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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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인간관계론>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1기 24조 꽃사슴11]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인간관계론

2. 저자 및 출판사: 데일 카네기

3. 읽은 날짜: 2024.11.18~11.20

4. 총점 (10점 만점): 10점 / 10점

5. 소감 : 재독인데도 늘 새로운 걸 보면, 인간관계란 참 심오하고 어렵다. 좋은 내용이 많은데, 나에게는 키워드 3개로 다가온다. 존중, 관심, 칭찬!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어지간한 깊은 트러블은 해소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지중해 부자> 라는 책에서는 ‘사람이 답입니다’ 라고 했다. 절대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와글와글한 세상. 인간관계론에서 그 해답을 낱낱이 전수해주신다. 이 세상 사람들이 전부 이 책을 필독서로 읽는다면 조금 더 나은 세상에 되지 않을까? 투자자라서가 아니라 누구든지 두고두고 읽으면 정말 좋은 책. 근데 두 번째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은, ‘희생’은 딱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간관계를 두루두루 잘 맺는 꿀팁을 전수해 주시되, 남에게 희생하거나 내 능력 밖의 일을 도우는 것을 막 권장하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담백하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STEP2. 책에서 본 것

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1-1.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 사람들을 비난하기 전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생각을 가져보자.

1-2.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 세상에는 목 타는 사막에서 물을 찾듯 칭찬에 굶주린 사람들이 더 많다.

1-3.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라 : 먼저 사람의 마음에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2-1. 순수한, 작은 관심 : 나는 냉정한 사람들이라도 진실된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면 그들로부터 협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얻었다. (p109)

2-2. 미소 : 미소는 살 수도 없고 구걸할 수도 없으며 빌리거나 훔칠 수도 없습니다. 미소는 주기 전에는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p134)

2-3. 이름 기억하기 : 우리는 이름이 가진 마술적인 힘을 깨닫고 상대가 완전 무결하게 자기의 이름을 소유하고 있음도 인정해야 한다. 이름은 개개인을 차별화시켜 주며 많은 사람들 중에서 독특한 존재로 부각시켜 준다. (p150)

2-4. 경청 : 말주변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주의 깊은 경청자가 되어야 한다. (p169) 

2-5. 관심사 : 상대의 관심사를 화제로 삼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p178)

2-6. 대접 :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 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자신의 세계에서 중요한 존재이고자 한다. (p183) 

 

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3-1. 논쟁을 피하라 : 당신은 논쟁에서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논쟁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긴다고 해도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3-2. 적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과 그런 상황을 피하는 방법 : 제가 틀렸을 지도 모릅니다. 종종 그러니까요. (p22)

3-3.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 그 실수를 빨리 그리고 기꺼이 인정하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자신을 애써 방어하려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p253)

3-4. 꿀 한 방울이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 온순하고 다정함이 노함이나 강압보다 더 힘이 세단다 (p268)

3-5. 소크라테스의 비결을 활용하라​ : 상대방으로 하여금 "네,네"라고 말하게 하고 "아니오."라는 말은 가능한 한 하지 않도록 하라. (p271)

3-6. 불만을 해소하는 안전밸브 : 상대방으로 하여금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하라 (p291)

3-7. 상대방의 협력을 얻어내는 방법 : 강요된 의견보다 스스로 생각해 낸 의견을 우리는 더 신뢰한다 (p292)

3-8.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 : 잠시 눈을 감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사물을 바라보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p309)

3-9.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 이 세상 사람들 중 반 이상은 동정에 굶주려 있다. (p312)

3-10.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호소법 : 상대로부터 신뢰받고 정직한 인물로 인정을 받으면 여간해선 부정한 짓을 할 수 없게 됩니다. (p334)

3-11. 쇼맨십을 발휘하라 : 현대사회는 극적인 효과가 필요하다. (p336)

3-12. 모든 방법이 소용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 : 사람에게 동기를 유발시키는 가장 주된 요인은 ‘일’ 그 자체였다. (p348)

 

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4-1.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 칭찬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은 마취를 한 후 일을 시작하는 치과의사와 같다. (p364)

4-2. 미움을 사지 않고 비평하는 방법 : 잘못을 간접적으로 (p372)

4-3.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 하라 : 야단을 치는 쪽이 먼저 자기 또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상대방의 실수를 지적해 주면 별로 듣는 데 거북하지 않을 것이다. (p374)

4-4. 아무도 명령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 스스로 실수를 통해 배우게 했다. (p383)

4-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어라 : 사람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이야말로 죄악이다. (p393)

4-6.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 능력은 비난 속에서는 시들지만 격려 가운데서는 찬란히 꽃을 피우는 법이다. (p402)

4-7.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라 : 상대방에게 훌륭한 명성을 갖도록 해주어라. (p412)

4-8. 실수는 고치기 쉽다 : 잘못은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라. (p 421)

4-9.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하게 만들어라 : 같은 내용이라도 그 일에서 타인이 얻을 이익을 강조하면서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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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당신은 남의 결점을 보완, 개선시켜주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는가.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p29)

하나님께서도 인간이 죽을 때까지 심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심판하려고 하는가. 심판할 자격은 있는가? (p38)

: 비단 투자 뿐만 아니라 가족, 회사, 친구가 떠오른다. 나는 T,J라는 성향으로, 남의 헛점을 하나 물면 조목조목 따지면서 판단을 내려버린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실수 앞에서는 ‘사람이 그럴 수 있다’라는 치사한 관용을 베풀곤 했던 것 같다.

