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투자 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 3년의 방향성을 잡고자
투자코칭을 신청하였고, 마스터님께 코칭을 받았습니다.
저는 2024년 10월 말
정규강의에서 배운 저환수원리를 적용해 매물코칭 없이 2호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시에 매물코칭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제가 본 매물 중 수리 상태, 조건, 저평가를 충족하여 계약금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중에 다른 임장지를 다니면서 더 좋은 투자를 할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호기에 대한 멘토님의 평가를 듣고 싶었습니다.
여정의 첫 생각: ‘2호기 물건 잘 산 걸까요? 그 후에 OO구 가보니 제 2호기보다 더 좋은 물건 같아서요….’
투자 후에 앞마당으로 OO구를 하니 비로소 보이는 것이지, 동시대 가장 완벽한 물건을 사야 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있으면 다음 투자가 힘들어질 수 있어요. 내가 알고 있는 지역에서 괜찮고, 감당 가능하다면 투자하는 거에요.
그 순간 신투기 정규강의에서 ‘돈을 넣고 나면 비로소 보이게 된다’는 그 말이 갑자기 생각남과 동시에
최고의 물건을 찾겠다는 일념이 다음 투자도 막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앞으로 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았습니다.
저는 원래 C급지를 바라보다가 B급지로 선회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전셋집이 아닌 (낮은 보증금의) 월셋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그 부분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역전세 오면 감당 힘듦 (게다가 고정 월세 지출이 있어서 저축금 늘리기도 쉽지 않음)
그래서 2025년은 아직 성장영역인 직장업무를 관리영역으로 만드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나 남편을 설득해 전세가 아닌 월세로 턴 했는데
현 월셋집이 거실 확장된 집인데 샷시가 부실해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는 집이라 딸과 남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실거주를 위한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에 대한 질문을 드렸는데요.
너무 당연하게 실거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산을 늘리는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주의사항: 이 부분은 정답이 없고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4년반 원리금을 상환하는 삶을 살아왔음에도
같은 전철을 밟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멘토님을 통해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10년차이신 대선배님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이 참 와닿았습니다.
안정되기 전까지는 더 쪼들리고 더 가난해요. 집에 등기는 있는데 집에 뭐가 더 없고, 집 컨디션도 안 좋고 팍팍해지죠.
오래, 즐겁게 하는 투자를 위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주셔서
그래서 2025년은 연 2회 가족 여행과 매주 일요일 패밀리데이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또한 다음의 전월세집은 보증금을 높여서
집 컨디션이 좋은, 거주 만족도가 보장되는 곳으로 이사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전반과 월학에 가지 못한 아쉬움과 페인포인트가 있어 개선점을 여쭤보았습니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목표를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나의 부족한 점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말씀해주시며
3년차 투자자로서, 투자자의 그릇을 늘리기 위한 독서를 강조하셨습니다.
수치화된 목표를 세워 저 자신의 약점(벽)을 깨부수는 앞으로의 3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냉철한 코칭과 더불어 중간 중간 남편의 의견을 여쭤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합의점을 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생활도 마스터 멘토님처럼 꾸준하게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정 조장님의 투자자로서의 여정을 항상 응원합니다! 마음이 찡한~ 후기네요! 고맙습니다!
오래 즐겁게 투자하려면 즐거운 것을 넣기, 목표의 수치화!.. 제가 부족한 부분이네요 요즘 건강이 안좋아져 ㅠㅠ 제대로 월부를 못하고 있는데 여정님의 성장이 또 저를 월부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네요! 투코 유익한 시간인 듯 합니다!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성장하는 느낌을 받아요~ 독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같이 독모를 하고싶지만 못해 굉장히 아쉬운데 '다음 달에 같이 독모하자' 얘기도 해주시고 항상 여정님에게 받는 것이 많은 거 같습니다! 받았으면 드려야 할 텐데.. 드리는게 없어 죄송할 따름이에요.. 언젠가 저도 성장해서 여정님처럼 다른 분들에게 유익함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