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이제 막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1.

최근 들어 투자를 했다는 소식을 정말 많이 접하게 되는데

진심 어린 축하와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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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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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풋을 들여 물건을 찾고

매도자와 가격 협상의 줄다리를 하고

전세가 나가지 않을까봐 가슴 졸이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음을 알지만

저 말을 꼭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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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래도 투자라는 게 매수를 했다고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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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행위 자체의 목적은

시세 차익이라는 것이 기본이기에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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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매수 → 보유(시세 상승 or 시세 하락) → 매도(시세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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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시세차익이라는 것이 발생한다는 건

가격이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진다는 것이고

가격이 오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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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으로 봤을때

매수라는 건 투자라는 과정이 10이라고 한다면

1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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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 금방 오르면 좋겠지만

오르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는 모르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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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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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만 하면 이제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고

금방 부자가 될거라 생각했지만

이때부터가 본게임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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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과거와 같이 팬데믹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며

규제 속에서 이를 꽉 물고 버텨야 할때도 있고

매매가 하락과 전세가 하락이라는 파고를

온몸으로 맞기도 해야하며

그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을 지나왔음에도

변하지 않는 가격을 보며

흔들리는 내 자신과 싸우기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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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다보면

처음 매수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도장을 찍으며

기쁜 마음으로 등기를 받았을 때의  감정이

어느 순간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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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런 기억 대신에

내가 제대로 투자를 한 건 맞는지?

이대로 실패하는 건 아닌지?

의심과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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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렇기에 내집마련이건 투자건

이제 막 매수를 했다면 그저 막연하게

앞으로 오르겠지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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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 찾아와도 버틸 수 있는

단단한 마인드를 갖추는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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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워렌버핏으로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중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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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을 통해서 투자의 본질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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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시간동안 심리에서 밀리고

쫄리면(?!) 끝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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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심리적인 부분

즉,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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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렇다면 매수가 중요하지 않는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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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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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의 시작인 매수는

투자라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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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단단히 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매수를 할때부터 '잘' 사야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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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그럼 '잘' 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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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꽤 좋은 것을 적당한 가격에 사거나

꽤 좋지는 않더라고 좋거나 괜찮은 것을

(=가치가 있는 것을) 싸게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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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싸게 사야 가격이 하락하는 순간에도

심리적으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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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 싸다라는 건 그냥 싼게 아니라

가치대비 싸다라는 것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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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면 단순히 절대가격이 싸다라던가

매매-전세 차이가 적어도 투자금이 적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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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매수의 과정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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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수가 투자에 있어서

처음이자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본게임은 지금부터라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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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앞으로 다가올 시간동안

잘 지켜나가겠다는 마음도 같이 챙겨가세요.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