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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더 좋은 물건에 투자했습니다 [케익교환권]

23.07.16

안녕하세요, 케익교환권입니다.

오늘은 따끈한 투자 경험을 나누려 합니다.

막상 쓰고보니 글이 기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튜터님들의 칼럼을 읽으면서

지금은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머리로만요.

그런데 제가 직접 이 시장에서

더 좋은 물건을 사보니

튜터님들 말씀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경험으로요.

저에게는 이 투자로

1. 이 시장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물건을 매수해야 하는지

2. 더 좋은 물건을 사는게 어떤 의미인지

두가지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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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거 사라면서요..

역시 정답은..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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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매수한 물건은

중소도시에 있습니다.

앞마당을 만들 땐 내가 여기 투자한다!

호기롭게 외치며 임장을 했는데

막상 하락장의 기운이 느껴지고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으며

과연 투자가 될까? 싶었습니다.

정말 투자가 가능한 시기이기는 할까?

생각만 많았습니다.

게다가 광역시도 비조정이 되었겠다..

광역시에 사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앞마당을 많이 늘리다보면

물반고기반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도 돌렸습니다.

튜터님들 글에서는 아주 꾸준히

더 좋은것을 사라고 말씀 해 주시는데..

내가 찜콩해놓은 광역시의 그 물건이

쫙쫙 떨어져서 비로소 투자기준에 들어올 때

줍줍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대로된 오해였습니다.

우습게도 저의 광역시 앞마당은 단 3개...

광역시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서

헤비급 광역시 앞마당 1개

미들급 광역시 앞마당 1개

라이트급 광역시 앞마당 1개 있으니...

비교평가가 되지 않음은 당연합니다.

이건 되는 게임이 아니라는것을

깔끔하게 인정했습니다.

제가 광역시에 투자를 하려면

더 많은 앞마당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앞마당을 만드는

절대적인 시간도 필요하구요.

이 선택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은

양파링 멘토님과의

매물 코칭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것을 기다려서
투자를 하는 것과
적절히 내가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항상 첫번째만 보고 가면
투자할 수 있는 때가
상당히 되게 더디게 됩니다.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내 마음이 이상한게 아니라
지금 산 가격이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게끔 만들면 됩니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좋은 투자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장에서의 투자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저평가이고 싼 가격에 매수했다면

중소도시에 투자하는

저의 마음과 선택이 결코 이상한게 아니라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하건 추가로 합격을 하던

그 사람이 졸업할 때 수석입학생의 졸업장에

금테가 둘러지지 않습니다.

똑같은 서울대 졸업생일 뿐입니다.

광역시에 투자하던

중소도시에 투자하던

수익을 낼 때 광역시에 투자했다고

내 수익금에 금테를 둘러주진 않습니다.

저평가된 물건을 사고 수익을 내는건

광역시든 중소도시든 똑같습니다.

다만 그 결과는 시간이 지나고나서에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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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물건을 2700만원 깎아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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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물문의를 넣은 물건은

공급이 없고 전세 물건이 그나마 많지 않은

지역의 물건이었습니다.

#1. 매물문의

A단지 29평 3.2억(3억까지 조정가능)

*가격은 예시입니다*

같은 지역 내 더 별로인 생활권 B단지,

더 작은 중소도시의 같은 연식,

비슷한 입지의 C단지,

더 더 작은 중소도시의 같은 연식,

비슷한 입지의 D단지,

A, B, C, D단지 가격이 같았습니다.

모든 물건의 가격이 같다면

가장 좋은 지역인 A단지가

가장 싸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문 아쉬운 점은

29평, 끼인 평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34평은 매매가가 5000만원은 더 비싸서

지역간 비교에서도 싸지 않았고

투자 기준에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두근두근 매물문의를 넣고

코칭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정말 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 반 기대반

너무나도 설레었습니다.

매물문의 결과 양파링멘토님께서는

지금 찾은 29평도 좋지만 34평을

"깎아서 사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000만원을 깎아보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2000만원을 깎아서 산다면

제 앞마당에 있는 모든 물건들중에서

단연코 1등

가장 싼 물건이었습니다.

깎아서 안되면 29평 사도 된다 말씀주셨지만..

34평이 오르는 시기에는 더 많이 오른다!

34평이 더 많은 수요가 있다!

라는 사실을 들어버린 이상

반드시 34평을!

