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힘든 세상에 발을 들였으니 피할 수 없는 숙제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현장강의로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날 너무 피곤해서 강의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흐트러짐이 없었는데,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생활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너바나님의 오프라인 현장강의를 꼭 듣고 싶어서 회사의 정해진 휴무까지 변경했습니다.

전에는 남자친구와 말다툼도 적었고, 일상생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는 뭔가를 자꾸 놓치는 것 같고, 과제와 강의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MVP를 따내고 어떻게든 오프라인 강의까지 왔지만,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 과부하가 온 것 같습니다. 강의는 즐겁고 재미있었지만, 좀 더 여유를 두고 한 달 정도 천천히 들었어야 했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는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임장도, 보고서 작성도, 추가로 들어야 할 강의들까지...

평소 행동력과 추진력이 있는 제가, 체력적·물리적 한계에 부딪혀

필요한 내용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아쉬움만 쌓여갑니다.

어떤 일이든 쉽지 않겠지만, 이제 힘든 세상에 발을 들였으니 피할 수 없는 숙제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해내면 되는데... 정말 각자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체력관리를 위해 식단관리를 시작했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체력이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됩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거라 생각됩니다.. 너바나님도 3시간밖에 못 자던 시절에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하고 고민하셨다는 말씀이 선배의 진솔한 경험담으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장 강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완벽주의가 아니라 완료주의..."입니다. 이 말씀이 제게 정말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순한 경제공부가 아닌,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주신 너바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내 욕심만을 위한 강의가 아니라, 이 기회를 만들어준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12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 감사함이 먼저여야 할 것 같습니다. 너바나님! 이 후기를 쓰면서도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선생님의 고생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을 따라 한 걸음 더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지긋지긋했던 가난에서 벗어나 30대에 잠시 편안해졌다가, 노후를 회피하며 살았던 제 무책임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오늘의 현장 강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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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가치user-level-chip
24. 12. 07. 23:54

주말에도 강의수강, 후기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 완강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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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맘vuser-level-chip
24. 12. 13. 12:04

글만 보더라고 조장님의 고충이 너무 잘 느껴집니다 ~ 너무 버거우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저것 챙기실것도 많고 ㅜㅜ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 같으니 조금 여유를 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셨으면 좋으실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