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서울1호기 투자기

안녕하세요. 아들둘을 키우는 워킹맘 동동마음입니다. 

꿈에 그리던 서울 4급지 준구축 30평대 1호기 매매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을 항상 상상하며 그려왔던지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났을때, 

매코를 통해 OK 사인이 났을때,

최종 깍인 가격으로 가계약금을 넣는 순간과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마치 과거에도 했던 일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 익숙하면서도, 

긴장을 너무 해서 며칠동안 밥을 못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순간순간이 제게 감동적으로 다가와 눈물이 울컥 나기도 했네요.  

 

 

 

 

# 매물 100개 본다는 마음으로… 

 

작년 12월 서기반을 시작으로 매월 서울 한개구씩 앞마당으로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매임을 시작한 건 7월이였으나, 

상승장으로 매물예약이 당일 보지도 못하기도 하고, 깍이지 않는 시장이기도 하며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였습니다. 

매임을 처음 할 때는 긴장되었지만, 하면 할수록 내가 정말 투자할 수 있는가? 조건을 만들어볼 수 있는가? 고민해보며 투자로 이어지는 상상을 해보고, 투자후기에 매물 100개 보고 결정했다는 글을 BM 하며 

100개 본다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나랑 맞는 단 1개의 단지가 나타나겠지.. 라며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가자 생각합니다.  (결국 100개까지 보진 않고 운좋게 60개 정도 보고 투자하게 되었네요! ) 

 

#  남편의 결심, 주식을 처분하고 투자금에 보태다. 

 

투자단지를 본격적으로 뽑고, 비교하면서 돈이 더 있었으면 급지가 바뀌고 볼 수 있는 단지가 많은데. 하며 안타까워하는 제 모습을 보며 남편이 큰 결심을 합니다. 

그동안의 애정어린 사랑으로 쌓아올린 주식을 처분하고 투자금에 보태주기로 합니다. 

남편이 제가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에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남편 고마워~~ 

 

# 차가워지는 시장, 급매물 헌터(남편과 만든 조 이름) 

 

11월 열중반 수강이 끝나고, 그 주부터 전임+매임을 하며 전고대비 -20%가 가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안깍이고, 오히려 어떤 지역의 부사님들은 투자자는 정색하며 싫어하기까지 하여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였습니다.  

 

  1. 서울 4급지 중 A지역과 B지역 C지역의 절대가 또는 투자금이 비슷한 지역을 비교평가하며 

  2. 제가 1등로 하고 싶은 A지역은 입주장으로 인해 절대가는 싸지만 전세가가 낮아 투자금이 많이 들고

  3. 2등으로 하고 싶은 B지역은 최근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집은 많이 보지만 호가가 내리지 않아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3. 3등 C지역의 매물을 보러 다니게 됩니다. 

 

C지역은 사실 후순위구이였지만 단지 내부가 좋았던 1번 단지를 타겟으로 매물을 보았지만 막상 네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였고, 그나마 탑층으로 보았던 물건을 -20%로 된 가격으로 네고가 가능할 수는 있었지만, 올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서기반 8기 42조에서 만난 여니맘11 조장님께서 

“마음님!! OO 아파트 전임해보셔요. 조건좋은 물건이 있어요! ”

라며 힌트를 주셨고, 전임하고 매물  예약을 하여 매물을 보러갑니다. 

(다만, 조건좋은 물건은 벌써 계약이 된 상황이였습니다.) 

 

막상 매물을 보러갔는데, 보고 싶은 매물 외에 옆에 단지 포함 10개를 예약해주셔서 조정이 가능한 물건이라며 보여주셨고, 그 중 상태가 제일 좋은 물건은 그날 보지 못해 아쉬워 

월요일 6시에 예약을 해놓고 부동산을 나오게 됩니다. 

(급매물은 평일에도 보아야 한다기에 BM하여 평일 월요일로 바로 예약) 

 

그래도 주변 보지 못한 대단지 아파트 부동산을 워크인으로 들어가 나와있는 매물 3개를 추가로 보면서 이 주변에서 조정이 가능한 물건의 조건과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 드디어, 너구나! 

