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로리아로리입니다
실전준비반 마지막 주차. 종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조장의 역할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2023년 초 첫 실전준비반을 시작했던 그때. 저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저보다 조금 더 나은 동료를 따라다니기만 했습니다. 단지임장을 다니는데 10개 넘어가니까 뭘 봤는지 기억에 하나도 안 남더라고요.. 특히 밤에 봤던 단지들은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실전준비반에서 2번째 조장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아직도 저는 조모임을 할 때마다 떨립니다.
아직도 조모임을 끝내고 나면 손에 땀이 나고 이불킥을 하는 어떻게 보면 조원들보다 소심한 극초보입니다.
여전히 제가 나서야 할 때는 목소리가 떨리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러면 저는 조장을 할 만한, 적극적인 사람이었을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왜 항상 잘 하지도 못하는 조장 역할을 자꾸 하려고 할까요?
정말 나눔과 성장을 위함입니다.
제가 첫 실전준비반에서 조원이었을 때 동료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임장보고서가 뭔지도 모르는데 쓰라고 하니 막막했던 그 때 일부러 임장을 한번 더 갔다 오고 임장보고서를 더 빨리 더 많이 쓰고 나서 저를 끌어주었던 동료를 보면서 월부 안에서 조모임을 하고 임장을 가는 것이 이런 거구나를 배웠었는데요.
이때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저도 그런 멋진 동료가 되고 싶다. 라는 것이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그때 저의 동료를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회사에서 야근이라는 걸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못하고 집중도 못하면서 월부 유튜브만 듣고 있겠죠. 흘러가게 하면서요.
급상승기에 현타는 맞았지만 정작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제가 실제로 움직이고 투자자의 마인드를 하나씩 배우고 있는 데에는 동료의 나눔을 받은 덕택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자신의 일상에 짓눌려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저처럼 발을 떼어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나눠주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정말 힘들었는데 가족도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할 수 있었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요.
제가 조장을 신청한 두 번째 이유는 저 스스로의 성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저는 나누기만 하고 싶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조원일 때에는 ‘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해서 나눠야지’ 라고 다짐을 해도 결국은 제 것하기도 급급해서 허덕거렸어요. 그러다가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
이.. 너무 힘들어. 이 정도만 해야지. 하고 스스로 정한 선까지만 만족하고 더 이상은 하지 않는 저를 발견하면서
이러다가는 안되겠다. 이렇게 할 거면 수강료가 아깝다고 느꼈습니다. 이왕 하는 거 그래도 제대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할 거면 제대로 할 거야. 마지 확언을 하는 것처럼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장을 하면 얻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먼저 샤터링이 너~~~무 좋습니다.
조곤조곤 해주시는 위로와 조언이 정말 진짜 좋습니다. 이런 혜택이 있는지 모르고 시작한 조장이지만 더 따뜻해지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해주는 샤터링은 캬~~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제가 좀 더 알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인지 과제 내기 싫어도 하게 되고 알 것같았던 것도 대답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알아보면서 더 배우게 되었고요.
마지막으로 좀 더 적극적인 조장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자극을 받고 그걸 조원들과 공유하면서 제가 조금 더 배우는 게 많았어요. 거기다 조금만 더 하면 반장님처럼 조금 더 멋진 사람이 될 것 같은. 손에 잡힐 것 같은 목표를 갖게 됩니다.
이번 실준반은 제게 있어 아쉬움도 많고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주변 상황으로 인해 내적 갈등과 혼란이 더 크게 다가온 시기였지만 스스로 각자 나름의 역할과 조금씩 성장한다는 게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56조의 임장팀장님 동기유발님이 자신의 역할보다 더 크게 해내 주셨고, 부동산 문턱을 넘기 힘든 저에게 보산동전설님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다시 한번 투자자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셨어요. 행복웃음하하님과 성실서울님은 여력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동을 받았고
영내기님은 나는 무엇을 그렇게도 두려워한걸까. 한번 더 제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해주었고 타마코짱님은 발이 아파도 나는 해낸다는 끈기를, 애쉴님은 임장을 해도 멋있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셨네요.
결론은?
동료들과 같은 환경 안에 있으면서 자극을 받는 데에는 조장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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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중 대부분은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 다르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뤄 봐야만 향상된다. 돈은 그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조모임 후 이불킥!~ 저도 그래요. 조장님ㅜ 그래도 매번 지원하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는 건 그만큼 조장 역할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고 또한 조원분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하는 이런 과정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 달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주 자주 닷컴이나 카페에 글 올려주세요. 항상 응원하로 가겠습니다. ^^
무거운 차는 처음 운동에너지가 많이 들지만 한번 움직이면 가벼운 차보다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포로리 조장님은 앞으로 누구보다도 꾸준히 멈추지 않고 잘하실거에요!!! 저도 잘 따라가겠습니다!!! 화이티해요 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