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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 10억 달성을 위한 부자 마인드 갖는 법
월부멘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이번 강의의 구성을 크게 요약하면
투자의 원칙과 프로세스 4단계, 투자 후의 마인드와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게리롱님의 딱딱함을 부수는 유머러스한 바이브에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 것마냥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실용편 수업을 주로 들으며 아는 게 조금 생긴 거 같지만 막상 판단에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 더없이 적절한 강의라는 생각이 든다.
실용편 수업이 지도라면 이 강의는 그 길을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와닿았던 대목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에서 저환수원리의 진짜 의미, 원칙과 기준 차이를 가장 먼저 꼽고 싶다.
투자의 모든 과정에서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한다는 것.
그 동안 나는 이 점을 놓치고 있었다.
저층은 안 돼, 전세가율은 60%이어야야해 등 도식적인 기준에 부합하는지 아닌지만 따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기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전세가율의 변동성, 물가 상승 등 기준은 변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함을 배웠다.
두 번째론 “복기”의 중요성이다.
1주차 추천책 ‘돈의 심리학’에서 리스크는 아무리 많은 대비를 한다해도 늘 생각지 못한 영역에서 생겨나고, 그 때문에 리스크를 포함하는 것까지 투자라는 구절이 있는데 사는 게 피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 무척 공감이 됐었다. 아무리 내가 치밀하게 알아본들 모든 일에는 헛점이 함께 준비되어있다는 점.
지난 일에서의 헛점을 확인하는 일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강의를 들으며 괴로울수록 복기를 해야만, 진짜 투자가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모든 일에서 복기가 중요한 거 같다.
인간은 실패를 반복하니깐.
실패를 반복하는 인생과 실패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분투하는 인생를 떠올려본다.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지.
아무래도 서사가 만들어지는 쪽은 후자다.
마지막으로 불균형할 수밖에 없지만 균형을 잡으려고 끊임없이 조율해가는 게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조언과 격려를 주신 게리롱 강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한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와닿게, 재미있게 전할 수 있을까 고심하신 게 그대로 느껴져 감동했다.
임시완 닮은 게리롱님과 함께한 7시간은 최근 내가 보낸 가장 값진 7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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