앞두고 계신데,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천천히 꼭꼭 씹어서 강의를 듣고 복습해나가셨고 많은 생각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쬐금 더운 날들이였지만

아주 좋은 날들이였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 어려움들이 분명 있으셨을텐데 

그래도 같이 조원분들 모두가 완주할 수 있다는 기쁨이 무척 큽니다 정말!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이번달에도 63조 동료분들 믿고 의지하면서 멀리 나아갔습니다.

이대로만 하루하루를 쌓아올린다면 어찌 목표를 이룰 수 없을까요?

우리 조원분들 모두, 비전보드에 담은대로. 우리 처음 만났을때 수줍게 발표했던 목표 다 이루어서 어떤 방식으로던 다시 만나 회포 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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