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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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만에 대구 외곽 구축아파트를 매도하면서 느낀점 [먀먀둥이]

안녕하세요

성실하고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투자자

먀먀둥이입니다.

오늘은 1년반만에

부모님댁을 매도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합니다.

저는 21년 전국 부동산 폭등장에

부동산에 눈을뜨며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1년 전국 폭등장에도 

한 지역만은 하락세를 걷고 있었는데요

바로 대구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대구는

3년간 역대급 공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1,2급지인 수성구, 중구를 중심으로

신축 브랜드의 새로운 거주지들이 생겨나면서 

부모님댁에 내려갈때마다

천지개벽하는 대구를 지켜봐왔습니다.

1. 갈아타기를 결심하다.

22년 봄 대구 수성구를 임장하면서

가격이 너무싸다고 생각했습니다.

23년 봄 대구 중구와 달서구를 임장하면서

가격이 너무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부모님집의 가격을 보았습니다.

저희부모니댁은 대구의 가장~~~~외곽의 

섬과같이 동떨어진 곳의 구축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거래가 되지않아 가격이 그대로였습니다.

쏟아지는 공급에 정신을 못차리고 하락하는

1,2급지 신축들 가격과 차이가 크지않았습니다.

매도하고 갈아타야겠다.

기회구나 싶어 부동산에 전임 매임을 했습니다.

"사모님 죄송하지만

손님이 한명도 없습니다."

쏟아지는 공급속

얼어붙은 실수요자들의 심리

투자자가 붙을리없는 외곽 구축아파트

손님이 없는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명색이 월부인인데 이대로 포기할쏘냐

폭락장에 전세뺀 경험으로 부동산을

들쑤시며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손님이 없는것이였습니다.

네 손님이 정말 없었습니다.

 

📌배운점

- 하락장, 공급많은 지방의 외곽구축아파트는 정말 손님이 없다. 

거래가 찍히지 않아 매도호가를 정하기 힘들다.

- 하락장, 공급많은 지방에서 실수요자들의 심리는 

아파트를 사지않고 값싼 전세를 산다.

 '요즘 누가 아파트를 사? 시내쪽 전세가 얼마나싼데??'

이후, 24년초 신생아특례로 저금리 대출을 받으며

값싼집을 구하는 신혼부부 손님이 왔다가셨습니다.

그때 저희집보다 급한집이 최초로 하락거래되며 

일제히 그가격으로 호가가 내려앉았고

 급한순서대로, 손님에게 맞춰주는 순서대로

 정말정말 싼가격에만 거래가 되었습니다.

📌 배운점

 하락장이 길어지며 거래가안되는 외곽구축아파트는 

손님이 제시하는 가격 = 급한사람이 팔고나가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그 그가격이 호가가된다.

2. 가격을 더 내리다.

그리고 4월에 내마중을 수강했습니다.

"살수있는것중 가장 좋아하는걸 사세요"

너나위님께 실거주 갈아타기를 배우면서

가격을 더 낮추어서라도 매도를하고 갈아타는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부동산에 전단지를 만들어 다시 방문해서

저희집 꼭 1등으로 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가격을 1등으로 만드니

한달에 한두명정도 손님이 오셨지만

내린가격에서 3천만원을 더깍아달라며

정말 싼집을 찾는 분들만 계셨고

역시나 급한집이 그가격을 수용하며

계속해서 하락거래가 찍혔습니다.

부모님은 절대 더낮출생각이 없다며

관심없다 포기하셨고

저도 앞이캄캄했습니다.

3. 집청소를 하다.

내마중 조장튜터링때 부자아내제인 튜터님께

이런 고민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튜터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집청소를 하고 여차하면 인테리어를 해서라도

팔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부모님댁에 주말마다 내려가 짐을 버리고 정리했습니다.

이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과거 수성구아파트를

오르기 직전에 매도하시면서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있으셨고

매도와 갈아타기를 설득하고

가격을 낮추는것을 설득하면서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집을 팔고 

중심부심축으로 갈아타는것에 대해 

미심쩍어 하셨습니다.

