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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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가장 후회됐던 3가지 [국빱이]



안녕하세요 국빱이입니다.

 

요즘 임장과 나들이 가기가 너무나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때문인지 이런 날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얼마 없는 가장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를 충분히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24.10.09은 "월부"라는 환경에 들어온 지 딱 3년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과 신혼여행이 있었던 한 달을 제외하고

투자공부를 쉼없이 하면서 30개가 넘는 앞마당을 만들었는데요,

 

"3년을 채우면 소감을 한 번 남겨봐야지"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던터라,

3년동안 "월부"라는 환경에 있으면서

후회되는 점, 아쉬운 점, 깨달은 점 들을 남겨볼까 합니다.


1. "성장 Point"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강의 듣기", "임장가기", "임보쓰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질 때 즈음

[나태함]과 [슬럼프]가 종종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익숙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그만큼 성장했다는 말과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의 성장이 필요한 시기였음을 너무 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 한 달 안에 임보 쓰는 게 익숙하다면 → "독서를 통한 성장" 도 꾸준히 하고 있는지,

: 정규 강의 과제가 <익숙함>을 느낀다면 → TF나 운영진으로써의 "기버 활동을 통한 성장"이 필요한 게 아닌지

: 정규강의, TF등에만 너무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 → 실제 나의 투자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한 번씩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 전 "지금 제가 필요한 성장 Point"를

항상 놓쳤던 것 같고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2. "강의"를 1배속으로 듣지 않았습니다.

 

고백하건대 항상 "강의"의 우선순위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실전반이나 월부학교 같은 수업을 들을 때는

"강의"보다는 "임보", "임장"에 집중을 했던 것 같고

 

자연스럽게 강의는 1.3배속으로 세팅한 채,

보조모니터를 통해 임보를 쓰면서 귀로만 들었던 적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 어떤 것보다 "강의"를 몰입하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

강사님들의 말투나 손짓을 집중해서 듣고

강의에서 나오는 단지들을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니

강사님들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들이

지금은 조금 이해가 되고 들리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튜터님들과 항상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우리의 투자실력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의 시장에서, 강의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딱 한 번만, 다른 것들은 조금 미뤄둔 채

강의를 들을 때에는 다른 것들은 하지 마시고 강의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강의 후기를 과제가 아닌 "진심으로 내 머릿속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저는 너무 늦게나마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3. "월부생활"이 제게 1순위였습니다.

기초 강의에서 너나위님, 주우이님 등이 반복해서

"1순위는 투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가족이어야 한다"를 이야기 해 주실 때마다

솔직히 공감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싶고,

가장 비교평가를 잘하고 임보를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② 새벽부터 밤까지 땀 흘리며 하는 임장과

투자 활동들을 가족들은 고마워하고 뿌듯하게 생각할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보였고

자연스럽게 회사의 업무, 회식은 뒷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투자 활동이 1순위였고 가족이 2순위,

친구와 회사는 "기타 등등"이었습니다.

 

그러나 ① 빠르게 성장하기보다 오랫동안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② 가족들은 나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양보와 배려"하고 있었다는 것

③ 근로소득은 중요하고,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회사의 출근길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닫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단코 밸런스를 맞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적은 극단에서 일어난다"라는 어느 책의 한 구절 처럼

밸런스를 맞추려고 시소 가운데 서있어서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됩니다.

 

가족과의 시간에서는 핸드폰 보지 말고 대화에만 집중하시고,

회사에서는 네이버 부동산 대신 업무에만 8시간을 보내시다가

 

투자 공부를 할 때즈음 시소 반대편으로 빠르게 넘어오셔서

투자공부에 몰입하시면 더 오랫동안 훌륭한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4주년, 5주년에도 복기글을 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 환경을 떠났던 동료들과 선배분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 떠났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유리공 관리를 잘 하면서,

투자에서는 극단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더욱더 성장하겠습니다.

 

다들 짧아진 가을 더욱더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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