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1강 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44조 보름달인형] - '떠 먹여주기' 에서 '씹어 넣어주기'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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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2번째 수강후기 - '떠 먹여주기' 에서 '씹어 넣어주기' 로...


이건 내 두 번째 열반스쿨 중급반 수강이다.

나는 작년에 임신과 출산을 했다.

현재 아이는 돌이 되었다.

임신 중기까지는 어찌어찌 자실이라고 하기엔 한참 부족한 임장도 따라다니고 월부에 발은 담그고 있었다가, 임신 중기가 지나가면서는 아예 손을 떼어버렸다.

아이가 돌이 되자, '복직 전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중급반을 부랴부랴 신청했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내가 들었던 강의라는 것도 신청 당시에는 몰랐다.ㅋㅋㅋ;;

하지만 '하락장에 너바나님의 식견을 듣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2번째 수강이라도 상관이 없었다. 강의영상 이외에도 거인의 어깨를 빌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하여튼 수업듣기를 시작했고, 이과생 느낌으로 강의하셔서 내가 참 좋아하던 방랑미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어디서 드문드문 들어본 얘긴데... 아, 나 이 수업 들었었지?'

까마귀가 부분 부분 지나가신 것 같았다.


그리고, 하락장 강의에서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낀 점은,

'더 친절해졌다.' 였다.

말 그대로 친절의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 강의에서 우리에게 떠먹여주셨다면 이번엔 씹어서 주시는 느낌이랄까....ㅋㅋㅋㅋ

특히 수도권/지방 각각 내에서의 구체적 지역 관련 설명이 그러하였다.

그 동안 월부닷컴 커리큘럼을 수정하시면서 강사님들의 많은 고민이 있으셨던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까지 넣어주는데 그래도 이해 못해? 그래도 안 해? 이런 느낌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돌쟁이를 데리고 월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또는 그보다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내일이 조모임인데 오늘 아이가 열이 나서 어린이집을 조퇴했다.

간만에 써보려니 안되는 집중력을 부여잡고 독서를 하던 차에 바로 불려나갔다.

앞으로 이런 일이 얼마나 비일비재할까?

나는 이전만큼이라도 월부에 집중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우선 이번 수강의 목표는

'복직 전 발담그기' 이기 때문에 우선 발을 담가본다.


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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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노을user-level-chip
23. 11. 20. 22:37

두번째 열반스쿨 중급반이셨군요. ㅎㅎㅎㅎㅎㅎ 아까 가길님은 숟가락에 올려주는 기분이라고 하셨는데 보름달님은 씹어서 주는 느낌이라고 하시니 ㅎㅎㅎ 재미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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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뇨user-level-chip
23. 11. 20. 23:43

보름달 인형님 발담그기 응원합니다! 퐁당! 🐳