 최근 한 동료가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단지에 관해 선배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선배님이 ‘더 좋은 곳’에 가라고 채찍질을 해주셨었나 보다. 해당 단지를 알고 있고 가격 흐름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이러다 내 동료가 투자를 못하면 어쩌지, 쓸 데 없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동료가 정말로 그 단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왔다.. 돌이켜 보니, 동료의 투자를 방해하고 있던 건 나였던 것 같다. 정말 정말 많은 반성을 했던 것 같다.

또 업무를 하면서도 잠시 스쳐갔던 누군가의 업무 태도에 ‘비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것 같다’ 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졌는데, 알고 보니 전 직원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도 꿋꿋히 회사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효율과 교육에 관련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자격도 하나 없이 에고에만 휩싸여 누군가를 재단하려고 했다.

인간관계론에서 초입부에 나오는 내용부터 고해성사와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상대의 관심사를 화제로 삼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중략) 상대로부터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서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을 다채롭게 해 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178)

: 내가 평상시에 좋아하거나 관심 있던 분야가 아니라도,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짧은 토론을 하다보면 어느새 친밀감이 배가 된다. 내가 평상시 동경하거나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 아니면 하다못해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때 이 방법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평상시 어디에 시간을 쓰는지 곁눈질로 파악해 두었다가 말 걸 시간이 생길 때 마음에 훅 들어가는 것이다♥ 누가 나한테 부동산 얘기? 책 얘기? 운동 얘기? 하나만 던져주면 난 1시간이고 3시간이고 그 사람과 속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나중에 도울 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점에서는 나보다 앞서있다. 나는 그 점을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p189)

: 동전에는 양면이 있는 법이다. 장이 있으면 단이 있고, 단이 있으면 장이 있는 법이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느리다고 무시해선 안된다. 그 안에 또 다른 내공이 쌓이고 있고 나랑 다른 시각에서 얻는 이점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속해있는 수많은 소속들. 월부, 회사, 학교, 교회… 맺는 인연마다 강점이 있다. 하다못해 내가 애기취급하는 우리 막내 동생 마저도 어찌나 깨끗하고, 기억력이 좋은지.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자. 월부 또한 앞마당이 없으시더라도, 강의를 몇 번 못 들으셨다고 해도 살아오신 시절 속에 이런 저런 관록이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뾰족하신지 보고 그 곁에 있으려고 노력해야겠다.

  

당신이 잘나서 오늘 날의 당신이 된 것이 아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고집불통으로 비이성적인 사람들 또한 그렇게 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불쌍한 영혼을 가엾게 여겨라. 동정하고 이해하라.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내가 있나니." 하고 말하라. 이 세상 사람들 중 반 이상은 동정에 굶주려 있다. (p312)

인간은 모두 모두 동정심을 갈망한다. 어린이는 자기의 상처를 무척 보여 주고 싶어 하며 심지어 동정심을 받고 싶은 나머지 상처를 만들기도 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불행에 대한 '자기 연민'은 모든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다. (p323)​

: 예배 시간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다. ‘긍휼히 여기옵소서’. 과연, 인간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라 끝없이 누군가로부터의 구원(?)과 은총(?)이 필요하다는 크리스천 교리와 같은 대목. 그 주체는 꼭 신이 아니라 인간이 베풀 수도 있는 영역이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공격적인 인간이라도, "내가 그녀였더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라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단순해지는 것 같더라. 이 세상에 미친 사람은 없고, 악한 사람은 없다는 마음가짐이 때로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말 같아도, 결국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꿰뚫어 보고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순수함 뿐이다.

 

능력은 비난 속에서는 시들지만 격려 가운데서는 찬란히 꽃을 피우는 법이다. (p402)

: 회사에서 팀 리더로써 두 명의 직원을 거느린지 1년이 되어 간다. 타 팀의 케미와 협동심을 곁눈질로 보아하니, 우리팀의 분위기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한 요즘이다. 그래서 옆 팀 언니가 물어보더라. 어떻게 분위기가 그렇게 좋고 다들 적극적이냐고. 음… 항상 반성은 잘하는데 ‘잘하는 점’을 꼽아내기가 낯간지럽고 어색해서. 한 마디로 말하기는 좀 어렵다. 그럼에도 객관적으로 얘기해보자면 나는 모든 팀원들의 실수나 미비함을, ‘나도 그랬으니까’로 생각하고 30초만에 건너뛴다. 그 다음 솔루션에 집중한다. 우리 팀원이 실수를 했든, 옆 팀이 실수를 했든 하등 중요하지 않다. 그럼 프로세스 어떻게 개선하면 좀 낫겠어요? 물으면 알아서들 뚝딱 만들어온다. 우리 팀원분들이 센스있고 침착하게 잘 대응해주시는 것도 있고, 어떤 문제가 일어나든 호들갑 떨지 않는 성향 덕분에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부족한 점은,, 비난도 안하지만 칭찬도 잘 못한다…….ㅎ)

 

 

일공이오 반장님이 보내주셨던 김승호 회장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이타적인 행위가 사실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위.

거기서 나온 이득이 언젠가 나한테 온다는 것을 믿고 있다.

어디선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올 거라 믿는다.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결국은 지나고 나면 더 이익이더라.

이타적인 행동은 효율적이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친절 베풀기 ; 같은 열중반 수강생들의 글을 성심성의껏 읽고 하루에 댓글 10개 이상씩 달기.

2. 칭찬 베풀기 ; 역시, 최고, 좋네요 와 같은 긍정의 언어 적극표현하기

3. '나라도 그랬을 겁니다'. 존중과 공감에 탁월한 구절 입에 습관화 하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이 세상 사람들 중 반 이상은 동정에 굶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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