 

평상시 아이들의 저녁챙김 등으로 평일은 부동산임장이 어려웠지만, 

해당 월요일은 회사 워크숍으로 오전 오후 시간이 여유로웠기에, 아이들 먹을 저녁 도시락을 미리 싸놓고

워크숍을 참석한 후 매임하는 아파트로 향합니다. 

보통 주말에 남편과 함께 매물을 보기에 차를 이용하는데, 월요일은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하였는데, 여기서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2정거장이면 도착하니, 교통의 편리성, 아파트의 가치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상태좋았던 매물을 눈으로 직접 보니, 외부샷시 빼고는 내부도 수리가 잘 되어있었고, 

토요일에 본 수리 안 된 물건보다도 가격은 최저가였습니다. 

사실 호가보다 5천만원 싸게 해보겠다던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가격이였고, 

그러면 전고대비 -20%여서 저평가된 금액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매물은 한번 계약이 잘 안되서 그 금액보다 더 깍아보시겠다고 했던 금액이 -20%이였습니다. ) 

하지만, 혼자 매물을 본 것, 00년식이라는 아파트의 투자 가치 등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 매물코칭 광클성공! 

 

월요일에는 매물코칭 광클에 실패했으나, 매물보고 난 다음날 광클에 극적으로 성공합니다.! 

부사님께는 남편이 보지 못했다는 것을 핑계삼아 시간을 벌어 잠시 결정을 미뤄 수요일에 연락드린다고 하고 

드디어 수요일 오전9시 “자유를향하여” 멘토님과의 코칭 이뤄집니다. 

 

멘토님께서는 “가격 좋고, 조건도 좋고, 수요도 좋고  좋습니다. 잘 골라오셨어요” 

이 한마디에 꿈인가 생시인가 얼떨떨하면서도 

“그런데 4급지에서도 후순위구고, 00년식아파트인데 가치를 믿고 오래보유해도 될까요?” 라는 물음에 그 지역의 수요와 구축이 가진 힘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이제 좀 안심이 되셨나요? 하면서 저에게 한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적정 전세가와 보유시 챙겨야할 것들, 혹시 매매가 성사되지 않을시 대체단지까지 설명해주시며, 또 궁금한거 없냐고 하시면서 저의 다양한 질문에 답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중대한 결정이 단 하루만에, 

 

매코가 끝나자마자 10시에 부사님께 전화해 깍인 금액으로 하면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고, 

제시한 금액보다 500정도 네고를 더 부탁드렸으나, 네고는 결국 못했으나, 이미 깍인금액도 좋은 금액이라고 해주셨기 때문에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4시에 매도인측에서도 동의하셨고, 가계약 특약을 확인하면서(이날 회사일까지 바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약조항은 미리 확인하였으나, 가계약금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저환수원리,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이게 최선인지 고민하고 2시간이 20시간 같았던 시간이였습니다. )

이래서 정말 매물코칭 필수이고, 꼭 거쳐야 할 단계인것 같습니다. 

매코를 했음에도 결정 단계에서 망설이게 되고 긴장되니 말입니다.

떨리는 손으로 가계약금을 보내고 이 모든 것이 하루만에 이뤄졌음에 놀라웠으나, 그러기에 더욱 준비되어 있어야지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날이였습니다. 

 

# 샤넬백보다 좋은 매매계약서 

 

남편이 보지 못했기에 먼저 집을 본 후 계약서를 쓰기로 했고, 

남편도 그동안 본집 중에 제일 괜찮았다면서 만족해했습니다. 

드디어 매매계약서에 제도장을 꾹 찍었습니다.  

 

샤넬백보다 좋다면서 싱글벙글한 제게 남편이 정말 고생했다며, 

거의 2년동안 지켜봤는데 정말 열심히 했더라고 말해주는데 

무더운 여름날, 시베리아 겨울날에도 마다하지 않고 임장다니고 무릎아퍼 절뚝거렸던 제모습이 떠올라 갑자기 울컥했네요. 그래도 꿈이 이뤄지네요. 서울에 제가 집을 사다니요. 꿈을 이루게 해준 월부 너무 감사합니다. 

