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
시스템 투자 대신 노후준비로 똘돌한 2채를 하려는 제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사야겠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집들을 매물임장가보니,
매도인도 급하지 않아 가격조정 안되고.. 투자자들도 많이 보러오고.. 부사님들한테는 투자자라고 거절당하고..
대부분 전고 대비 -15% 가격이고..
아니 내가 보는 아파트만 왜 다 핫하냐구요 ㅠ
그래서 “비싸고 좋은 집보다 투자 대비 쏠쏠한 알토란 집”을 찾아야 한다는 문장을 보고,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나?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선호도가 비교적 낮더라도 가격이 싼 물건을 위주로 검토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튜터님은
“부동산 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의 밀도를 제대로 채우고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합니다.
적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시는 튜터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 보면서,
저도 조금 더 투자공부시간에 집중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더 큰 가치로 실현되는 것이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라고 해주신 유니님의 말씀도 기억이 납니다.
유니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간절하게 하고계신지가 느껴졌습니다.
저도 지금은 힘들지만 내 땀방울이 투자 수익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멈추지 말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1호기가 아직 없는 입장에서 자금동원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세를 맞추지 못했을 경우 자금 동원력만 있다면 잔금을 쳐서 해당 자산을 끌고 갈 수 있지만
자금동원력이 없다면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의 위험이 있어
앞으로 투자를 영영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미 고점에서 1호기 혹은 0호기를 했던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은, 저평가를 꼽았습니다.
확실히 가격을 비싸게 사다보니 팔 때도 가격을 많이 내릴수도 없고,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죠.
사실 저는 좋은 자산을 살 수 있으면 가격이 목표가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매수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소중한 경험담을 나눠주셔서 저평가와 자금동원력을 동시에 1순위로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발제문 외>
전임, 매임 그리고 일파만파 커진 슬럼프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성향상 너무 힘들었어요.
들킬까봐 늘 죄인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거짓말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어떻게 거절할까 고민하고..
괜찮다고 계속 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을 세뇌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머리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무의식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매임 몇십개씩 한다던데..
나는 매번 매임할때 물건 겨우 몇개 보는데에 그치고..
이러다가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
라는 자책과
그 와중에 회사에서
제 귀책으로 수습이 안되는 큰 일이 발생하면서
전임 매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심장이 조이고 숨이 안쉬어지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다들 당당하게 잘 하시던데,
왜 나만 이게 안될까,
나는 진작 월부에서 도태되었어야 하는 사람이었는데,
적성에도 안맞는 투자를 한다고
절대적 저평가 시기에 내집마련의 기회조차 놓쳐버린걸까.
믿어준 남편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관련 조언
갑자기 이런이야기를 해서 당황스러우셨을텐데도
김딴딴 튜터님께서 경험담과 매임에 각종 대한 팁을 나눠주셨습니다.
김딴딴 튜터님도 초보시절 매임하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고,
투자금에 맞는 지방 앞마당을 매임하면서 매임에 적응해나가셨다고 합니다.
튜터님이 지금의 실력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방울과 눈물을 흘리셨을지가
너무 잘 느껴져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을
“성장통” 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제가 겪고 있는 문제가
처음부터 내가 월부의 공부 방식과 적성이 맞지 않았고,
공부를 시작한지 오래 된 상황에서도 계속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직장에서도 비슷한 문제라서 극복할 수 없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성장통이라는 말이, 당연히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고통이고,
또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12월은 앞마당으로 추가로 늘리기보다,
기존 앞마당에서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을 집중적으로 매임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정말 당당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이 많았는데 독서모임에서 제 이야기를 다 경청해주신 25조 분들!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작꾸님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