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토록 바라던 서울투자를 이번 여름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후기 작성 해야지해야지 하다 어쩌다 보니 벌써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별거 없어서 그냥 안쓰려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열망-
재테크나 내집마련에 대한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저는 지난 20년부터 시작된 대세상승장에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재테크와 부동산 공부 필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고.. 어찌하면 좋을지 잘 몰라 헤메던 차 월부 유튜브를 접하고 월부 정규강의 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월부에서 공부를 해 나가면서 저는 적은 소득과 크지 않은 종잣돈으로 지방투자가 적절하다 생각하고 지방을 중점으로 투자를 고려하며 월부 정규강의을 계속 들으며 앞마당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행동-
그러던 어느날 개인적인 일로인해 투자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하락기의 한가운데라 상급지에 좋은단지들도 참 쌌었던..
지금 돌이켜보면 저점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남들 다 가는 2급지에 좋은곳 부터 앞마당을 늘려갔었고 투자코칭도 신청하고 일정이 밀려있어 6월에서야 코칭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코칭은 1호기 투자에 관련해서 문의를 드렸으며, 그에 관해 가이드와 향후 운영에 대해 잘 알려주셨습니다.
코칭이후 본격적으로 매물을 찾아 나섰고.. 2급지에 투자금에 맞는 좋은 단지 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있었으나, 투자금에 타이트해 협상을 시도 하였으나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라 쉽사리 되질 않았다.
급할건 없었기에 계속 다음 다 좋은 물건을 찾았다.
부동산에 방문 했을땐 저의 재무 상황이나 사정을 모두 오픈하고 진정성있게 사장님께 문의 드렸고 사장님들도 최대한으로 좋은 물건을 함께 찾아주셨다.
그렇게 차츰 한주,두주 시간이 흐르며 시장 분위기는 급박하게 흘러갔습니다…
한주한주가 다르게 호가와 매물들이 사라지고 있었고.. 조금의 협상시도는 꿈도 못 꿀 만큼 전혀 먹히지도 않았으며.. 물건을 보고 나온후 반나절도 안되 거래가 체결되었기에 저는 조급한 마음이 커졌으며,이미 훅 올라와 버린 호가에 부동산 사장님들도 어떻게 해줄수 없으셨습니다..
그럼에도 2급지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아 후순위 단지들까지 매물을 뒤지며 보면 볼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 맘이 들어 급지를 낮춰 해당급지에 선호생활권의 물건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심-
아직 상승여파가 찾아 오진 않았지만.. 몇달전 거래가에 비하면 약간 올라온 호가.. 그리고 시간이 지체되면 이마저도 놓칠것이라는 상황을 직감적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원래 데드라인을 10월까지 생각했으나 2급지와 3급지 물건을 계속 보면서 이제는 정말 결정을 내려야할 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코칭비가 부담이 되긴 하지만 2급지 물건과 3급지 물건을 추려 매물코칭을 넣어보고 확실한 노선을 정하고 싶었습니다.
2급지의 매물은 가격이 올라 버려서 대부분 아쉬움이 많은 물건들이었고, 3급진. 그래도 생활권내에서 괜찮은 단지였습니다.
생각으론 아무리 그래도 2급지에 애매한것 보단 3급지라도 나름 쾌적한게 나을것 같았는데 튜터님 역시 용 꼬리 보다 뱀의머리를 하는게 낫다고해주셨습니다.
투자금을 천만원 정도 협상해보면 좋겠지만 지금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투자 할수 있으면 해보면 좋겠다고 OK 받았으나, 2급지에 대한 미련과 단기간 급등에대한 조정이 올것 같았고, 다시 싸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여졌습니다.
튜터님도 그마음 이해한다고 해주셨고 그렇지만 지금 할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투자해서 얻을수 있는 이익과 투자하지 않았을때 놓치는 손해를 생각해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배움-
투자단지와 물건이 좁혀지고 매일 퇴근은 임장지로 향했습니다.
