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이님의 오프닝 강의는 이전 열반 기수의 Q&A중 일부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고민했을 법한 질문들로
강의 듣기 전 미리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중 한 챕터만 직장인으로 9년을 투자하며 경험했던 제 이야기를 곁들여보자면,
-내집마련 vs 투자
제가 투자를 공부할 때는 지방에서 맞벌이로 남매를 키우며
실거주(구축아파트. 매매 2.2억(대출 0.5억)를 마련한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로 거주 안정성도 포기할 수 없어
실거주+투자를 병행했습니다.
맞벌이로 1년 동안 모은 종자돈으로 소액투자를 이어갔고,
그렇게 매년 1채, 많으면 2채 가량을 적립식처럼 투자 아파트를 모아갔습니다.
물론 이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실거주에 대출이 크지 않았기에
년 3000만원 가량은 모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 또한 종자돈으로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옮겨다녔습니다.(수도권→지방)
돌이켜보면,
2016~18년은 수도권 저평가 시기로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다면
(실거주를 매도하고 투자금으로 활용했다면)
더 크게 자산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투자 실력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고,
성과가 나지 않는 상황에(1,2호기 투자를 했지만, 매매가는 쉬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이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다음 상승장을 위한 씨앗을 심는 것이며, 내가 부자가 되는 시기는 다음 상승장이다!!→열반스쿨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강조하셨습니다^^) 실거주까지 매도해서 투자를 하기에는 남편또한 허락치 않았습니다.
당시, 깔고 앉는 돈을 빼서 투자를 못해 자산을 더 키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2015년 6살,8살 아이들은 초등, 중등을 거쳐 고등까지(내년 고3, 고1)
한 지역에서 무사히(?) 잘 커주고 있습니다.^^
그래~아이들이 잘 컸으니 그럼 됐지….라는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어떠한 선택이든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고, 언제나 그에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종자돈으로라도 투자를 계속 하지 않았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ㅠㅠ
저는 여전히 고용불안을 느끼며, 노후에 대한 걱정을 끌어안고 시간을 흘려보냈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내집마련이냐, 투자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내집마련을 먼저 하더라도 투자는 병행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내 집 한 채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내 집 한 채가 있더라도 소득이 끊기면,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주택연금을 활용하거나, 더 싼 지역으로 옮기거나, 평형을 줄여
여유자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긴 부족합니다.
투자로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매도를 하지 않더라도 전세증액분으로 현금흐름이 생깁니다.
물론, 역전세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증액은 보수적으로 년 5~10%정도로 관리합니다.
퇴직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에게 투자는 필수입니다.
특히나,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자산이 클수록 더욱 투자에 관심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나는 경제적 자유보다 거주안정성이 삶에서 더 중요하다!라고 여기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