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를 지원했던 너무나도 솔직한 이유 [유르]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얼마 전 반원 분께서 TF 지원서를 쓰시면서

궁금한 점을 여쭤봐 주셨습니다

 

제가 운 좋게도 독서TF를 반년 동안 하고 있었고

동료님도 독서 TF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사실 저도 그렇게 경험이 많은게 아니고

지원서에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두런두런 동료님과 대화 하다보니

문득! 깨달은 점이 문득 있었습니다

 

 

바로 '어쩌면 뻔한 지원 동기' 였어요

 

 

 

 

TF를 지원하시는 분들,

조은 조장/ 운영진을 지원하시는 분들은

지원서에 [지원 동기] 문항이 늘 있었을 거예요

 

지원 동기란에 뭐라고 쓰셨나요?

거기에 쓰신 지원 동기가

진짜 내 마음 전부가 맞나요 ?

진짜 진짜??

 

 

우선은 '내가 배운 것을 나누고 싶고,

나를 도와준 분들처럼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라는 부분을 많이 쓰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맞는 마음이고요~)

 

 

 

 

그런데 TF 지원을 정말 수도 없이 하면서

( 그만큼 수도 없이 탈락을 경험하면서 )

점점 더 솔직해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독서TF에 지원하는 이유는

결국 '돈을 벌고 싶어서' 더라고요

 

 

 

너무 속물 같은 답변인가요?

 

그런데 사실은 WHY, WHY를 따라가다 보면

이 활동의 끝에는 돈이, 부자가 있었습니다

 

 

나는 TF를 왜 하고 싶지 ?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어가는데 ?

처음 해 보는 건데 왜 이렇게 손을 드는 거지?

나한테는 이게 왜 필요하지 ?

이거 없으면 '나'라는 투자자는 어떻게 되는데?

 

이렇게 WHY를 계속 생각해 보는 거예요-

 

 

 

여기까지 생각하고서 제 지원 동기를 다시 보는데

오히려 너무 인위적(?)인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누고 싶다'는 말만 썼더라구요

 

 

 

 

TF 는 물론 이타적인 마음이

많이 필요한 역할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걸 하는 이유가 오직, 단지

내가 선한사람이라서.. 라고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남을 위하는 것 같은 이 모든 일들이

사실은 나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하거든요

(WIN-WIN)

 

내 모든 걸 갈아 넣고 조원들을 도와주다

막상 나는 지쳐 나가 떨어지는 것 보다는,

 

 

내가 내 할일도 챙기고 조원분들도 챙김으로써

성취감과 성장, 동료와 경험을

나도 얻는게 맞지 않을까?

 

그래야 나도 이 활동을 즐겁게 더 오래 할 수 있을거고

월부 기버문화가 선순환 되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의 가장 최근 지원동기엔

세 가지가 모두 등장합니다

 

1. 그간 얻고 배운 것을 나누기 위해

2. 환경과 함께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3. 아낌없이 나눠주신 월부 환경에 기여하고자

(등등)

 

 

 

 

 

 

 

같은 느낌을 전에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첫 번째 열중반 선배와의 독서모임에서

만나뵈었던 프메퍼 튜터님 이셨습니다

 

그저 우연히 만난 열중반 후배분들인데,

독서모임 한 번 그 이상의 인연으로

이어지기가 참 쉽지 않다는걸

제가 선배와의 독서모임을 진행해보고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프메퍼님께서는 우리 조원분들

각각에게 연락도 자주 주시고,

댓글도 자주 주시고, 근황 물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독려해주시고...

 

조장인 저보다도 우리 조원분들의

근황을 잘 파악하시는 것 같았지 뭐에요 @_@

 

 

 

 

 

저한테는 전화도 자주 해주셨어요

한 번은 대전 임장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기 직전에

전화를 주셔서는, "유르님 뭐해요?"

"그럼 이제 밤 상권 보러 가면 되겠네요"

말씀해주신 적도 있습니다

 

덕분에 널부러지는 마음을 다잡고

대전의 빛나는 밤 상권을 보고 올 수 있었어요

 

워킹맘이 숙박까지 한다는 것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겨우 허락받았다는 건데

프님 전화가 아니었으면 저는 그냥 적당히

숙박임장 시간을 허투루 쓸 뻔 했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무튼, 정말 너무 바쁘신 분이 이게 무슨일이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는거지.....?

라는 생각에서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그리고 프메퍼님께서는 그 때,

"제가 더 오래 하려고 그래요.

이렇게 하면 여러분들 생각해서라도

제가 열심히 안 할 수 없을 거잖아요"

대답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떠올려도 명답.. 다시 생각해도 참기버..)

 

 

 

 

 

 

 

 

성공을 거둔 기버는 단순히 동료보다

이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성공한 기버는 테이커나 매처 못지않게

야심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공한 기버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되

자신의 이익도 잊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기버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해야

연료를 완전히 소진하는 일 없이

더 크게 번영할 수 있다.

책 [기브 앤 테이크] 중에서

 

 

 

 

 

 

시간과 노력을 더 들인 만큼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많은 동료님 튜터님들과 소통하고

전보다 더 밀도 있는 하루하루를

조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월부 환경 안에서 윈윈하는 것 아닐까

라고 오늘도 생각해봅니다

 

 

나의 WHY를 계속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오늘도 성장하는 하루를 보낸

동료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TF를 비롯한

찐한 환경에서 계속 하고 싶습니다🥰

(TF 무한갱신 가고싶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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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끌랑user-level-chip
24. 12. 16. 22:10

유르님 저 스스로를 한번 더 고민 할 수 있게 만드는 글 감사합니다~!! 진짜 저의 목표와 이유를 한번 다 체크해볼게요. 자신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기버의 마음 잘 새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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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제이user-level-chip
24. 12. 16. 22:10

유르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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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으니user-level-chip
24. 12. 16. 22:45

오왕 메퍼튜터님 멋지십니댜♡ 유르님 기버마인드 되새겨볼수있는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