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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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 저환수원리 복기 [열중41기 상급지24하는날까지독서에열중하조 꽃사슴11]

 

지난주, 저의 2호기 투자가 마무리 되어 등기가 발송되었습니다.

▶2호기 투자경험담 : https://cafe.naver.com/wecando7/11239995

 

사실… 이 투자를 진행하면서 두려움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매코도 없이 강의교안만 보고, 겁도 없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를 진행했거든요. 갈팡질팡, 후회도 했다가 안심도 했다가 엄청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환수원리를 분명 따지고 지켜서 투자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든지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열중반 1강 게리롱님의 강의를 듣고,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복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리롱님 1강 강의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1894842?studySeq=1236096&fromReport=1&displaySeq=3480&inviteCode=257EE8

 

강의의 꽃은 벤치마킹! 저의 2번째 투자를 복기 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숫자적인 판단이 아니라, 저환수원리의 진짜 의미에 태워서 점검해보겠습니다.. (두근)

원칙

내용

투자시점의 생각

투자이후의 생각

‘가치가 있는 것'을 가치보다 싸게 샀는가?해당 생활권에 나와 있는 해당 평형 중 가장 싼 물건 + 투자자가 진입하지 않아 네고가 가능했음.

그 동네에서 제일 싸다고 다가 아님. 같은 생활권 내에서 더 선호도 높은 단지 또한 같은 가격으로 투자 가능했음. 전고점이 높지 않다는 점과 수리를 해야 하는 것, 전세를 새로 맞춰야 한다는 것 등 두려움에 앞서 저평가보다는 ‘낀전세 조건’에 맞는 것 위주로 봄. 심지어 30평대 투자금도 거의 비슷했으나 계속 회피함. ‘가치대비 가격이 싸다’ 보다는 ‘조건’에 맞는 투자에 집중함.

>투자본질을 잃지 말 것.

매도 시점에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가?학군 수요 + 대학교 연구진, 학생 등 ‘내가 산 가격보다는’ 높게 사줄 거라 생각. 비확장에 로얄동도 아니었지만 ‘남들보다 싸게 팔면 되겠지'라는 희망회로 적용

선호하는 상위 생활권과 전세 흐름이 더 높은 것을 보면, 임대 수요는 확실함. 다만 지방이기 때문에 구축 매도 리스크 분명히 있을 것. 심지어 비확장에 비로얄동으로, 가격을 아주 많이 내리거나 수리를 해줘야 운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수익에 욕심 내려놓기, 상승장에서 목표 매도액 3.5억 되면 슬슬 팔 준비하기.

적절한 투자금, 충분한 수익을 내는가?3500만원 투자하여 7000만원(200%)은 못 번다 인정. 4000만원(100%) 정도만 벌어보자는 마음으로 접근조금 더 선호하는 단지, 조금 더 선호하는 평형 등에도 접근 가능했음. 전세대출규제를 너무 두려워만 하지 말고 전세입자 확보되면 진행했어도 됐다. 투자금을 2달이라도 더 모아 더 가치 높은 투자를 했어야.
전세가율이 높고 원금을 지킬 수 있는가?88%의 전세가율. 해당 지역에 공급 부족한데다 학군 전세수요가 있기 때문에 탄탄한 전세가가 매매를 밀어 올릴 것이라 판단.

공급부족 = 무조건 다 올라가나?

희망 회로는 너무 돌리지 말되, 안 오른다고 덜컥 매도해버리지 말고 수익이 날 때까지 잘 지킬 예정

감당가능한 리스크인가?

해당 지역 공급 매우 부족. 세입자 맞출 필요 없음. 잔금 필요 없음.

+ 보유 중 일부 입주가 있어도 이 생활권은 학군 수요가 있으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자만..

해당 생활권 인근(더 좋은 위치)에 공공주택단지 입주량 많음!!!!!! 만기시점과 딱 맞물리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따져보았어야 했다. 동료가 리마인더 해준 덕분에 위험 감지.

> -10%~15% 정도는 대응준비

 얼마나 참을성 없었고, 자만하고 있었는지 글로 쭉 나열하니 알 것도 같습니다. 제가 이번 투자를 통해 가장 많이 후회하고 진하게 느꼈던 부분은 ‘환금성’ 이었습니다. 매수에만 목을 매다 보니 환금성 문제를 알면서도 그냥 진행해버린 것이죠. 투자는 매수가 아니라 매도의 영역인데 말이예요.. 제 물건을 제가 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줄 그 어떤 단 한 사람. 있을거라고 자만했습니다. 강의에서 나온 빌라 물건의 매도 경험을 듣고 제 눈앞도 같이 컴컴해지더라구요… =_ㅠ

 이미 던져버린 주사위, 잘 가지고 있어보려고 합니다. 이 정도 나이에 자산이라는 것을 매수해보고, 도전해보고, 깨달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물론 투자라는 걸 경험에서 그치면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런 자본주의에 올라타는 경험 자체가 매우 귀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독여주고 싶네요. 이 모든 건 월부 환경 안에 있었던 덕이고, 동료들의 투자하는 모습을 보았던 덕입니다. 이 다음에는 또 저에게 어떤 기회가 와줄 지, 저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스토리가 참 궁금해지네요!

늘 아낌없이 투자원칙과 사례 나누어주시고 마인드 다잡아주는 월부에 깊은 감사를 올리며..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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