투자코칭에서 정해주신 목표매수가보다도

더 싸게!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정도 깎일 수 있는지 보여주세요.
이게 앞으로 케익님께서 투자를 할 때
자신감이 됩니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
깎아서 사는 시장도 있고
아니면 더 올려서 사야하는 시장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500만원, 1천만원
더 올려서 사는 시장도 있습니다.
지금은 2천만원 깎아서 사는 시장이에요.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이는 숫자가
다가 아닙니다...
제가 케익님 실거래가 아실에서 볼게요

#2. 깎아서 사기

내가 34평을 산다고?

내가 34평을 살 수 있다고?

29평보다 5000만원이나 비싼 3.7억인데?

이걸 3.5억에 사라고요?

깎일까요?


깎였을까요?

깎였습니다.

그냥 깎였습니다.

가서 깎았을까요?

아니요.

전화 단 한통으로 깎였습니다.

그냥 던졌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저 이거 사고 싶은데요...

3.5억에 되나요?

해보겠다고 말씀하시더니

3분 뒤에 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게.... 되네?

욕심이 생겼습니다.

2000깎고 2000더 깎아!

간땡이가 부었죠?ㅎㅎㅎ

목표 매수금액 3.3!

그 다음 날 바로 부동산으로 달려갔습니다.

#3. 매도자는 바/보/가 아니다.

다만 시장을 견디지 못했을 뿐....

매도자는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미 이사 갈 집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본인의 집이 있었거든요.

본인의 집 세입자 만기에 맞춰

이사를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는 집이 팔리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세입자에게 줄 돈까지 모두 구한 상황이었습니다.

현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매도자가 참 대단한게 ​

집이 팔리지 않았을 때의 플랜B까지 완벽했습니다.

본인이 전세나 월세를 놓겠다고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1도 없었습니다.

협상의 카드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리스크대비가 잘 된 사람.

잔금 날짜도 넉넉~하게 줄 수 있는 사람.

즉, 깎아줄 이유가 없는 사람.

2000만원을 더 깎고 싶었던 저는

여러가지 카드를 생각해봤지만

이 시장에서

당신의 물건을 사줄 사람은 나

라는 이유 말고는 없었습니다.

협상의 테이블에 앉아서

이런 저런 가격 협의 조정 끝에

700만원을 더 깎았습니다.

2000만원을 더 깎겠다던

포부에 비해 약간 소박하쥬?ㅎㅎㅎㅎ

결국 3.43이라는 애매한 가격으로

(매도 매수가 해피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매도자는

'그냥' 팔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물건을

'그냥' 털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2700만원이 깎였습니다.

매도자의 히스토리는 이랬습니다.

4.2에 내놓은 물건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4.0로 낮추었지만 나가지 않았죠.

그 사이에 금리니 뭐니 시장이 얼어붙었고

부랴부랴 알아본 매도인은

집이 안팔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들어갈 집 세입자에게 줄 전세금도 마련하고,

3.7으로 매가를 낮추었지만

매도는 요원했습니다.

시장은 점점 얼어붙었고

매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도자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가 시장에 나타났고

3.43이란 가격을

매도자는 덥석 물었습니다.

마치 멀리있던 자석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자 갑자기 자기장의 힘에

두 자석이 한 순간에 철커덕 달라붙듯

그렇게 거래가 되었습니다.

제가 협상을 잘해서 2700만원을

깎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시장을 견디지 못한

매도자의 마음의 가격이

2700만원어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초 광고 금액을 생각하면

5700만원어치였네요.

이런 시장이구나.

지금의 시장 분위기는 이렇구나.

정말로 더 좋은 물건을 더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시장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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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더 좋은 물건에 투자하라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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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찜콩한 광역시 단지가

최저점을 찍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앞마당도 아닌 지역에 군침 흘리는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라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의 가격만 볼 게 아니라

부동산에 가서 직접 협상의 테이블에 앉아서

더 좋은 물건을 더 좋은 조건

그리고 더 좋은 가격으로 만들라는 것임을

이번 투자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검토해주시고 용기내게 해주신

샤샤와 함께 튜터님!

더 좋은 물건을 찾는 안목을 알려주신

양파링 멘토님!

함께 임장하며 힘을 북돋아준

샤학루등9반 동료분들께

진심의 감사인사 전해드립니다.

다음편에는

전세를 2주만에 맞추면서

더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왜 지금 시기에 더 좋은 물건을 사야하는지를

깨달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파이어젤리
23.07.21 08:59

내가 알고 있는 것 중 더 좋은 것!! 켁튜님 감사합니다 :)

진수도리
23.07.21 11:04

나눔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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