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에 신청한 투자 코칭을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보면서, 코칭 답변도 다시 떠올려 보고 코칭을 받으러 가실 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도 조금 남겨보겠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지만, 코칭에 늦어서는 안되기에 세시 반에 집을 나섰습니다. (역에서 사무실까지 거리가 썩 가깝지만은 않아서, 초행자분의 경우 꼭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자 코칭을 신청하면 설문지(구글폼)를 통해 멘토님에게 물어볼 질문 세 가지를 사전에 제출하게 됩니다. 그러니 튜터님과 이야기를 나눌 큰 틀은 정해진 셈이죠. 그래도 혹시나 추가로 물어볼 만한 내용은 없을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에 고민을 하며 카톡에 나에게 보내기로 남겨 두었죠.
코칭 시작 5분 전 쯤 사무실에 도착 해 보니 친절한 운영진께서 제가 작성했던 설문지를 출력해서 준비해 두셨더라구요. 덕분에 제출했던 답변을 다시 읽어보면서 튜터님과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지하철에서 추가로 물어봐야겠다고 적은 질문들도 사전에 제출한 질문들과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형태로 질문들이 떠오르지만, 결국엔 내 마음에 묵은 질문들이 모습을 바꾸며 물음표를 띄우는 것이구나 싶었죠.
한동안 제가 작성한 설문지를 보느라 정신이 팔렸는데, 문득 앞에 꽃힌 환영 카드에 눈이 가더군요. 코칭을 받으신 어느분께서는 그 카드도 챙겨 가시는 걸 보고는 ‘나도 챙겨가야지’하는 마음에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카드 안쪽에 또 안내 사항이 적혀 있더라구요. (처음 들어왔을 때 매니저님이 안내 해주셨는데, 추워서 정신이 없다보니 카드 관련 안내를 기억 못했나봅니다.) 여러분들은 꼭 입장하시고 설문지 뿐만 아니라, 카드도 잊지 말고 읽어보세요! “받은 자가 받을 자에게” 노트에도 한 마디 남겨보시구요! ㅎㅎ
이것저것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코칭룸에는 예약한 5시는 넘어서 입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운영 매니저님께서 먼저 ‘예약 시간이 좀 더 미뤄질 것 같은데 괜찮은지’ 상냥하게 물어봐 주셨구요~ 저는 뒤에 일정이 텅텅이었기에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코칭 신청 시 시간대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른 시간에는 뒤에 예약자분 시간을 고려해야 할테니 예약 시간에 맞춰 진행이 되겠지만, 제일 늦은 시간 또는 뒤에서 2번째인 시간에는 좀 더 질문을 많이 받아주시는 것 같아요!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예약 시간을 좀 넘어서 입장을 했고, 코칭을 시작하였습니다. 코칭이 원래 1:1 이긴 한데, 강의에서 뵙던 튜터님이 계시니까 어쩐지 과외 받는 느낌도 들더라구요.ㅋㅋㅋ 코칭 대화는 너무나 스무스했어요.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치절하게 대해주시고, 제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너무나 잘 들어주셨거든요.
질문 내용은 크게 (1) 2~3호기를 위한 앞마당 전략 (2) 매도의 기준 (3) 월급쟁이에서 프리랜서로 안정적으로 전향하기 위한 기준 세가지였습니다.
코칭 시작부터 튜터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녹음도 했고, 제 질문에 딱 맞는 장표도 보여주셔서 사진도 찍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모든 질문에 다 친절해 답변해 주셔서 찝찝함이 남지 않는 아주아주 상쾌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코칭을 마무리하고 튜터님에게 사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고 사무실을 나섰는데요, 엘베 타고 내려와서 시간을 확인해 보았을 때 6시 30분이 조금 안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코칭 중에 녹음을 한 시간도 50분이 되었구요. 정말 늦은시간까지 정성껏 답을 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다시 한번 감사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당! 게리롱 튜터님~ 주말에도 늦게까지 살뜰히 챙겨주신 매니저님!!! ㅎㅎ)
구체적인 투자 전략뿐만 아니라 앞으로 투자 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거시적인 기준이 어쩐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투자 코칭 추천 드립니다! 강의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코칭이나, 강사화의 만남, 튜터님의 톡터링 등 월부에 질문 기회는 참 차고 넘치지만 ‘내 상황을 온전히 설명하고 듣는 답변’은 역시 코칭 뿐인 것 같더라구요. 우리 모두 연초에 투자자로서의 기준과 방향성 모두 잘 잡고 시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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