평생 이곳에서 저희 세자매를 키우면서 고생만하시고

부동산으로 돈번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동시에 외면하는 부모님과 셋이서

비오는날 짐을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묵은 짐들을 치우면서

속으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꼭 이집을 팔고

병원가깝고 신천에서 산책도 할수있고

깔끔한 신축아파트로 

부모님을 이사보내겠다는 마음이였습니다.

저도 매도가 처음이라

이런다고 팔릴지 모르겠지만

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할수있는것들에 집중하면서

그저 한걸음씩 할수있는것들을 했습니다.

4. 매주 매물트래킹을 하고

전단지를 추가로 돌렸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매도트래킹데이.

한달에 한번에서 한달에 두번씩

제가 노력하니 손님이 붙었습니다.

여전히 최저실거래가격에 맞추어 사려는 사람들만

있었기에 기뻤다가 좌절했다가의 반복이였지만

이성적으로 어떤손님이 왜 집을구하는지

우리집이 1등이 아닌 이유가뭔지

여쭈고 판단하고 개선하려고 했습니다.

📌배운점

- 진짜 사겠다은 마음으로 1년반을 트래킹하니

 대구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할수 있었고 

투자자로서 성장할수 있었다.

- 파레토의 법칙. 물건 보여주고 전화로 상황알려주시고 

매수자까지 데려온 부동산은 딱 5군데. 

우리집을 팔아줄, 내진김을 알아주는 사장님 5명만 찾아도 된다.

5. 1년 6개월만에 

매수자가 나타났습니다.

매달 시세트래킹을하고 비교평가를 하고 

보고있는 아파트가 올라가면 어떡하지

정말 팔리기는 하는걸까

우리집 팔릴때면 상급지는 다올라있겠다

아냐 어떻게든 팔고 말거야

아 힘빠진다.. 정말 이게될까의 반복

부모님은 관심없는 부모님의 노후준비

노후준비가 안된 부모님을 돕고싶은 마음과 

내말을 들어주지 않는 답답한마음

가격을 내리자는 말에 부모님과의 갈등

혼자 전단지를 돌리고 전임 매임을하면서

주말마다 와서 이게뭐하는건지 포기하고싶다가도

강의를 들을때마다 대구이야기가 나오면 손놓고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마지막까지 단한푼도 못깎아준다는 부모님께

진짜 팔아야한다고

고집좀 그만부리라고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결국 200깎아 매도하고

이사갈집은 1500만원을 깎아 매수했지만요^^

네.. 겨우 팔았습니다..

빨간색단지 -> 파란색단지로

갈아타기 성공 !

1년 6개월동안 봐왔던

알고있는 모든 단지들중

부모님의 여윳돈을 합쳐서

갈아탈수있는,

대구에서 가장좋은 입지중 한곳으로

이사했습니다.

6. 느낀점

대구시장이 온기가 퍼진건 아니였습니다.

그저 운좋게 우리집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동안 노력했기때문에 운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운이좋게 팔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운도 제가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n억대 단지리스트를 보내드리고

모두 매물임장 예약을 했습니다.

매물예약을 할때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습니다.

이사 가기싫다, 조용한 여기가 좋다 하시던 아빠가

집을 보고 오시더니

'거기있다 여기오니까 동네가 칙칙하다'

하시더라구요 ^^

 

저의 비전보드에는 가족의 행복을 수호하는 꿈이 있습니다. 

월부에서 부동산을 배우고 새로운 삶을 사는것도 모자라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것으로 

이 갈아타기 경험후 저는 정말 충만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3년동안 월부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실행하고 

나와 내가족의 더행복한 미래를 그릴수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생각만 하던 저를 행동하게 만들어주신 강의입니다.

오늘 오픈했습니다 💛

https://weolbu.com/product?displaySeq=3497&inviteCode=726D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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