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변한 2가지!!(feat. 송파 헬리오시티)[저스틴이버]



안녕하세요. 우연,인연,필연 저스틴이버 입니다.


바로 2년전, 열반스쿨 24기

마지막 과제인 단지임장보고서를 작성을 위해 갔던

송파구의 헬리오시티를

2년이 조금 지난 몇일 전 다시 가보았습니다.


문득 2년이 지난 시간동안 어떻게 변해있을지

내가 보는 관점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했죠.


오늘은 2년의 시간동안 무엇이 변했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년간 변한 단지를 바라보는 눈


2019년 말 과제를 할 당시

가격비교는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죠.


당시 매매15억 / 전세7.5억으로


전세가가 당시 실거주였던 집의

매매가보다 비쌌던 점에 1차 충격!!


25평이 15억이라는 것에

2차 충격을 받았었죠.


당연히 서울시의 다른 아파트들과 비교평가는

꿈에도 꾸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랬던 헬리오시티의 가격

어떻게 변했을까요??




매매가는 5억가량 올랐고 전세가는 2.5억이 올랐네요.

15억하던 집이 이제는 20억이 된겁니다.

사실 그 당시에 15억이란 가격을 보고

이제 이 단지는 더이상 오를 수 없다고 단정지었습니다.

그 이후로 해당단지의 가격은 살피지 않고 있었죠.


이번 임장을 하며 다시 찾아본 가격은

2년간 약 30%가 올라 20억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럼 주변 다른단지들은 어떨까요?



인근의 구축단지인 가락금호도

송파경계부의 위례에 있는 더센트레도

잠실의 대장 엘리트파의 엘스도

2년전 보다 최소 3억 이상 올랐습니다.


저는 이렇게 가격이 오른 상황을 보며

3가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첫째. 단정짓지 말라.


저는 사실 저 당시에도 서울은 꼭지다!

이제 수도권은 끝물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저의 생각과 전혀 다르게 움직였죠.


여전히 부족한 공급과 임대차법은

전세가를 올렸고,

수도권 가격상승에 공포를 느낀

실수요자들의 영끌매수로

수도권은 이후 2년이나 더 올랐던 것이죠.


그렇게 제가 가장 꼭지라고 생각한 서울은

2년간 3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금을 단정지어 생각하고

미래를 그리는 일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를 알 수 있었죠.



둘째. 깊게 다시 봐라.


사실 그당시 송파는 기준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헬리오시티는

수도권 시장에서 약1만 세대의 공급이

주변단지 및 주변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려주는 단지였죠.




헬리오시티 입주시기였던 18.10부터 19.4까지

강동, 송파, 성남의 전세지수입니다.


단지가 위치한 송파보다 강동의 전세지수가

더 많이 빠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12월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다음해 9월부터 시작된 고덕의 입주까지

영향이 지속되었던 것이죠.


반면에 송파는 헬리오시티입주장이

끝난 이후 전세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당시기 공급을 살펴보아도

19년 연초까지는 헬리오시티 외 3개구에는

1천세대의 입주량이 전부였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1만세대의 공급은

인접한 입지가 낮은 지역에 더 큰 영향을

줄 수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동 둔촌주공 입주시기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도 해볼 수 있었죠.


셋째. 가격은 상대적인 것이다.


2년전 제가 15억이 비싸다고 느낀것은

지금 생각해보니 상대적이었더라구요.

1억이 있는 저에게는 15억이 엄청 큰 돈이지만

30억이 있는 사람에게는 15억이란 돈을 써도

15억이 남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저의 자산이 많이 늘어

돈에 대한 비싸고 싸고의 기준이 달라졌을때

어떠한 사고를 해야할 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나의 순자산이 수백억이고

헬리오시티가 15억에 나왔는데

이것이 저/원/수/환/리에 맞는 물건이면

충분히 투자로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죠.


그저 지금 살 수 없다고 포기하기보다는

미래를 상상하며 투자를 한다는 마인드로

접근을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수도권 임장을 하시며

현실적으로 투자가 힘들기 때문에

임장에 흥미를 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단정짓지 마십시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좀 더 깊게 다시한번 바라보싶시오. 사고의 범위가 넓어질 겁니다."


"투자금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언젠가는 우리도 좋은자산을 살 수 있습니다."


그저 수도권은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그 속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년간 변한 부사님이 날 보는 눈


2년전 헬리오시티 내 부동산을 들어갔습니다.


이버 : 전세좀 여쭤보려구요~

부사님 : 네~ 몇 평이요?

이버 : 세 식구 살려구요~20평대면 될 것 같은데요?

부사님 : 입주 1년차라 매물이 나온게 없어요~

번호주시면 연락드릴게요~


물론 당시 상황이 이제 입주 1년이 지난 후라

전세물건이 없었습니다.

사실 1년 뒤라 전세매물이 없을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초보자였으니 부사님 눈에도

전세도 살것 같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이번에도 간김에 부동산을 들려보았습니다.


이버 : 전세좀 여쭤보려구요~

부사님 : 네~ 몇 평이요?

이버 : 25평이 요즘 얼마정도하죠?

부사님 : 한10억 정도 해요~~

이버 : 32평은요?

부사님 : 11억에서 11억5천정도 해요~

25평이랑 차이가 별로 없어요~

이버 : 매물거래 좀 되요?전세손님 좀 있나요?

부사님 : 요즘 손님이 좀 뜸하긴 해요~

이버 : 알겠습니다. 사장님~감사합니다.

부사님 : 물건 내놓으실 때 연락주세요~~~



뭐죠?

절 임대 놓을 사람으로 보신건가요?

나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전세를 물어보러 갔는데

그때는 전세입자로 보고

이번에는 임대인으로 본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2년간 부동산사장님과의 대화가 너무 익숙해져

부동산사장님 역시 당연히 임대를

놓으려는 사람으로 인식한 것 아닐까요?


이처럼 자신도 모른체

점점 투자자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2년,4년,10년이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는 성장할 것이고

모든게 점점 익숙해질 것이며

그때는 지금 하는 고민들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들을 하겠죠.


벌써 2년후가 너무 기대되네요~



이처럼 2년전 처음 임장을 갔었던 단지를 다녀오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2년전에 대해 반성도 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죠.


여러분의 2년전 2020년 1월은 어땠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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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그램user-level-chip
23. 07. 21. 08:33

이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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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user-level-chip
23. 07. 30. 02:48

이버튜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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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로user-level-chip
23. 08. 27. 18:48

기대되는 2년 후!! 2년후에도 튜터님 곁에서 즐겁게 임장하고 있도록 착 붙어있겠습니다!! 이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