코칭에서 통과한 물건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몇팀이 더 매수 시도중이었고 다들 500-1000정도 협상을 시도 하지만 주인분의 완강한 의지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투자싸인을 받은 물건이었으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깍아 보려 시도 해 봤으나 역시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단지내 상태나 조건이 최선이라 그냥 할까도 고민 했으나 그래도 더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볼수 있는 물건이 있으나 없으나 매일 가서 주변도 더 둘러보고, 주변 편의시설들도 이용해 보고 출퇴근시간 유동인구들과 지하철도 체험해보고오감으로 느끼게 되니 불확실한 마음에 뭔가 더욱 확신이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알림을 이용해 최저호가 물건이 떠 바로 달려가서 보기도 하고..좀 처럼 적절한 물건을 만날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께 연락이 옵니다.
사장님께 직접 매도 문의 받은 물건인데 빨리 보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직 네이버에 올리기 전인데 먼저 연락을 주신겁니다.
가보니 지금까지 봐 왔던 물건들 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았고, 최고의 수리 상태라 전혀 손볼곳이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월세입자가 거중이었으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더 거주 하실지 나가실지 고민중이셨습니다. 최종적으로 이사가시기로 결정하셨고, 월세 거주중이셔서 월세 보증금이 제가 할수 있는 잔금 범위안이어서 월세보증금을 중도금의 일부로 해드리며 그렇게깍기 힘들던 매매가를 깍고 서울에 내집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종결정전 동일급지와 상위급지에 후보군들이 보였으나 거주환경이나 교통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아 미련없이 투자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투자를 하며 전세빼는것엔 좀 안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전세사기로인한 수요증가로 전세가 많이 부족한 시점에 주변단지들의 전세 매물이 한두개로 거의 없었고, 물건의 상태는 특올수리라 걱정이 없었으며, 가격 또한 경쟁 매물들과 비교해 조금 싸게 내놓았습니다.
현거주자 분도 제가 물건 보러 갔을때 친절하시고 협조적이셔서 큰 걱정이 없었으나,, 여름 휴가철 비수기라 손님이 많지 않았으며, 점유자분께서1주일간 휴가도 다니오시기도 하기도 하셨으며,, 퇴거일이 몇일 남지 않은 시점이라 비협조적이셨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대출규제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여러 부동산에 광고도 많이 했고, 세입자분도 나름 노력을 해 주셨으나 손님들이 보러 올수 있는 시점이 매우 제한적이셔서 손님이 잘 붙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세입자분 명도후 바로 다음날 전세가 빠졌으며,매매계약보다 전세빠질때가 더 좋다는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약 진행은 대출규제로 인해 매도자분과 계약후 제가 승계받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고, 전세대출은 규제가 없었던 H은행에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전세빼는 과정에서 하루하루가 피말리는 시간이었고,
이 시점에서 투자는 정말 보수적으로 리스크없이 보수적이어야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짜 못벌어도 잃지 않는 투자가 각인이 되었습니다.
#계약 과정에서는 지투반 들을때 권유디멘토님이 강의해주신 계약 프로세스가 많이 도움이 되었고, 그대로 실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수강했었던 강의들도 다시 찾아보며 도움을 받았고, 동료의 투자후기 글들을 되새기며 부족한점 채워 나갈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월부 시작하면서 처음 수강했던 내마기부터 열기,열중,실준,내마중,서기,지기,지투실전까지.. 하나하나 모두가 연결되며 투자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론적으로 머리로는 알고 있었어도 실제 투자를 진행 해보며 부딪히고 경험해보며 배울수 있는것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부족함이 많은 첫 투자라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망설이지 않고, 행동하였고, 결심하고 결정을 내렸기에 지금에 결과물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일, 내가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그토록 바라던 서울자산을 가질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조언 많이 해주신 후바이조장님 감사합니다
엄한 지방물건 들고와서 투자하려고 할때 말려주신 제너스튜터님 감사합니다
투자코칭으로 가이드를 잡아주신 마스터멘토님, 멘토님 말씀해주신대로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등기를 받았습니다.
확신이 부족해 망설여질때 확신을 주신 쎈스있게쓰자 튜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신 동료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월부 강사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두서 없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기에 용기내셔서 다들 좋은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코칭대로 크리스마스 전에 등기를 선물처럼 받으셨네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용기 있게 내진 창동님 정말 멋지십니다. 2호기도 응원 드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창동님 진짜 축하드려요! 묵묵히 계속해서 해나가시는 모습!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내요~~ 진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창동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열심히 해가신 부분들이 1호기 등기로 돌아온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