 

# 제1호기는 동료들과 함께한 것 

 

월부환경속에 없었다면 저는 벌써 혼자 지치고, 힘들어하며 투자를 머뭇거리다가 놓치고 일상생활로 돌아갔을겁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하며 알게 된 동료들이 주위에 생기면서,

투자에 용기가 생기고, 

고민이 있으면 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투자인사이트를 서로 공유하고 투자환경속에 있게되니 

투자결정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분들이 없었다면 결코 투자로 연결되지 않았을것임은 분명해요. 

그래서 감사하고, 동료들이 원하는 투자가 이뤄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기 8기 42조(서울4고 싶은집 마련해 꿈 2룰조) 

 23년 12월에 뵙게 되어 지금까지 서울앞마당을 함께 즐겁게 임장하고, 투자인사이트를 나눔해주시고, 

특히, 흔들릴때마다 잠시 쉬고 싶을때마다 열심히 하시는 조원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앞으로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니맘11님 #햄스터D님 #도지사님 #해피부케이트님 #노이어s님 #포아이님 #월배기님 

앞으로 늘 응원할께요. 조원님들이 없었다면 서울 1호기 못했을것이며, 저의 1호기는 함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서기 14기 

24년 6월 영등포구를 함께하며, 조원분들 중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오르디조장님  #끌레르님 #미오커플님 #레아땅콩님 #미래를위해지금부터님 #두잇리보 #사월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열중 41기 2조

첫 오프라인수업 들으며, 내적친밀감이 높아진 조원님들, 추운날씨에도 임장과 임보쓰시느라 노력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문차님 #드림봄님 #콩콩즈님 #민턴부박이님 #로리나핑크님 #부린아씨님 #낭만적인나무님 # 연보라우유님 

 

그외 23년 수강했던, 실준 40기69조, 지방기초 9기 80조, 내집마련중급반 2기 20조

제일 생각나는 부자쭈니엄마조장님, 골든부다조장님, 나이라이조장님, 

부린이였던 제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부족한게 없는지 항상 챙겨주시고, 나눔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응원할께요!! 

 

# 감사한 나의 가족

 

주말마다 나가는 엄마가 안쓰러운지 

“엄마는 왜 주말이 없어? ” 라며 슬픈 표정을 짓던 막내에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엄마가 공부하러 가는거야, 엄마는 하나도 안힘들어, 즐거워. 그러니까 그런표정 안지어도 돼" 그렇게 달래고 부랴부랴 임장하러 갔지만 그 모습이 지금도 아른거립니다. 

그래도 그런 엄마를 믿고 불안해하지 않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남편, 23년 3월부터 응원하고 믿어주고 지지해줘서 감사합니다. 

가계약금 쏘기 전 이것저것 걱정이 되서 카톡을 하고 전화를 하는데… 

“괜찮아.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질거니 너무 염려하지마세요. ” 

라며 불안해하던 저를 안정되게 해주었고, 차근차근 검토하며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매계약 이후 전세셋팅이 (마침 1월 입주장) 두려웠는데, 단지내 전세가 없기도 했고, 

전세대기자분이 계셔서 원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계약을 하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요. ^^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걱정보다는 대응을 잘하는 유연한 투자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료분들과 함께, 꾸준히 독강임투하며 앞으로도 더 멀리멀리 나아가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햄스터Duser-level-chip
24. 12. 23. 20:54

마음님~~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가 다 진짜 눈물나게 좋아요~힝ㅠㅠ 이제 조금 마음편히 연말과 연휴 보내세요^^

부린아씨user-level-chip
24. 12. 23. 21:00

1호기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용기를 가지고 1호기를 찾아봐야겠다고 의욕이 뿜뿜해집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전세대기자분도 계셔서 전세까지 잘 마무리 되었다니 너무너무 좋네요!😆 다음엔 시간 맞춰서 봬요~ 개운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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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르user-level-chip
24. 12. 23. 21:01

어마 동동마음님 1호기 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단지에 들어가면 단지컨디션은 동동마음님 표정을 보면 알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